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7.주일낮예배 설교
*본문; 시 50:23
*제목; 이 감사절에 진정으로 받아야 할 복
프롤로그.
우연히 “슈룹”이라는 tvN드라마의 아주 짧은 쇼츠(동영상)를 보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데, 양반인 주인이 하녀를 겁탈하고 이를 덮기 위해서 오히려 죄를 뒤집어 씌우고 치도곤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왕비였던 ‘김혜수씨’가 등장해서 양반의 뺨을 치고, 그를 혼을 냅니다. 그러자 하녀가 이를 말리면서, ‘이를 계속해서 하시면 왕비님이 가시고 나서 제가 더 힘들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왕비가 하는 말이 정말 은혜가 되었습니다.
“내 이미 너의 삶에 개입하였느니라!”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아 일으킵니다. 아마 왕궁으로 데리고 갔을 것 같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생각난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에 앉아 있는 것은 이미 우리 삶에 예수님께서 개입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이 이미 개입하셨다면, 그 분이 우리 삶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이를 믿으시고 담대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주님이 이미 당신의 삶에 개입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반드시 천국으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아멘.
1. 왜 우리는 주일마다 모이는 것일까요?
우리는 왜 주일마다 이렇게 모이는 것일까요? 안 모이면 안 됩니까? 대답은 “예”입니다. 안 모이면 안 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주일은 “영적 충전”을 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마지막 날 “안식”을 창조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피조물은 안식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피조물의 연약함을 너무도 잘 아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배려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모르고, 마음대로 살아가다가 “방전”이 되어버리면, 마음으로 병을 얻고, 몸으로도 고장이 나는 것입니다. 주일은 “영적 충전일”입니다. 그 어떤 날보다 소중한 날이고, 그 어떤 날보다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날입니다. 이 날의 충전 상태에 따라 우리 일주일의 삶 혹은 우리 평생의 삶이 결정이 나기 때문입니다.
이제 주일에 다른 모든 것보다도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한 영적 충전에 힘을 기울이십시오. 이것이 우리의 마음과 영혼과 육신이 사는 비결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 삶에 이미 개입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기억”하는 날입니다.
주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길을 걸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아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사건은 예수께서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이 모든 것이 참이며, 당신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이처럼 모든 것을 가치 있게 만드신 날이 바로 오늘! 주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날 모여서 주님의 그 십자가 사랑과 부활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 아래에서 우리에게 그토록 어렵게 주신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단합니다. 이날은 그래서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 삶에 현재화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의 지키는 것이 부족하면, 그가 누구라 하더라도 곧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배신하고 돌아서게 됩니다. 주일은 그래서 생명처럼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주일은 “순종을 연습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결국 “마지막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그 날의 명령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여, 이제 일어나서 나에게 오라!”
그러나 이것이 연습 혹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최소한 400년 이상을 “메시야”(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막상 “메시야”가 그들에게 와도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주님 기다리기만 하고, 맞을 준비를 하지 못한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지만, 우리가 훈련을 통해서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연습을 해놓지 않으면, 막상 당일에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우리는 매주 매주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순종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은 마지막 날에 결코 응답하지 못할 것임을 이스라엘을 그들의 전체 역사를 통해서 증명했습니다.
그러므로 힘을 쓰고, 애를 써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지금 여기” 지키지 못하는 믿음은 마지막 날에도 지키지 못할 것입니다.
2.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이유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이유도 있습니다.
지난주에 말씀 드린 것처럼 이 날은 첫 수확의 열매를 드리는 날이며, 지난 6개월 동안 놓친 감사를 회복하는 날입니다.
왜냐하면 “감사가 나오면 이미 이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감사꺼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믿음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고통가운데서도 감사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우리에게 감사하게 하시는 것은 다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감사절을 지키게 하시는 이유(감사하게 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 84:4~6’을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셀라)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이처럼 감사(찬송)하는 자에게는 그 “마음에 시온에 대로”를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즉, 늘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을 허락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늘 하나님을 향해 있으면, 불평이나 불만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삶의 평안이 임하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게 됩니다. 그리고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께 우리를 묶게 하고, 이를 통해 더 큰 은혜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거룩한 “영적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백성이 된 증거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늘 마음에 시온에 대로가 있고, 입에는 늘 감사의 고백이 있는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이민교선교사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원래 원불교 승려였습니다. 그가 깨달은 진리가 어찌 큰 지 이를 전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한센병(나환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로 “도”를 전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별로였습니다. 이유인 즉, “자신들의 전생의 무서운 죄로 인해 이런 모진 질병을 얻게 되었다”고 선포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불난 집에 부채질과 같은 말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이렇게 전하다, 그는 몰매를 맞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사람들 중 몇 사람들이 자신이 더 불쌍하다고 하는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건강한 내가 왜 죽을 병이 걸릴 여러분 보다 불쌍하냐?”라고 따졌습니다. “우리는 비록 육신은 병이 들었지만, 예수님을 믿고 하늘 나라를 소유했으나 당신은 육신이 멀쩡하고도 천국을 소유하지 못했으니 얼마나 불쌍하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신기한 것은 이들은 자신의 가족들이 죽어도 울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죽음 앞에서 더 기뻐하며 감사하더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자신의 암자로 가서 새벽4시에 새벽예불을 드리는데 갑자기 입에서 그 장례식에서 들었던 찬송가가 툭 튀어나왔습니다. “며칠 후 며칠 후 (똑똑똑똑) 요단 강 건너가 만나리 (똑똑똑똑)...” 그러고 나서 입을 틀어막자,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튀어 나오고,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 1시간을 바닥에 뒹굴었습니다.
그는 이 사건이 있은 후, 원불교 승려에서 “기독교 전도사”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를 이토록 극적으로 회심하게 한 것은 바로 한센병 그리스도인들의 감사였습니다.
감사는 천국의 백성의 증거이며, 듣는 이로 하여금 천국을 깨달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절을 지키는 이유는, 첫째로 감사로 은혜를 붙잡기 위해서고, 둘째로 감사의 훈련을 통해서 이 감사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감사도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3. 이 감사절에 반드시 받아야 하는 복
이제 말씀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 설교 제목은 “이 감사절에 진정으로 받아야 하는 복”입니다.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감사하는 복”이다.
감사하면 그 감사가 나를 하나님과 그 분의 은혜에 묶게 됩니다. 그러면 더 큰 감사를 누리게 됩니다. 감사하면 우리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생기고, 큰 감사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감사가 나오면 이미 이긴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 50:23)
감사로 나를 영화롭게 하는 자가 하나님의 구원 즉, 천국도 허락받습니다. 이 감사를 열심히 훈련하시는 귀한 맥추감사절이 되셔서, 그 놀라운 은혜를 하나도 놓치지 않으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첫댓글 감사는 우리가 하늘 복을 누리게 하시려고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감사하면 그 안에 하늘 힘이 임하고, 감사하면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생기고, 감사하면 하늘 복이 풍성하게 부어집니다. 이 맥추감사주일에 이 감사를 회복하는 여러분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