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은총을 힘입어 성자 다음으로 모든 천사와 사람들 위 에 들어 높임을 받으신
성모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신비에 참여 하신 지극히 거룩한 천주의 모친으로서 교회의 특별한 예식으로
공경을 받으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실 복되신 동정녀는 오 랜 옛적부터 ‘천주의 모친’이란 칭호로 공경 받으시고 신도들은 온갖 위험과 아쉬움 중에
그의 보호 밑으로 들어가 도움을 청한 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루가 1,48-49) 하신
마리아의 예언대로 특히 에페수스 공의회 이후 로 하느님 백성의 마리아 공경은 존경과 사랑과 기도와 모방에 있어서
놀라울 정도 로 발전하였다.
교회 안에 언제나 있었던 이 같은 마리아 공경이 비록 온전히 독특한 것이긴 하나, 혈육을 취하신 말씀인 성자가
성부와 성령과 함께 받으시는 흠숭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며, 그 흠숭에 오히려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성모님의 본명은 마리아(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여자)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 모님의 하느님에 대한 순명과 사랑, 예수님과 함께 하신 신앙의 길을 아름답게 여겨 서 여러가지 세례명과 축일로 기념하고 있다. 각 이름과 축일은 다음과 같다.
* 마리아(Maria, 영어식 표현은 Mary): 성모님의 본래 이름 (1월 1일)
* 로즈마리(Rosemary): 아름다운 장미에 비유되는 성모님의 애칭 (5월 31일)
* 릴리안(Lilian): 순결하고 고귀한 의미의 백합에 비유되는 성모님의 애칭 (12월 8일)
* 스텔라(Stella): 바다의 별 (Maris Stella)이신 성모님을 지칭함 (8월 15일)
* 로사리아(Rosaria): 묵주의 성모 마리아의 애칭 (10월 7일)
*첼리나(Celina): 라틴어 Caelus(하늘)에서 유래한 하늘의 여왕인 성모님 (8월 22일)
* 나탈리아(Natalia): 성모 탄신일을 기념한 세례명 (9월 8일)
* 아순타(Assunta): 성모승천의 의미를 가지는 세례명 (8월15일)
* 안눈치아따(Annunciata): '성모영보'의 성모님 세례명 (3월 25일)
* 임마꼴라따(Immacolata): '원죄없이 잉태'의 성모님 세례명 (12월 8일)
* 돌로로사(Dolorosa): '성모통고'의 의미를 가지는 세례명 (9월 15일)
* 가르멜라(Carmela): '가르멜 산의 동정 성모님'을 의미하는 세례명 (7월 16일)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성모님 세례명들 중에서 선택하는 경우에 축일은 다음에서 참 고하여 정할 수 있다.
아래의 축일 중 어느 날로 해도 상관이 없으며, 보통은 위에 세 례명 별로 괄호로 언급된 축일과 같이 정하고 있다.
성모님 탄신일을 선택하고 싶으면 9월 8일,
성모님 승천일로 하려면 8월 15일,
3월 25일은 성모 영보 축일,
1월 1일은 천주의 모친이신 마리아 축일이고,
12월 8일은 원 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축일이다.
5월 31일은 성모의 엘리사벳 방문 축일이고,
8 월 22일은 여왕이신 성모님의 축일이며,
또한 9월 15일은 성모님 통고축일이고,
10 월 7일은 로사리오의 성모 축일,
그리고 11월 21은 성모 자헌 축일이다.
출처: 마리아 사랑넷 (가톨릭 성인 자료)
(* 승천하신 성모님은 우리 본당 St Mary of the Angels의 주보 성인입니다. 따라서 8월 15일은 우리 본당의 축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