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3.24.목 ■코스: ○초록봉: 동해시 청소년수련 관-승지솔밭-부곡동 마을-임도 -초록봉(531봉, 전망대)-초록 봉 주봉(537봉,삼척MBC 송신 탑/산불감시초소/양지마을 갈 림길)-Back-초록봉(531봉)-임 도-우틀-묵호고/웰빙레포츠타 운갈림길-좌틀-청풍가든 정류 장-동해시 청소년수련관(원점 회귀) ※영덕 칠보산국립자연휴양림 ~동해시 청소년수련관: 132.9 KM 이동 ○동해시 논골담길-묵호등대 -도째비골 스카이 밸리 관광: 별첨 ○천곡동 황금박쥐동굴 관광: 동굴 입구만 관람(30~1시간 소요되어 관람은 다음 기회에) ○추암 촛대바위-출렁다리 관 광: 별첨 ○이사부 사자공원: 별첨 ■구간거리/평균속도: ○초록봉 등산: 별첨 ○동해시 논골담길-묵호등대 -도째비골 스카이 밸리: 1.8KM ○천곡동 황금박쥐동굴: 동굴 입구만 관람(30~1시간 소요되 어 관람은 다음 기회에) ○추암 촛대바위-출렁다리: 1.2KM ○이사부 사자공원: 0.8KM ■동반자: 울 Wife ■차기 산행지: ○2022.3.25.금, 영덕군~청송 군~칠곡군 지역 주변 명소 관 광 ■후기: 오늘은 경북 영덕 칠보 산국립자연휴양림 까지 기왕 어렵게 멀리 올라간 김에, 130 여 KM 떨어진 블랙야크 100+ 명산 인증 대상인 강원도 동해 시 초록봉 등산에 나섰다. 그러나, 초장부터 산불 흔적이 있어서 의아했으나 갈수록 점 입가경이라서 인터넷으로 검 색해 보니, 세상에! 올초 3월5일 부터 4일간 화마 가 할퀴고 갔던 강릉 옥계 산불 이 동해시 초록봉 까지 옮겨 붙 었던 대형 화재였던 것이었다. 산행 내내 온 산이 한군데도 남 김없이 모조리 새까맣게 탄 모 습을 보니 부아가 치밀었다. 하 산 중에 7부 능선 쯤에서 야간 가로등을 정비중인 산림청 협 력사 직원에게 초록봉 산불 범 인은 잡았냐고 물어보자, 뜻밖 에도 강릉 옥계 산불 방화범이 저지른 산불이 강름 옥계 마을 과 인접지역인 동해시 초록봉 까지 옮겨 붙었던 것이었다고 한다. 어이없는 한 주민의 엉뚱한 짓 이 이토록 어이없는 피해를 야 기하다니 참으로 안타까웠다. ■산 소개: ○초록봉(草綠峰,537M)은 강 원도 동해시 천곡동 · 비로동 · 이로동 · 승지동의 4개 동에 걸 쳐 있는 산이다. 초록당이 있었 던 것에서 초록 당산(草綠堂山 )이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바위 가 있는데 장수바위와 관련된 전설만 전해지고 있다. 옛날에 인간 세상이 어지러울 때 하느 님이 장수를 내려 보내 세상을 바로 잡은 후 다시 하늘로 올라 갔는데, 이 바위를 밟고 힘차게 올라갔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 이 이 바위에서 치성을 드렸다 해서 장수바위를 칠성바위라 고도 한다. 바로 아래에는 마을 이 있었는데, 초록치(草綠峙) 또는 초록동(草綠洞)이라 불렀 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들 이 산의 혈(血)을 끊기 위해 산 정에 쇠말뚝을 박아놓았다고 전한다. 지명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지형도』에 처 음 보인다. 거기에는 초록산으 로 적혀 있다. ○논골담길은 동해시 묵호항 에서 묵호등대로 오르는 골목 에 위치한 골목 담길로, 등대오 름길-논골1길- 논골2길-논골3 길로 네 골목으로 나뉘어져 묵 호등대로 오를 수 있다. 골목마다 다양하게 그려진 벽 화길과 소품들로 가득 메워진 논골담길에서는 진한 향수와 함께 그네들의 삶까지 같이 공 감하며 느낄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논골담길에 오르게 되면 이곳 에 오래 사셨던 해설사분이 친 절하게 논골담길의 역사와 에 피소드들을 설명해주셔서 논 골담길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녀가 어둠 저편으로 한송이 커다란 꽃무늬 스카프를 감추 며 사라졌을 때 내 앞에는 새로 운 바다가 놓여 있었다.” 심상대 소설 [묵호를 아는가] 중에서- 심상대 소설 [묵호를 아는가]의 배경지이면서 인기 드라마였던 “상속자들”, 68년 개봉한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 촬영지였던 곳으로 더욱 유명해진 논골담길이다. 1941년 개항하여 성업을 이뤘 던 묵호항은 골목마다 사람이 넘치고 주막집 아줌마의 웃음 소리가 넘쳤던 곳이었다. 고달프고 빡빡한 삶을 시원한 대포 한잔에 날려 보냈던 곳! 묵호항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감성스토리 마을, 밤이면 오징 어 배의 불빛들이 반짝여 더욱 논골 마을을 아늑하게 만들어 준다. 세월이 멈춰 버린 듯한 길, 논 골담길에는 비탈길에 오래전 지어진 집들 사이에서도 아직 도 사람이 살고 있다. 무너지고 금이 간 벽돌에 몇 년 전 이렇 게 정겨운 그림들이 그려지면 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힘겹고 고단했던 그네들의 삶 들이 고스란히 벽화에 남아 힘 겨웠던 삶들을 조금이나마 내 려놓길 바라는 마음에서 예술 가들의 손길이 더해져 이렇게 아름다운 논골담길이 탄생했 다. 논골담길을 오르게 되면 벽화 도 볼거리이지만 애틋하고 아 련한 글귀들이 숨 가쁘게 오르 는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가족들을 위해 거친 파도와 싸 웠을 아버지와 남편을 그리던 글귀들과 아낙과 자식들의 애 틋함을 담은 글귀들을 바람개 비들이 그네들의 삶의 이야기 들을 전해 주듯 조용히 돌아가 고 있다. 