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명단
유용구,최성윤,문정연,우정목,양준식,이종수,박현아,이경래,장덕수,이재황,정진화,고현미
양은희,이창국,민병화,김귀선,송지은,이길선,박미라,이상훈,남준현,박찬덕,송승호,양종화
도주희,박종관,양재실,박남희,조선경,신민식,안미정,김수희,박세령,이수희,김희곤,김영아
김종훈
총 37명 (신민식,안미정 부부의 귀여운 분신 둘 포함하면 총 39분 되겠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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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오랜만에 기차여행을 한다는 다분히 개인적인 설렘을 안고 나선 엠티길.
우리 막둥이 토란(재황)군 덕분에 뛰어서 기차 타는 스릴도 맛보고 계란에 사이다는 빠졌지만
바나나우유로 만족하며 내린 청평역. 첫 시작부터 난관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펜션까지의 픽업문제로 펜션측과 약간의옥신, 시장보고 어쩌고 하다 보니 얼추 후발대 도착시간,
선발대 분들은 거의 한 시간을 추위에 떠셨다는...
부랴부랴 도착해보니 주방에선 거의 여성동지들께서 늦은 저녁을 준비하느라 동동동.
(남성 동지들 반성하라~
) 서둘러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웠으나 여러분들의 주린배를 채우기엔
너무나 미약했던 숯불...배달하기가 무섭게 바닥을 드러내던 하얀 접시들
모두 부족함 없이 드셨나 모르겠어요.
추위가 녹고,배도 부르고 슬슬 졸리움이 올 것을 알았는지 첫판부터 몸쓰게 만들었던 게임시간.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주신 분들, 서로의 몸무게를 공개하지 않으려 몸부림 치신 분들, 한몸 희생해서
다른이에게 웃음을 선사하신 분들, 또 고문아닌 고문(?)을 당하신 분들 너무 수고하셨구요.
저주받은 조 편성으로 인하여 일치감치 사기가 꺾여 포기하신 모 팀원분들께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하는 바입니다.ㅋㅋ
열기를 식히고자 잠시 휴식의 시간으로 가졌던 캠프파이어 시간.
차량의 안전을 지나치게 고려한 사장님 덕분에 한쪽 구석에서 조촐하게 자리하게 되어서리..

그래도 짧게나마 서로들 도란도란 모습들이 좋았답니다.
마지막 뒷정리를 위해서 남으신 몇몇 남성분들..
여러분들이 무슨짓을 했는지 우리 여자들은 다 알고있습니다.

다시 숙소로 들어오니 몇몇분들이 벌써 시작하신 2차~
둥글둥글 몇 개의 자리가 만들어지면서 두런두런 이야기 꽃이 피었더랬죠.
끝까지 어케 버텨볼라 했으나 이 무거운 눈꺼풀과 몸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퇴장함이 느므 아쉽슴다.
해서 생생한 중계를 할 수 없음이..
누가 대신 좀...
새벽까지 얼핏얼핏 들리던 소리와 아침에 목격한 광경으로는 무척 화끈한 밤이었을 듯.
다음날 아침. 다들 부데끼는 속을 부여잡고 라면으로 해장을 하고, 계획보다 이르게 아침고요수목원
산책길을 나섰지용. 겨울이라 봄,여름처럼 화려한 신록을 맛볼수는 없었지만 나름 운치있고 괜찮았던 곳.
여러 가지 포즈로 사진도 찍고 서로서로 모델도 되주고, 암튼 여러분들의 설정과 상상력은 따라갈수가
없다니까요

슬슬 춥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 청평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였으나
덜렁인 제가 또 버스시간을 잘못봐서 또 얼추 40분을 추위에 떠셔야 했던. 죄송..

그 와중에 누가 시작했는지 갑자기 돈따먹기 한판이 벌어지고 나름 시간때우기에 성공.
드디어 도착한 버스. 까칠한 기사아저씨 때문에 초장부터 기분 확 상하고, 또 아주 친절한(?)운행으로
인해 놀이기구 탄듯한 스릴도 맛보고, 누구는 엉덩방아 찧고, 벽에 부딪히고..

속에 것들이 자꾸 탈출하려던 거 간신히 참았더라는..

