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린이 디자인 체험관 '디키빌' 개관

[나무모아]

광주 어린이 디자인 체험관 '디키빌' 개관

25일 개관행사…디자인 작품 관람·체험·제작 ‘풍성’
어린이 디자인 창의력 향상교육·체험학습 명소 부상

다양한 디자인 체험과 놀이를 통하여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디자인체험관이 호남지역 최초로 광주에 문을 연다.

광주디자인센터는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시민, 어린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디자인체험관 ‘디키빌’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 ‘디키빌’은 DESIGN KID’S VILLAGE의 약자로서 ‘꼬마디자이너들이 살고 있는 디자인 마을’이라는 뜻임

‘디키빌’은 호남지역 최초로 개관하는 디자인체험관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문 디자인체험관으로는 전국에서 처음 개관한다. 특히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디자인 문화 확산과 디자인 조기교육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다.

광주디자인센터 2층에 773.55㎡ 규모의 디자인체험관은 국.시비 등 23억3천만 원을 투입, 1년간의 구축공사를 마치고 개관에 앞서 21일부터 시험운영을 하고 있다.

꼬마 디자이너들이 살고 있는 ‘디자인 빌리지’라는 이야기 테마로 놀이, 학습,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첨단 전시기법이 가득한 놀이·학습·체험테마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디자인체험관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굿디자인 작품과 영상컨텐츠, 전시물 등을 통하여 디자인의 이해와 체험학습은 물론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종합 체험관으로 꾸며졌다. 디자인공작소.놀이광장.보물연구소.마술건축소 등 7개존 28개 코너 등 해외 유사시설에 뒤지지 않는 풍부한 컨텐츠를 자랑한다.  

※ 존(Zone)별 세부내용

- 종합안내소 : 종합안내 공간으로, 온라인 예약 확인 및 발권, 안내 - 디키빌 문화광장 : 신체발달 체험 공간으로, 10세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필요시 오리엔테이션 공간으로 활용) 꼬마디자이너 마을의 희망을 상징하는 코너인 '디자인 꿈나무'와 신체놀이 체험공간인  '디자인 연못', 구성능력과 조형능력을 습득하는 조립블럭 체험공간디자인 '디스커버리홀', 디자인의 기초원리를 알기쉽게 전달하는 '디자인 벤치와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음 - 디자인 놀이광장 : 6~13세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 요소와 기초원리를 파악하는 체험공간. 과학원리 속에 숨겨진 빛·색·꼴에 대해 알아보고 디자인 요소들을 몸으로 익히는 놀이터 공간으로 눈과 손에 협응에 의한 운동발달을 체험하는 '모양큐브', 빛의 다양한 원리를 알아보는 '빛깔큐브',명도와 채도단계를 체험하는 '색깔큐브', 종이접기를 즐기는 '공작큐브',뉴턴의 색음을 체험하는 '느낌큐브',다양한 그림자 응용체험이 가능한 '그림자 놀이터'가 있음 - 디자인 보물연구소 : 디자인 역사, 재활용디자인, 에코디자인, 디자인 예술성 등을 디자인 실물들을 살펴보며 비교하고 학습하는 공간. 세계디자인사와 한국디자인사를 학습할 수 있는 미디어 공간인 '역사 속 디자인 보물'과 예술작품에 반영된 디자인의 원리를 파악해보는 '예술 속 디자인 보물', 생활 속 곳곳에 숨겨진 기능과 목적에 맞는 Good Design 사례를 찾아보는 '생활 속 디자인 보물', 자연요소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탐색하는 '자연 속 디자인 보물'을 살펴볼 수 있음 - 디자인 공작소 : 다양한 디자인 사례들을 제작해 보는 제작체험 공간으로 픽토그램을 공부하고, 체험자가 제작한 픽토그램을 스티커 형태로 출력할 수 있는 공간과 아트북, 시계를 제작하는 코너. - 마술건축소 : 투시체험 및 인테리어 교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착시와 투시원리를 이용한 공간을 마술창문과 어린이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마술공간. - 디자인휴게소 : 다양한 동화책을 읽으며 휴식이 가능한 휴게공간.

    

특히 알레시 등 세계 유명디자이너의 작품과 장애인·어르신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디자인 제품들도 살펴볼 수 있다.

광주디자인센터는 체험관에서의 관람·체험은 물론 시계만들기, 종이를 이용한 표정만들기, 어린이 의자만들기, 책상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운영한다.

광주디자인센터 관계자는 “21세기형 디자인.예술.과학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슨트 방식의 차별화 교육방식을 담고 있다”면서 “디자인체험관 ‘디키빌’은 온 가족이 찾을 수 있는 광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디자인체험관은 인터넷(www.dekivill.com)이나 전화, 예매 등을 이용한 예약제로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개관후 2주일간( 1.21~ 2. 3)은 홍보를 위해 무료입장하며 입장료는 어린이 3천원, 중고생4천원, 일반 5천원(도슨트체험, 재료비 별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