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3편
1.본문개관
시인은 구원의 능력과 공의로운 판단과 긍휼,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감격적으로 찬양한다. 그리고 이 찬양에 많은 이들을 초청한다. 시인이 초청하는 대상은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온 세상 사람들과 천사들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이시기에 만물은 마땅히 하나님을 찬양할 의무가 있다. 시편 103편은 출애굽 때에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상기시키며 바벨론에 잡혀간 포로에게 소망을 주고 있다. 이 시편 역시 99~100편의 주제인 하나님의 공의로운 우주적 통치에 대한 고백을 했다.
2.단락구분
A. 여호와를 찬양함(1~2절)
B. 여호와의 인자하심의 다양한 모습(3~19절)
1. 개인을 향한 여호와의 인자하심(3~5절)
2. 이스라엘을 향한 여호와의 인자하심(6~11절)
3. 피조물을 향한 여호와의 인자하심(12~19절)
C. 여호와찬양의 초청(20~22절)
3.해설
시편 103편은 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로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힘이 있다. 시인은 개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부터 시작하여 민족공동체와 모든 피조물로 그 분의 인자하신 영역을 점층적으로 확장시키며, 만물이 여호와를 송축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더불어 이 시에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은혜, 모든 피조물에 고루 허락하시는 인자하심이 나타나며, 구원자요, 창조주로서 왕 되시는 하나님을 그린다.
<<<나는 어떤 하나님을 믿는가?>>>
찬양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최고의 특권입니다. 우리는 신앙을 찬양으로 고백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놀랍고 위대한 행적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그 이름을 선포하고 높여드립니다. 성도는 전능하시며 영원하신 하나님께 온전히 찬양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1. 구원의 하나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신 분이십니다. 죽음에 이를수밖에 없는 원죄를 사해 주셨으며 모든 자범죄를 사해주셨습니다. 과거의 죄 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죄까지도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육체의 질병에서 건지시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게 하시며 절망과 좌절로부터 걸어 나오게 하시는 은총으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을 믿을 때 원수마귀의 어떤 궤계와 위협 앞에서 두렵지 않습니다. 광야의 사막 길을 걸어가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도 아무 염려 없습니다. 구원의 하나님이 성도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며 찬미할 때 모든 대적자는 떠나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값없는 구원에감사합시다. 친히 우리의 구원자 되신 그 하나님을 이웃에게 전하는 성도가 되기로 결단합시다.
2. 은혜의 하나님
하나님의 공의 심판의 권세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오래 참음으로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를 통해 회복시키시는 역사를 이루어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 따라 처치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내려야할 심판을 예수그리스도께서 대신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분의 인자는 크십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로부터 멀리 옮기십니다. 하나님은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긍휼을 베푸시는데 그 이유는 우리의 체질의 연약함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할 때 힘 주시고 도우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길 기도합시다.
3. 찬양받으실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충만한 만물을 통해 복 주십니다.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통해 은총을 베푸십니다. 우리는 이처럼 말로 다할 수 없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하물며 거룩한 천군천사들이 찬양하고 모든 피조물들도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가장 존귀하게 지음 받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찬양 드려야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멈추지 맙시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바쁠 때나 틈날 때나 우리 입술에 찬양이 끊이지 말아야 합니다. 새노래로 찬양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찬양 드려야 합니다. 온마음과 정성으로 찬양할때 하나님의 보좌가 우리 가운데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고백과 찬미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해줍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을 시인하고 선포할 때 얼마나 강력한 능력이 임하는지 모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도우시며 인도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동행할 때 성도의 삶은 찬양으로 가득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