부대찌게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몇몇분덜은 또 다시 이슬로 해장을 하시고, 몇몇분덜은
우리 지성이가 나오는 축구에 푹 빠지기도 하시고, 식당의 귀여운 강쥐랑(몇몇분들의 눈초리가
이상했다는.) 놀면서 시간을 때우고 슬슬 기차역으로 이동.
표를 구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으로 기차에 올라 좌석에 앉는순간.
이런이런 이런 또 실수를. 남은표를 취소하면서 착각해서 한 좌석이 부족.. 병화야 미안해.
드뎌 서울에 도착, 제법 쌀쌀한 바람과 피곤 때문에 얼른들 집에 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을 접고 모두들 빠이빠이 했습니다. 어떻게 피곤은 다 풀리셨는지 모르겠네요.
예상치 못한 인원수의 압박(?)에 숙소도 그렇고 이런저런 준비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넘
죄송스럽고, 다행이라면 걱정하던 폭설과 한파가 없어서 그나마 위안을..

끝으로 special thanks를 전하면셔~ 허접 후기 마치겠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식사준비 해주신 이길선,송지은,박현아,박남희,김귀선님
맛난 고기를 제공해 주신 정진화님.
추운날씨와 연기, 열악한 숯불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고기를 구워주신 정진화,박찬덕,송승호,장덕수,
민병화,남준현,신민식님.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의 뒷정리 해준 박찬덕군.
아침시간에도 열심히 라면 끓여주시고, 설거지에 쓰레기 분리수거에도 앞장서셨던
박현아,장덕수,고현미,도주희,우정목님.
게임 준비에 진행까지 애쓰신 양종화,이경래님.
회원분들 픽업하느라 밤길운전에 힘쓴 양종화,김희곤님.
늦은 시간 포기하지 않고 참석해주신 박종관,김수희,박세령,이수희,조선경,도주희,김종훈님.
좋은 장면 남기기 위해 열심히 셔터를 눌러주셨던, 이종수,박찬덕,송승호,신민식님등등
감사할일이 너무 많네요.
혹시 위 내용에서도 빠진분들 있어도 서운해 하지 마셔요. 제가 워낙 용량이 딸리다보니..

이 감사는 모든 분들께 다 해당하는 것이랍니다.
부족한 점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따라주시고 즐겨주신 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역쉬 후기를 남기셨네요... ㅎㅎㅎ
후기 보니까 많은분들 참석하셨네여..글구 기다림과 즐거움 함께 하셨으니..추위 잊을만하네여~^^수고 하셨습니다 저두 가고싶지만...ㅠㅠ 담 정모때 꼭 얼굴 비추러 가겠습니다..
네. 꼬옥 오세요~
새벽까지 이어지던 술자리 뒷정리, 찬덕이가 한건 어케 알았쥐. 혼자서 묵묵히 청소하고 치우는 머슴아가 진짜 감동이더라는~ ^^. 그때 향기나무는 설겆이를 했더래요~~* 다들 수고 많았삼!
그랬구나~ ㅎㅎ 나의 레이다망이 거까진 못미쳤나부네. 고생했어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왕... 대단한 후기다... 뭣보다도 언니와 운영진분들이 젤로 수고 많으셨어요^^ 딱히 도와 드린게 없오소 민망하다는^^
무슨소리~다 알고 있소. ^^
상훈아 고거 자랑이라고 하는기가~ -_-;; 췟췟췌~
모두들 수고수고...참손 첫 엠티 참석! 느낌이 좋다는....^^
난 네게 반했어

이야~정말 재미있었던것 같네요^^겨울이라 이래저래 사정이 많은것같았지만..^^:; 담엔 저도 꼬옥~참석하겠습니당..^^ 저도 아침고요수목원에 갔었는데..참좋죠?^^담에 또가고싶네요^^
좋았겠다~ 부럽삼~ 참석한 사람들도 엄청나네.. 군단이야.. 참손두리군단..^^
재실언니 끝까지 눈떠 계시고.. 찬덕오빠 끝까지 감동..
찬덕 짱!!! 찬덕 짱!!! 찬덕 짱!!!
일상의 탈출.. 좋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