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극복과 반전 필요한 '롯데건설'... 노·도·강 집중 공략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국내 대형·중견 건설사 가릴 것 없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공사비·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미분양 심화, 고금리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 등
‘3중고’를 겪고 있답니다.
올 하반기 부동산 전망 또한 먹구름이 낀 상태이기에
건설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그룹 계열사들의 지원으로 급한 불을 끈
롯데건설이 최근 노원·도봉·강북 지역
재개발·재건축에 힘을 쏟으며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답니다.
건설사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보릿고개를 겪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인해
폐업 건설사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고금리 지속 등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답니다.
IB엽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권을 매각해
1조 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지난 3월 6일에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의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2조 30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PF 매입 펀드를 조성.
추가로 롯데건설은 메리츠증권과 신규 약정으로
5000억 원의 자금까지 더해
총 2조 8000억 원의 현금 확보해 한시름을 덜었답니다.
-2.3조 원의 유동성 확보... 개선된 재무여건?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을 통해 2.3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여건을 개선했다”며
“작년 및 올해 주택사업에서
가시적인 분양성과가 나오고 있어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답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롯데건설은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AI 기술 개발과
UAM 등 모빌리티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주택과 미래 사업으로 수익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이
노원‧도봉‧강북지역(노·도·강) 재개발·
재건축을 공략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한남 뉴타운’ 재개발에 전력투구하며
용산에 몰리고 있는 반면 롯데 건설은
노·도·강 일대에 전력을 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용산으로 몰리는 건설사... 롯데건설은 동북권으로
타 건설사와 달리 롯데건설이 노·도·강 지역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해당 지역에 현수막까지 걸며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려가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답니다.
일각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창동민자역사 건설과 함께
‘브랜드타운’ 조성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본지와 이야기를 나눈 롯데건설 관계자는
노·도·강 재개발·재건축으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지와
해당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지난 2022년 길음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을 통해
성북구 대장주 아파트인 ‘롯데캐슬 클라시아’로 준공했으며,
같은 해 5월 미아촉진 3구역을 수주하면서
길음-미아일대 브랜드타운을 조성하고자했다”며
“최근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아재정비촉진지구 내 규모가 가장 큰
미아촉진2구역 수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답니다.
이어 “2020년에 노원 상계6구역 재개발을 통해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로 준공한 바 있으며
인접한 상계 5구역까지 수주해
하나의 대규모 단지로 만들어
지역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답니다.
다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바쁘게 나아가야 하는 롯데 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청담르엘(청담삼익아파트)’이 시공사와 조합이
▲공사비 ▲일반분양 일정 ▲공사기간 연장 등을 두고
합의점찾지 못해 공사 중단 위기에 놓였답니다.
앞으로 3개월간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오는 9월부터 공사는 중단될 예정입니다.
청담르엘 공사 중단 위기에 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작년 조합원 총회에서 청담르엘 조합원들은
공사비 인상 안건을 통과시켰고
공사비는 한국부동산원에 검증예정이다.
(조합에서 요청했고 시공사도 동의했다.)
조합에서 뚜렷한 이유 없이
일반분양을 차일 피일 미루고 있어
공정은 50%가 넘었음에도 5% 정도
공사비밖에 못 받았다”며
“조합은 시공사와 체결한 공사도급계약을 준수해
빠른 시일 내 일반분양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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