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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하와이를 갔습니다.
7박 8일중 3박4일은 카우아이에서 4박5일은 오아후에서 보냈습니다.
오아후의 여행기야 많은 분들이 올려놓으셨으니까 저는 카우아이 부분만 올려놓을까 합니다.
하와이여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4번째입니다. 그전에는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를 갔다 왔기에 이번에는 카우아이를 휴가지에 포함시켰습니다. 카우아이를 가게된건 처음 하와이를 신혼여행 갔을때 현지 가이드분이 언젠가 하와이에 다시 오게 되면 꼭 카우아이를 가보라고.. 하와이의 비경은 그곳에 다있다고 하신 말을 듣고 나서 부터입니다. 아직 카우아이에는 한국여행사가 들어가 있지 않지만 내년에는 한국여행사 지사가 들어 갈거라고 하신말이 제가 신혼여행을 간 10년전 이야기인데 현재까지 카우아이에는 한국여행사가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다녀와서야 느낀 점이지만 오아후가 화려한 도시라면 카우아이는 한적한 시골이라는 것.. 사람의 손길과 때가 덜 탄곳이라는 점입니다. 휴가지로 많이 가진 않지만 정말 일상과 단절하고 조용히 휴가를 보내기에는 카우아이만한곳이 없더군요. 그래서인지 미국 본토에서 노년에 휴가지로 카우아이를 많이 택한다는 말이 이해가 갔습니다. 그 많은 일본 여행객을 3박4일의 짧은 여행기간 한번도 못본것도 그런 이유에서인지도 모르겠구요. 카우아이에 사시는 한국분도 거의 손가락을 꼽을 정도의 인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카우아이에 대한 여행기는 인터넷상이나 하와이사랑에도 많지않아 처음에 계획을 짤때는 막막한감이 적지않았지만 하와이여행책자(아이러브하와이, 저스트 고 하와이) 그리고 하와이 관광청에서 받은 안내책자를 보고 동선을 짰습니다.
일단 2개월전 대한항공으로 호놀룰루 왕복티켓을 끊고, 도착후 주내선으로 카우아이 리후에공항으로의 가기위한 항공을 예약하기위해 하와이언에어라인 인터넷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제가 원하는 시간대 ( 오전 10시 45분 도착예정이어서 넉넉히 오후 1시30분 정도의 출발 비행기)가 없더라구요. 다른 항공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안정성과 정확성을 가진 항공사로 하와이언에어라인을 추천들 하셔서 시간이 날때마다 하와이언에어라인사이트에 수시로 접속을 했습니다. 하와이언에어라인의 요금이 아침시간대와 점심, 저녁시간대가 틀리고 같은시간대라도 수시로 요금이 바뀌고, 없던 비행기시간이 갑자기 생기기도 하기에 수시로 확인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던중 마침내 1시 20분 비행기로 예약이 가능했습니다.(저희 일행이 애들 포함 5명인지라 한꺼번에 예약이 쉽지 않았고 그마져 왕복요금이 170불에서 220불로 왔다갔다 하더군요. 결국 이틀에 걸친 예약끝에 170불에 3명을 먼저 예약하고, 그 다음날 2명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한국 하와이언에어라인지사에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나 이것도 비행기출발시간과 예약의 시점에 따라 요금의 변동이 심하니 혹 계획중이신 분이라면 좀 일찍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호텔 예약이었습니다. 카우아이에서의 호텔은 카우아이 하얏트리젠시 호텔로 묵기로하고 호텔 전문예약사이트, J****여행사, 하와이 현지 H****여행사를 통해 견적을 받아본 바로는 약간씩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그냥 그중 제일 저렴하게 견적이 나온 여행사에 예약을 하려고 하다 호텔 위치나 알아볼까 하고 카우아이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사이트로 들어가보니 마침 투숙전 예약과 동시에 결제를 하면 1박당 100불씩 할인을 해주는 행사를 하더라구요. 제가 받아본 견적보다는 훨씬 저렴하기에 바로 호텔로 직접 예약과 결제를 했습니다. 혹시나 호텔을 예약할때는 여기저기 견적을 받아보고 결정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오아후나 카우아이나 호텔예약시에도 여행사마다 각 호텔에 특별 할인조건을 갖고있는 경우도 있고 개인이 호텔로 직접 예약시 더 저렴한 경우도 있으니까기 여기저기 견적은 받아볼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은 렌트카 예약입니다.
