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산에서의 달콤한 휴식을 위하여 오늘도 팔영형님과 저는 오지를 꿈꾸며 아침이른 시간을 재촉하며 집과 회사를 나선다. 오늘은 방태산! 주로 주억봉과 구룡덕봉을 보면서 반쪽산행을 아쉬워했고, 대간을 뛸때는 마주보이는 마루금을 궁금해했다. 그래서 오늘은 대개인동 계곡으로 올라 삼거리에서 주억봉방향을 버리고 우리나라의 "노아의 방주"로 전해지는 배달은산으로 향했다. 바람골(대골재)에서 비박하며 무수한 별들을 보얐고, 이른아침 영롱한 일출을 보았습니다.
밤새 불어대는 바람소리에 자아가삼아 깊은잠을 청하면서 오늘산행은 많은 추억과 깊은 신뢰를 얻는 뜻깊은 산행이 되었다.
함께 산행해준 속깊은 팔영형님께 감사드리며 눈에 보이는 자연의 작품을 다 전달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지만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짧지않은 거리에 몸은 무겁고 혹시모를 식수를 보테어 근 28kg정도의 배낭을 짊어지고 가는길은 상상을 초월했다.
끝없는 너덜과 연속된 고도상승은 너무나 힘이들었다. 하지만 즐기자고 스스로 위로하며 한걸음 한걸음 움직이니 어느덧 능선삼거리 도착.
들머리(미산너와집)
개인약수( 기포가,,,)
힘든데 웃어주는 넓은 마음(쌩큐)
어느덧 능선 삼거리 도착...
대간 마루금
우뚝 서있는 방태산 주봉(주억봉 1444m)
구름바다
오전에 일찍 일어나 운동겸 깃대봉 등산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대골재는 바람이 많이 불어 나무가 자라지않네요.
햇살이 따뜻하네요.
멀리 설악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미친바람의 흔적
첫날 도착과 동시에 작품활동
배달은산과 넓은 산나물 천국(곰치는 무궁무진)
샘터(석간수) 이틀간 비와서 오늘은 흐르네요.
도착후 세팅완료(이제는 달리는일만...몽골주와 스테이크, 쭈꾸미,우렁된장,,,)
고생했어요 형님
사람의 흔적이 드문 이끼계곡
배달은산에서 내려다본 우리의 박지
일출2
일출1
일출3
일출4
오르는 길에 많이 널부러진 다래와 호두,,,내려오면서 걷어왔네요.
맑은 하늘(전형적인 가을날씨)
텐트에서 내려다본 풍경( 환장합니다)
오지속 계곡
개인약수터 앞마당
언제고 혼자오면 박하는 나만의 명당....
이번산행을 하면서 좀더 겸손해지고 좀더 이해심을 갖는 즐거운 추억산행으로 끝맺을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오래오래 산행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사랑합니다.
첫댓글 멋진 산행 아름다운 자연 눈으로나마 푹~~~
상세하고 정감어린 산행설명과 경치에 즐감하고 가네요
부러워용 이제는 산사진만 쳐다봐도 도가니가 시큰거리네요 ㅎㅎ
gps 위력 우리들의 흔적이 한눈에 보니 감회가 밀려오내....항상 고마워!!!
아름다운 풍경!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