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글 쓴 두 친구는 대학 입학해서 만난 친구입니다.
즉 1년도 안 된 애들이죠.
그러나 장양은 [얘도 성이 장씨라오...] 국민학교->초등학교로 넘어갈 적...제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을 때 처음 만난 녀석입니다.
12살때 처음 보았으니 올해로 8년째가 되나요.
어떻게 하다보니 중학교도 같이 가서 계속 친구로 지냈는데 집안에서 얘 공부시킨다고
주소 바꿔서; 고등학교는 좀 좋은데로 가더군요.
전 주소대로 뺑뺑이로 갔지만....
아무튼 이런식으로 고등학교 달라지고 당연한 얘기지만 대학도 다른곳으로 갔지요.
고등학교 가서 특히 고3땐 서로 공부한다 하면서 연락 뜸해졌다만
그래도 제일 오래된 친구고 제일 절 이해해주는 친구입니다.
아...심지어 제가 마씨를 사모한다는 것 까지도 이해해주는 녀석입니다!!
아니 얘는 제가 마씨 얘기를 꺼내자 마씨의 음악 얘기부터 하고 마씨를 알고 있더군요!!
정말 저는 얘가 마씨의 성형이니 성추행이니 이런 얘기가 아닌
'아 마이클 잭슨? 난 걔 흑인때 했던 음악...좀 디스코같은 음악[아마도 오프더월이 아닐까요] 할때 좋았는데..'
이 말을 먼저 했다는 것에 대해서 전 너무 놀라기도 하고 좋기도 했습니다.
제가 휴먼네이쳐를 들려주자 아 이거 참 좋다고 하고
컬러링을 마씨의 덴져러스로 해놓자 야 마이클 잭슨 좋은 노래가 얼마나 많은데 이걸로 하냐 이러고
[걔 취향엔 덴져러스가 별로였던듯;;]
아무튼 이런 식으로 마씨의 음악에 대해서 알고 있고 또 저보고 이상하대느니 이런 말 안 해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했죠...ㅠㅠ
또 한번은 걔가 저에게 네이트온에서 야 너 마이클 잭슨 말고 제2의 마이클 잭슨이란 말 들은 사람 아냐고 묻더군요.
전 프린스? 했더니 오 너도 아네~맞어 프린스..하며 걔는 프린스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둘은 점점 음악 취향이 예전 음악을 듣는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었던 터라 이런 식으로 얘기가 통해서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걔는 퀸이나 마룬5[맞나요;], 프린스, 아니면 아주 잔잔한 음악을 좋아하는데
전 한때는 락에 심취하기도 했고 지금도 듣는 락 음반도 소수지만 몇 개 있고 무언가 비트있는 음악을 좀 좋아하지요.
그래도 이런 공통점이 있다는 게 너무 반가웠어요.
아니 그냥 마씨의 음악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게 좋았죠.
뭐 나눈 말도 별거 없지만...-_-;;;
물론 걔 앞에서도 너무 자주 마씨의 얘기는 할 수 없지만
뭐 여기서만큼 솔직하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어느정도로 마씨를 좋아하는지 알면 걔라도 좀 놀라긴 할 겁니다;ㅎㅎ
지금 서점에 가셨단 소식보고 그 서점 찾아가서 그 서점 주인과 악수를 하고 싶은 심정이니까요.
그렇게 해서라도 간접 악..수를-_-;;;;
뭐.....아 여기에 마씨가 왔었구나-하며 간판앞에 서서 사진이라도 찍고 싶고...그렇네요 ㅋㅋㅋ
첫댓글 안목이 좋은 친구네요ㅋ
와- 부러워요! 제 주변에는 왜 그런 사람이 없는건지... 나쁜 말로 수준낮다- 라고 해버릴 수도 없는 부분이고...ㅠㅠ 제 친구들은 다 성형 얘기만 했거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