카우아이에도 여러 렌트카가 있는데 저는 한국 알라모렌트카 사이트를 통해 풀사이즈 차량으로 네비게이션포함으로 3박4일 예약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한국어 지원되는 것으로 부탁했는데 한국 알라모렌트카에서는 에약시 그건 확신해 줄수 없다고 하더군요. 현지 상황에 따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으니 현지에 가서야 알수 있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자... 이렇게 모든 예약은 여행 2개월 전부터 시작하여 출발 2주전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사진과 함께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8월 1일 호놀롤루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 35분.. 입국심사대에 마침 같이 도착한 비행기가 없어서 입국심사가 생각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세관통과후 바로 0번 카운터에서 카우아이 리후에공항으로 짐을 부치고 바로 주내선 하와이언에어라인에서
티켓팅을 끝내니 시간이 11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출발시간까지 약 2시간 가까이 남아서 일단 주내선 게이트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주내선 게이트 대기실 정말 춥습니다. 무슨 에어컨을 그렇게 세게 트는지 .. 혹시 주내선 탑승구 대합실에서 오래 대기하게 된다면 반드시 긴팔옷 가지고 가십시요.
저기 우리가 타고 갈 하와이언에어라인이 보이는 군요..
하와이 에어라인은 이렇게 한줄이 복도를 끼고 2석과 3석으로 총 5석으로 되어있습니다. 비행기가 작죠?
기내 복도에 스튜어디스가 보이네요
기내에서 제공되는 구아바 쥬스 입니다.
리후에 공항까지는 호놀롤루공항에서 이륙후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카우아이섬은 오아후섬에서 제일 가깝죠.
리후에공항에 도착후 짐을 찾은후 나가서 왼쪽으로 걸어가 횡단보도를 건너면 각 렌트회사로 데려다 주는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각 렌트카버스들이 계속 순환하여 각자의 렌트카회사로 모셔다주니 여기서 내가 가고자 하는 렌트카버스에 짐을 실고 이동하면 됩니다. 소요시간 2~3분 정도로 가깝고 각렌트카회사는 한곳에 다 모여있습니다.
제가 간 알라모렌트카는 따로 바우처가 필요없이 한국에서 예약한 제 이름을 대니 바로 렌트를 해 주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비게이션 한국어 지원되는것 있냐고 하니 이런 네비게이션을 주더군요.
8개국이 지원되는 네비게이션입니다.
꼭 엣날 브라운관 TV의 축소판 모델입니다. 유리창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선반위에 올려놓고 사용합니다.
리후에 공항을 중심으로 저희 숙소인 하얏트리젠시호텔은 남쪽이라 일단 숙소인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하얏트리젠시호텔내에의 음식이 별로라는 이야기를 다른 블로그에서 본지라 호텔에 체크인 전 쿠쿠이 그로브 센터와 코스트코홀세일에 들러서 먹거리를 사기로 했습니다. 호텔 가는 방향으로 중간에 공항에서 약 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이 둘 서로 옆에 길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데요 쿠쿠이 글로브센터는 생각보다 쇼핑몰이 작은편이었습니다. 다만 k마트는 우리나라 마트와 비슷하여 여기서 맥주를 좀 샀습니다. 하와이쪽이 맥주류는 상당히 싼편이죠. 애들도 한국에서 부터 벼르던 장난감 피규어도 몇개사고.. 길건너 코스트코홀 세일에 갔습니다.
2~3명이 먹을 수있는 등갈비가 17불정도 합니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스타벅스 커피와....
칵테일소스와 함께인 새우데친것을 사고
카우아이 하얏트리젠시 호텔에 도착햇습니다. 여기가 입구이구요
여기는 입구 로비 입니다. 짐을 끌고가는 우리 꼬맹이들이 보이는 군요.
로비에서 정원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저문을 지나면 바닷가와 이런 수영장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바닷물을 끌어다 만든 라군입니다. 물이 상당히 따뜻합니다.
운하처럼 길게 만든 수영장입니다.
오른쪽에 어린이용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라군 풀장이구요.
폭포 수영장 옆으로는 뜨거운 물의 야외 자쿠지가 있어
연인들이 밤에 조명을 받으며 많이 즐기더군요
그리고 호텔의 바닷가입니다. 상당히 파도가 센편 입니다.
서핑 타기에 좋을것 같던데 워낙 사람이 없다보니... 한적 합니다.
저 멀리 수영하시는 두사람이 보이는군요.
호텔 도착후 시간이 조금 여유로와 아이들을 바닷가 로 데려가 수영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하필 여행오기 전부터 흔들리던 둘째 아들의 앞 이빨이 수영을 하다가 드센 파도에 고꾸라지며 넘어지면서 빠져버린것이었습니다. 울면서 이빨을 찾아달라고 졸라대는 우리 둘째녀석...
바닷가 모래밭에서 빠진 이빨 찾기란.....
결국 포기 하고 둘째아들에게 장난감을 하나 더 사주기로 약속을 하고 달래서 호텔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나팔리 코스트 투어를 가기위해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 여행기에 나팔리 코스트 투어와 고사리 동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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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읽었습니다. 담편 기대되네요
와우..제가 하고 싶었던 걸 하고 오셨네요..카우아이에서의 3박^^ 저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