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 삼일
7번 국도를 따라 달리는 여행길
내일이면 주일
여러 방법을 생각해 보다가
토요일 저녁 미사
관광버스에서 내린 숙소
식당의 이모님이 가르쳐 주신
설악동 성당을 찾는 길
캄캄한 밤길
몇 명의 아낙들
별은 온 하늘에서 반짝이는데
성당은 아직 보이지 않아
아마 저쪽인가봐요
가르쳐 주신 길로
다행히 성당 지붕에서
두 팔을 벌리고 계신 예수님 모습
맞아요 성당
마당에 들어서니 성모님
고맙습니다
어두운 설악동에서
길을 인도해 주신 어머니
급히 성당 안으로
아차
동절기에는 삼십 분 일찍이란다
그래도 모두 이렇게라도
성당에 올 수 있었음을 감사 또 감사
이박 삼일 동안 함께 해 주신 성모님
길의 모든 곳에서 반겨 주신 어머니
주님과 성 요셉님과 함께 해 주셔서
이 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첫 서약 때에 밝혔던 초
밝게 빛나게
주님이 마련해 주시는 모든 시간
엎드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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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_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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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성당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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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0
15.11.04 21:1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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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여행 다녀오셨나보군요. ^^* 가을나들이 한번 하고 나면 마음이 좀 뻥 뚫리지요.
저도 지난번에 가을나들이겸 겸사 겸사 다녀왔는데... 일정이 조금 바빠서 가을구경을 제대로 못해서
아쉬움을 기차안에서 눈으로 풀었군요.
솔~♣ 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끝자락을 향해 달릴 때에 화곡본동성당이 공동사목을 하기 전에 레지오를 함께 했던 형님들과
떠났던 여행이었어요. 버스, 기차, 모노레일, 다양한 체험이 가능했지요.^^*
행복한 가을 여행을 하신 것 같습니다.
설악동 성당의 사진 한 장이라도 곁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행복했습니다. 오산에서 오셨던 분이 있었는데 식사를 하다가 저희들이 성당에 갈 의논을 하는 것을 보고
함께 가셨습니다. 혼자라서 걱정했는데 미사 드릴 수 있어서 좋았노라고 헤어질 때에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한밤중에 찾아갔던 터라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쉽습니다.^^
@아름다운 그러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