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산악회’ 제 56차 정기산행(옹강산)
1. 언제 : 2008. 4. 3. (木)요일
2. 누구랑 : ‘대산이, 해돋이, 비슬산, 칼국수’님과 나, 합이 5명
3. 어디를 : 청도 운문댐 상류에 있는 ‘옹강산’
4. 소요시간 : 쉬메 놀메 7시간 40분
3월 산행은 지난 3. 10일 '소림사~시루봉~도투락목장'을 약 6시간동안 원점회귀산행후 3. 22
일 '욕지도'섬산행,
'욕지도'산행은 '등산'이라고 할 정도는 안되고 관광이라고해야 제격일정도, 그외 '창포산'2회
등 4회로 마감을 하였으니 산행다운 산행은 하지 못한 셈이다.
3. 31일 '칼국수'님께서 제56차 구일정기산행지를 4. 3일 '단석산'진달래 산행으로 공고해 두었
으나 그날 휴무일인 '칼국수'님, '비슬산'님, 나 3명이외에는 신청한 사람이 없어, 그렇다면 좀더
일찍 출발하여 다리가 우리하게 걸어보자는 의견일치하에 산행지를 청도 '옹강산'6시간 산행지
로 변경을하고 아침 08:40분에 우리아파트에서 출발하기로하였다.
08:30분 장성동에 사시는 '칼국수'님께서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하고 이내 '비슬산'님을 만나 '비
슬산'님의 '카니발'로 양학철길아래서 '대산이'님을, 그리고 유강에서 '해돋이'님을 각각 승차시
키고 오늘 산행지인 청도 '옹강산'으로 향합니다.
'해돋이'님께서는 전일 야간근무라서 피곤하실텐데도 이날 좀 미리 퇴근을 하셔서 우리와 합류
하시는걸 보면 성의가 대단하십니다. 고마워요 '해돋이'님.ㅎㅎ.
'비슬산'님의 '카니발'은 건천 산업도로를 경유 '산내'에서 '청도 운문댐방면으로 달리다가 '운문
댐 수몰지역'민을 위하여 건립한 '망향정'에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운문댐'전경
저기 멀리 밀양의 '억산'도 보입니다. '억산'은 밀양과 청도의 경계에 있으니 청도의 '억산'이라해도
맞는말입니다.
'운문댐 수몰가구 명단비'입니다. 2002. 3. 3일 '수몰민의 망향뜻을 기리기위해 이 비를 세우다'
'유서깊은 운문골 물속에두고, 이웃간의 인정은 가슴에 담아, 정든 내고장 운문을 떠나지만
정다운 고향산천 그리워, 다시 찾아오는 이웃동기, 쉬어갈 망향정 여기세우다.
1998. 11. 15일
고향산천이 그리울땐 여기 '망향정'을 찾아 향수를 달래보겠지요.
'비슬산'님께서 준비해오신 도구 '동동주'를 한잔씩 들이키며 '운문댐'을 구경하다가 이내 산행
지로 출발합니다.
운문면 소재지에서 '운문댐'을 좌측에 끼고 '운문사'방면으로 가다가 '오진리'방면으로 좌회전
하여 주욱 들어가면 오진리 복지회관옆에 외지인을 위한 큼지막한 주차장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여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요
오진리 복지회관뒤 개울을 건너면 온갖 시그널을 나무가지에 메달아놓았는데 여기가 오늘 '옹
강산'의 들머리가 됩니다.
이곳은 '운문댐'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축산'은 할수 없고 '표고 재배단지'로 마을 어르신들이
참나무에 표고버섯 배양 종자를 심고 있습니다. 돌아갈때 표고버섯도 사가시라고 하시며...
저멀리 '가지산'과 '운문산'도 조망되고 조기 앞 뾰족한 산이 '지룡산'입니다.
오늘 '옹강산'산행에 동참하신 '구일'님들의 모습
군데 군데 밧줄도 당겨야 오를 수 있는 코스도 있습니다.
이곳이 '말등바위'입니다.
경산 자인 '산울림'산악회' 회장님 사모님의 손을 빌려 5명이서 한판
'칼국수'님
'해돋이'님
'비슬산'님, '비슬산'님은 제주도 좋으셔, '말등'에서 어찌 저런 포즈를..ㅎㅎ.
나는 스틱으로 겨우 균형을 잡고 있는데...
'대산이'님
'말등바위'에서 바라본 '운문호'
남는기 사진이라고...ㅎㅎ.
'옹강산'정산에 도착하여 다시 그분의 손을 빌려서
이분들이 경산 자인 '산울림산악회'회장님과 그 사모님이십니다. '백두대간'을 2번이나 종주
하셨고 3,000군데의 산을 두루 셥렵하셨다는 그야말로 산신령이신 '회장'님.
여기서 주의하여야할것은 '오진리 복지회관'으로 원점회귀하려면 '옹강산'정상에서 되돌아 내
려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향하여야한다는것입니다. 자칫하면 정상에서 그대로 지나쳐 내려갔다가
아침에 표고버섯 배양종자를 심어시던 어르신 말씀처럼 아마 4만냥정도의 거금을 들여 콜택시를
불러야하는 불상사가...
'해돋이'님, '해돋이'님은 '청도'가 고향이십니다.
ㅎㅎ. 나도 한 포즈
하산길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낙엽길입니다.
앗, 여긴 '말등나무'가? ㅎㅎ, '비슬산'님의 천진난만한 모습
오늘 우리가 올랐던 '옹강산'입니다. 가운데 뾰족한 부분이 '옹강산'정상, 우리가 걸었던길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진달래'도 아름다운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습니다.
표고재배단지, 표고버섯 포자를 배양하여 심을 참나무들
스프링쿨러로 물을주고 있습니다. 버섯은 습기와 온도가 잘 맞아야 잘 자라지요.
이제 오진리 복지회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산행들머리는 회관 뒤쪽, 날머리는 회관 맞은편, 그러
니까 복지회관을 두고 '원점회귀'한 셈입니다. 약 7시간 40분걸렸습니다. '구일'산행의 특색인 '놀
며 쉬며'
아침에 표고버섯을 배양작업을 하시던 할머니, 택호는 '근동댁' '근동댁'할머니께서 우리가 하
산할때를 기다렸다가 '표고버섯'을 사시라하여 모두들 1만냥에 한 봉지씩 샀습니다.
'비슬산'님도 한봉지
마지막으로 기념촬영을합니다.
이제나 저제나 한번 가볼까싶었던 '옹강산'을 오늘 화창한, 진달래 만발한 날에 우리 '구일'님
과 함께, 시원한 조망도 즐기며 멋진산행하여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모처럼 산행다운 산행을 한번 해 보았습니다. 그저 산꾼은 산에 다녀야만 '엔돌핀'이 팍팍...ㅎㅎ.
오늘 좋은 코스 안내해 주신 '칼국수'님, 그리고 원거리 왕복 안전운행해주신 '비슬산'님, 감사하
고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산이'님, '해돋이'님도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첫댓글 보기좋아요 멋진산행기 올려줘서 정말고맙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옹강산'은 그리 높은산은 아니나 푸른 '운문호'가 내려다 보이고 '가지산~운문산~억산~지룡산'도 조망되는 멋진곳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