<제241차 정기 트레킹> 전남 청산도 1박2일
2023년 4월15일~16일 (1박2일)
마석 ; 06시
평내 : 06시10분
금곡 : 06시20분
도농 : 06시30분 출발
회비 ; 정회원 : 12만원
일반회원 : 15만원
팬션은 4인실이며 식사는 회정식 1회 외 모두제공.
신청 바랍니다.
섬으로 구성된 완도군에서 남쪽 19km 쯤에 위치한 청산도.
서울이나 영남지방에서 한번 찾아 갈려면 제법 큰 맘을 먹어야 할 정도로 먼 곳입니다.
첫번째 청산도 여행기에 이어 오늘은 두번째 여행기입니다.
이튿날 아침 일출 장면이구요.
일출은 진산리 방파제가 최고 멋진 곳이나 이곳에서는 수평선 기준으로 낮은 지역에서 봐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노적도 전망대가 더 낫습니다.
위 사진은 노적도 전망대가 아니고 보리마당 언덕 오르기 전 본 장면입니다.
보이는 섬은 새목아지섬 앞의 항도이구요.
저녁에 일몰 포인트에서 일몰 감상 한 후 차를 이동하여 일출 포인트로 간 다음 부어라 마셔라 하고 다음날 일어나 일출을 보면 되겠구요.
이렇게 생긴 열녀 효부비를 세군데 정도에서 봤습니다.
열녀와 효부가 많았다는 징표도 되지만 그것을 일깨워 후손들에게 본보기로 삼고자 한 섬 사람들의 가르침도 존경스럽네요.
얘는 기다란 줄에 매여서 지 나름대로 아주 편한하게 보입니다.
도로가에 매여져 있어 이리가면서 보고 저리가면서 보고..
지도 안면을 튼듯 나중에는 빙긋 웃는 모습이..^^
곧 엄마가 될 듯 합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구들장 논들.
이곳 청산도는 특이하게 구들장 논이란게 있는데 이는 어딜가나 돌담과 돌축이 있는청산도 적석문화의 대표적인 것으로서 논의 하부에 석축을 쌓고 그 위에 구들장을 깔아서 다시 흙을 덮어 만든 논입니다.
외관상으로는 일반 논과 차이가 없으나 논에 고이는 용수가 바닥을 통하여 통수로로 흘러 나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척박한 비탈지역에서 적절한 농사 형태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돌을 이용하여 논을 만든 형식이기도 하구요.
구들장논에 대한 부족한 설명은 위 사진을 참고하면 됩니다.
부흥리입니다.
이곳도 온통 돌담이구요.
청산도 돌담의 특징이 폭을 좁게 쌓아 올렸는데도 아주 정교하고 튼튼하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돌담의 폭이 흔히 말하는 부로꼬로 쌓은 담의 폭만큼 좁은 곳도 많습니다.
위로 보이는 건물이 숭모사입니다.
절인줄 알고 찾아 갔는데 사당이네요.
숭모사(崇慕祠) 건물입니다.
거문도 출신의 학자 김유선생이 이곳 청산도에서 서당을 열고 제자들을 많이 배출하였는데 그 분들이 스승을 기려 만든 배향 사당입니다.
거문도(巨文島)라는 섬 이름도 이분 때문에 만들어졌고 청산도에서 글자랑 하지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민들에게 많은 배움을 준 분이라 합니다.
청산도에서 범바위도 명소가 된 이유는 바로 자기장 때문.
이 부근에서는 강력한 자기장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곳 이름도 버뮤다삼각지대를 빗대어 범유다 삼각지대.
범바위 거의 다 올라 만난 호랭이.
범바위 전망대로 오르면서라 본 범바위입니다.
지금은 범바위 상단으로 오르는건 통제가 되어 있는데 10년 전 이곳 산행시에는 마구 올랐답니다.
범바위 앞에 둥근 탁자 안에는 조그마한 나침반이 가득 들어 있는데 북쪽을 가리키는 방향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그만큼 강력한 자기장을 띄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옛날에는 이곳 주위 지나는 배들이 방향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네요.
이곳 천연자기장은 몸에 좋다고 하여 잔병들을 낫게 만든다고 합니다.
범바위와 건너편 보적산.
멀리 화랑포도 조망 되네요.
범바위에서 전망대(작은 카페형 휴게소) 지나면 작은 범바위가 있답니다.
범바위보다 더 높은 곳이구요.
작은 범바위에서 바라본 전망대와 범바위
제주도 갔던 페리호가 완도로 돌아오고 있네요.
