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데이트코스 "월곶포구"
삶의 여유와 힐링의 공간 시흥시
섬아닌 섬 오이도를 둘러보고 찾은 곳은 월곶포구.'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 이라고 하여 인근에서는 월곶을 통칭해 '달월' 이라고도 부른다네요.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있는 월곶포구. 만조 전후로 어선이 드나들때마다 수시로
경매가 이루어져 갓 잡아온 신선한 자연산 횟감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하는데요
우리가 갔을때는 썰물때라 끝없이 펼쳐진 갯벌만 볼 수 있었어요.
포구에는 많은 배들이 밀려나갔던 물이 들어올때까지 낮잠을 자는 듯 한가로운
모습 이고. 먹이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듯 새들은 갸날픈
두다리로 갯골을 누비고 있어요. 포구 해안로를 따라 가니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조개구이, 해물칼국수, 횟집들이 즐비하네요. 동네 어르신들이 산책도 하시고
데이트하는 연인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포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모습 보기좋아요.
시흥시 월곶포구는 공유수면 매립사업으로 1997년 조성된 대표적 매립사업 신도시로
지명은 달(月)모양의 곶(串:바다로 돌출한 육지)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곳 입니다.
서해안로와 영동고속도로,제3경인국도와 인접한 사통팔달의 좋은 위치로 인천공항이
30분 거리에 있고 한국관광공사 지정 우수숙박시설(굿-스테이)등 우수한 숙박시설이
밀집하고 있어 중국 관광객의 거점이 되고 있는 인구 17,000명 정도의 신도시 입니다.
시흥 9경중 9경(월곶 귀항선-歸港船)으로 해안로를 따라 길게 조성된 아름다운 산책
로를걸으며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하기에 적합한 곳인데 특히 해질 무렵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벤치와달빛 조명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아주 좋은 곳 입니다.갯골
넘어로는 소래포구가 있는데 구 수인선 협궤열차 교량을 통해 도보로 걸어 갈 수도
있어 아주 편리한 곳 이기도 합니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도시관광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월곶포구를 달과 에술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월곶 도시관광활성화사업으로 월곶포구의 지명적 특성을 살려
달과 낭만의 아트테마거리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미래탑을 가 봤더니 마침 이날 미래탑 아래에서 달링콘서트라는 이벤트가 있더군요.
달링콘서트는 시간이 되면 보기로 하고 더 늦기전에 일몰을 보러 해안가로 나가 봅니다.
미래탑에서 월곶포구 해안길은 불과 4~50 미터 정도밖에 안 됩니다.
연인이나 가족들과 바닷가를 찾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갈매기와 여유롭게 소통 하시는 저분이 정말 부럽습니다.
해안로를 따라 걷다 보니 아름다운 서해의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몰을 보며 바닷가에서 한잔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다만 이곳은 낚시금지구역이니 조심 하셔야 합니다.
적발 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고 하더군요.
월곶포구와 바다를 조망 할 수 있는 달빛전망대
어둠에 잠겨 가는 월곶포구와 월곶신도시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달빛아트벤치가 있습니다. 연인끼리 앉아 바다와
석양을 보면 좋겠던데 달의 모양을 형상화해서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달빛광장 달빛등대(미래탑) 아래에 설치된 달링상
중국 진서에 나오는 월하노인(月下老人)이야기를 재해석,현대화한 작품으로
월곶을 "달과 낭만", "인연의 스토리"가 있는 로맨틱한 장소로 만들려고 했다는군요.
달링콘서트는 사랑에 대해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를 위한 기획으로
월곶이 가지고 있는 바다를 더하여 '달달한 프로포즈 콘서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날 달링콘서트는 젊은 연인들 뿐민 아니라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포즈와
부인과 자녀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포즈 등 다양한 프로포즈가 있었습니다.
이어 젊은 연인이 프로포즈를 받고 사랑의 결실을 맺습니다.
이를 바라 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도 두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 합니다.
두번째 프로포즈는 신기한 마술과 함께 하는 마술 프로포즈
마술을 이용한 프로포즈를 통해 감동을 배로 만들고 독특한 추억을 쌓게 만듭니다.
마술공연이 끝나고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동의 프로포즈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께 사랑을 전하는 딸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실제 러브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연극과 함께 하는 연극 프로포즈
사전에 받은 실제 러브 스토리를 두사람 앞에서 배우들이 연극으로 풀어 냅니다.
두사람이 함께 과거를 회상하며 처음 만났었던 그때의 설레임을 느끼게 만들더군요.
실제 사연의 주인공들이 관객들 앞에 섭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과
감사의 말을 전할때 아내의 두뺨에도 눈물이 흐르더군요. 이렇게 달링
콘서트는 막을 내렸지만 진한 감동은 오래 오래 계속 되더군요.
내년에도 잊지 않고 다시 오고 싶습니다.
여의도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달려가면 바다를 만날수 있고 싱싱하고 풍성한
회를 즐길수 있는 곳...도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수 있는 곳 같아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나들이 장소로 좋으네요.썰물때 월곶포구의 풍경이 궁금해서
또 한번 와야겠어요 갓 잡아온 배들의 경매도 구경하고 싶고 싱싱한 회도 맛보러요...
월곶포구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820-4
전화번호 : 031-310-6966
서울의 애인들
박춘석 작사.작곡
박재란.안다성노래
가로수 그늘 밑을 말없이 손에 손을 잡고서
달빛도 부드러운 서울의 밤을 그대와 거닐면
사랑의 멜로디가 어데선지 바람타고 들려오는 밤
카네션도 붉게 피어나는 서울의 로맨스
서울의 밤이 오면 명동의 네온싸인 꽃피고
잔별이 밤하늘에 반짝이면서 눈 웃음을 짓네
행복한 이 순간을 단둘이서 남산길을 걸어가며는
성당에서 종소리도 우네 서울의 로맨스
2017-05-0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