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로의 여정, 그리고 여행
박지원,[열하일기],작은길
노윤재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중국의 땅을 누비며 열하까지 간 이야기를 글로 남긴 것이다. 가는 도중에 힘들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들도 많이 있었다. 이것은 여행기이다. 그당시 중국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을 간 박지원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처 음에 이번 책이 열하일기라는 것을 듣고 정말 잘 되었다고 생각하였다. 그 역사를 배우면서도 정말 많이 나왔고 중요하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 책을 실제로 읽어보니 청의 문물을 자신의 나라의 문물과 비교하면서 청의 것을 배우려 하였다. 하지만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듯이 연경에서 많은 사람들과 이별을 하고 굶주림에 시달리기도 하면서 열하, 새로운 곳에 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 있었다.
바로 연경에서의 생이별이다. 박지원은 “이별이야 슬프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사별보다 슬픈 이별이 생이별이다.”라고 하였다. 가장 아픈 생이별을 하면서 까지도 끝까지 열하로 가겠다는 뜻을 꺾지 않은 걸 보면 어떤일도 박지원이 열하로 가는 것을 막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박지원은 배우려는 생각이 대단하였다. 열하로 가는 도중에 모든 것을 두 눈에 담겠다는 생각으로 날카로운 눈썰미와 관찰력으로 많은 것을 배워 이 책에 담았다. 게다가 말과 하나가 되어 말이 겪는 어려움까지 짚어낼 정도였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은<호질>의 발견이다. <호질>, 이건 박지원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글이다.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근데 <호질>은 발견한 것이었다. 어느 노인의 집에 들어가서 우연히 그 글을 보고 베껴 자신의 뜻대로 바꿔 쓴 것이 바로 <호질>인 것이다. 이 글의 저자는 누구인지 정말 미스터리이다.
이처럼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주 많았다. 특히 거의 끝 부분에 요술쟁이들이 요술을 부리면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장면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그 상황을 머릿속에 상상하며 빠져들게 되었다. 정말 여행을 가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
나도 여행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정말 후회한 적은 없다. 늘 즐거운 일들 뿐이다. 물론, 힘든 일도 있지만 좋은 일이 훨씬 더 많다. 박지원은 열하에 도착했을 때 아주 큰 희열을 느꼈다. 오랫동안 노력한 것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게된 것도 정말 많다.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것을 아주 좋은 일이다. 나도 기회가 되면 다시 여행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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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 여행을 통해 새로운 문명을 배우려는 연암의 노력을 읽었구나. 여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많이 가르쳐 주지.
2. 열하일기가 생동감이 있어서 읽다보면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표현들이 많지? 생동감있는 표현을 어떻게 쓰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글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