범바위에서 보적산으로 이동.
대략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보적산 오르면서 뒤돌아 본 범바위. 가장 높은 곳이 작은 범바위이고 우측 아래로 말탄바위가 보이네요.
보적산 아래 엄청나게 큰 유채꽃밭이 있습니다.
이곳은 전날 들려봤구요. 전편의 사진에 이곳 유채밭 들린 내용이 있답니다.
보적산 정상 파노라마.
남쪽, 서쪽, 북쪽의 180˚ 파노라마입니다.
화랑포.
보이는 도로가 둘레길입니다.
보적산 정상의 파노라마.
이건 서쪽, 북쪽, 동쪽의 180˚ 파노라마입니다.
지리산 인근에서나 볼 수 있는 반달곰 주의 표시가 있길래 깜딱 했는데..
청산도 둘레길 중에서 가장 멋진 4구간 낭길 구간을 왕복으로 걷습니다.
편도 40분 소요.
아래로는 바다가 계속 내려다보이는 절벽길입니다.
자칫 발 헛디디면 끝장입니다.
이런곳에는 밧줄만 매여 있으면 한번 내려가보고 싶은 곳...
오늘은 해삼과 전복입니다.
모두 이곳 청산도산이라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
전복 내장은 오늘은 라면에 넣어 끓여 먹었는데 라면이 완전 기가 막히게 맛이 달라졌습니다.
면빨도 쫄깃쫄깃...
술병 두껑에 '양'이라고 써 두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실듯...ㅎ
갈때는 못봤는데 되돌아 오는 길에 만난 바람구멍.
시집못간 여자들이 이 앞에 서서 치마속에 바람을 넣으면 소원이 이뤄진대나...
유채밭 뒤 창고벽에 쓰여져 있는 글씨는,
'나비야 청산가자'입니다.
장기미해변 가는 길.
청산도에서 드라이브 코스나, 트레킹 코스로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차량으로 가는 길이 협소하여 교행은 불가능합니다.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빠꾸 한참 해야 할듯.
장기미 해변 도착.
바닷가에 공룡알 천지입니다.
일단 가벼운 내공 한번 쓰고...
3일동안의 시간 중 가장 넉넉히 천천히 보낸 곳입니다.
뭐 바쁜것도 없고...
좌측의 해벽이 압권이네요.
공룡알 해변이라고도 하는데 둥글둥글한 돌이 아주 많습니다.
옆에서 저를 따라 한번 해 본다고 하는데...
이건 김여사 작품이 아닙니다.
청산도에서 가장 인색하게 느껴지는 진산리 해변
출입금지 표시를 해 두었고 차박금지, 텐트금지, 잔디밭 출입금지..등의 팻말이 곳곳에 세워져 있네요.
일출을 보기위해 이곳에서 차박을 할려다가 드르브스 포기.
일출명소입니다.
위 사진의 삼각형 하우스 안에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그곳에서 내다본 풍경
여긴 일몰명소 지리청송해변입니다.
이곳에서 일몰을 볼려고 전날도 왔었는데 아무래도 계절상 이곳에서는 해 지는 위치가 조금 다른듯 하여 자리를 이동.
지리해변은 뒷편으로 노송숲이 있어 여름휴가지로 좋을것 같습니다.
청산도 어부들이 이용하는 배들은 모두 크레인이 달려 있답니다.
거의 전복 농사를 짓기 때문에 먹이로 주는 미역을 들어 올리고 던져넣고 하는데 사용하는 크레인..
청산도의 명동인 도청항.
동네 투어를 합니다.
이곳 골목길은 미로처럼 되어 있어 그 또한 볼거리로 슬로길 코스로 정해져 있습니다.
번성했던 시절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꼬불꼬불 요리돌고 조리돌고..
맨 위에 있는 중학교 건물까지 다녀 왔습니다.
봉창은 모두 콜라박스로 만들어져 있네요.
아랫집과 윗집의 상하 격차가 큰 모양입니다.
거의 성벽 같습니다.
다시 당리로 와서 썰물이 밀물로 바뀌는 풍경을 감상합니다.
아랫쪽으로 고기를 가둬 잡는 독살이 보이고 그 옆에 하트모양으로 된것도 뭔 이름이 있던데 까 먹었네요.
저녁 햇살에 유채가 더욱 빛납니다.
서편제 서편제 촬영장인 당리 언덕에서 내려다 본 풍경.
청산도의 가장 대표적인 풍경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해가지고,
그리고 하루가 지나갑니다.
첫댓글 오~~기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