좁고 가파른 길들을 따라 슬레 이트와 양철지붕을 얹은 집들 이 빼곡한 논골길에 있는 집들 은 집집마다 제각기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논골길을 걸으면 서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돌 아보게 되는 여행지이기도 하 다. 하나하나 정겹게 편안하게 맞 이하는 길 논골담길을 따라 올 라가다 보면 정상에 하얀 묵호 등대가 보인다. 묵호등대는 해발고도 67m에 자리하고 있는 묵호등대에서 는 동해바다, 백두대간의 두타 산, 청옥산과 동해시를 조망할 수 있다. 1968년 정소영 감독의 “미워 도 다시 한 번” 영화 촬영지이 기도 한 곳이다. 여름밤에 묵호등대를 찾게 되 면 저 멀리서 보이는 오징어잡 이 배들이 불을 밝혀 더욱 낭만 적인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 다. 묵호등대 까지는 자동차가 올 라갈 수 있으며, 도째비골 스카 이 밸리(입장료 2,000원)를 관 람할 수 있다. ○도째비골은 묵호등대와 월 소택지 사이에 있는 도째비골 에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 길 수 있도록 각종 체험시설을 조성한 관광지다. 이름의 ‘도째 비’는 ‘도깨비’의 방언이다. 2021년 5월에 개방한 도째비 골 스카이밸리는 체험시설인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사이클,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중심으 로 음식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도깨비아트하우스, 매표소 등 의 편의시설을 아우른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강점 은 경관 조망과 이색 레포츠를 겸비했다는 점이다. 광활한 동 해를 바라보는 약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 양쪽 구조물을 잇 는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 스카이 사이클,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 러져 약 30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통해 동 해시의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 경으로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바다를 향해 난 스카이워 크는 주요 지점 바닥을 투명 유 리로 만들어 하늘을 걷는 듯한 스릴을 안겨준다. ○천곡황금박쥐동굴은 강원 도 동해시 천곡동 1003번지에 위치한 천연동굴로, 단양이나 삼척 대이리 지대의 거대한 동 굴을 관찰하기에 시간이 부족 하거나 오랜 시간 비좁은 동굴 탐방을 하기 어려운 어린이, 노 약자와 함께라면 동해 시내에 자리 잡은 천곡동굴을 찾아보 자. 넓은 주차장에서 곧장 연결 되는 데다 한 시간 정도 둘러보 는 1㎞의 탐방로가 비교적 수 월하다. 구경거리 없는 밋밋한 모습이 아닐까 지레 짐작하지 말자. 5억 년의 상상하기도 힘 든 오랜 시간이 만든 천연의 작 품으로 자연의 신비를 느끼기 에 충분한 지하 궁전이다. 지상 건물로 아이들의 자연학 습에 좋은 동굴학습관이 있고 여름 피서기간에는 늦은 시간 까지 개장하므로 저녁식사 후 산책 삼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동해시내 중심지에 위치하여 식사와 숙박 등도 편리하고 동 굴 입구 관광안내소에서 친절 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추암 출렁다리는 일출로 유 명한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가 있는 추암해변에 2019년 6월 새로이 신설된 72m 길이의 해 상 출렁다리로 촛대바위ㆍ조 각공원과 연결되는 국내에서 는 유일하게 바다 위에 지어진 출렁다리다. ○이사부사자공원은 삼척시 증산동 증산동 1번지에 위치한 공원이다. 신라 장군 이사부의 개척정신 과 얼을 이어받은 가족형 테마 공원으로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으며 물썰매장인 터비 썰 매는 가족, 친구, 연인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안겨줍니다. 7~8월 여름철 야간에는 추억 의 명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록봉 화재: 2022.3.5~3.8 http://naver.me/5dOQXB4r
첫댓글 오늘도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참 아름답게 산이 느껴집니다 동굴은 시간상 다음 기회로 넘긴것 같군요 세상에서 두분이 아주 멋있게 사시는것 같아요 이번 여행 끝날때까지 화이팅입니다
초록봉 등산은 온 산이 새
까맣게 타버려서 속만 상한 등산이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그럴만도 하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