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비자연장을 하며 살고 있는 수빅에서 한달비자 연장비보다 저렴한 홍콩 왕복 항공권의 유혹은 나와 소나타씨를 망설임 없이 비행기에 오르게 했다. 처음엔 마다가스카르도 생각해봤지만 더운 필리핀에서 더더운 마다가스카르는 좀 아닌듯..
처음 방문이라면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이었겠지만 이번엔 너무 많은 걸 보려는 욕심은 좀 집에두고 여유있는 여행이아닌 방랑쪽에 가까운 컨셉으로다가 ㅋㅋ
홍콩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중경산림의 말랑말랑한 사랑얘기와 화영연화를 그리겠지만 아쉽게도 이번엔 그런 모습은 보지 못했다. 중경산림의 두남자의 얘기가 있듯이 홍콩엔 이방인과 여행자 가진사람의 여유와 고단한 서민들의 일상이 공존하는 우리의 일상과 너무도 닮아 있는 도시이미지..
첫댓글 홍콩은 경유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