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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삼화동 14통 신흥마을에서 9월 14~15일 이틀간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마을에서는 김영삼 통장님을 비롯해 주민 70여분께서 참석하셨으며, 포럼마을인 평창 소도둑놈마을 주민 3분, 태백 구문소마을 1인, 영월군 무릉2리 주민 7분, 팔괴리 1분, 각동리 2분 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포럼회원으로는 강원연구원의 김주원 박사와 최지은 연구원, 조한희 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부장, (주)디마르 박미리 대표, 강원농촌융북합산업지원센터 어재영 센터장, (주)솔이아빠 김재준 대표, KDI경제플랫폼 이정희 박사, 커뮤니티워크 구완회 박사께서 참석하였습니다.
외부인사로 대통령자문 자치분권위원회 노계향 전문위원, 동해시 농업기술센터 박현주 계장, 정미경 계장, 김미정 주무관, 삼화동 박현진 동장, 삼화동 주민자치센터 이한열 위원장, 강원효문화원 이만복 대표, (주)리코교육컨설팅 홍기승 대표께서 참석해 마을발전을 위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신흥마을 포럼은 오후 5시에 오!시장을 여는 것으로 시작하여,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 본격 시작되었는데, 김영삼 통장님께서 마을현황과 주민들께서 생각하는 마을의 미래비전을 설명하고, 김주원 박사께서 설문조사를 통한 마을진단과 전략, 구완회 박사께서 주민과 함께 만드는 마을발전계획, 이정희 박사께서 특화음식 개발 및 홍보마케팅 트렌드, 박미리 대표께서 마을 상품의 브랜딩 및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해 주셨으며, 주제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주민들과 포럼의 전문가들이 둘러 앉아 마을발전 방안에 대한 토의를 새벽2시까지 하였으며, 다음날 아침식사 후에 마을의 대표 명소인 소금길 조성현장과 체험활동이 이뤄지는 공간 등을 둘러보고 종합토론을 하는 것으로 모든 포럼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김영삼 통장은 마을현황과 주민들이 생각하는 마을의 미래비전에 대한 발표에서 농촌형 마을로써 149가구 253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40~65세 인구가 가장 많고 50대가 75명 정도 되어 마을사업을 잘 할 수 있는 인구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동해바다가 산아래 드러나 보이는 백봉령 굽이 42번 국도의 정선쪽에서 동해로 들어오는 관문에 위하는 마을로 여러 성씨가 모여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라 할 수 있으며, 동해시민의 식수를 공급하는 달방댐 윗쪽에 위치하는 지리적 환경여건으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많은 개발제한을 받고 있지만, 덕분에 울창한 산림과 청정성을 보존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해발고도 200m내외의 석회암지대이며, 신홍천과 전청천에는 용소골폭포, 화경과 병밭폭포 등 경관이 우수하며, 메기, 붕어, 잉어, 자라, 버들치, 꾹저구등의 어류와 물총새와 오색딱다구리 등 희귀조류, 수달 및 반딧불이 등 동식물이 자연속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서학골은 국가생태탐방로로 조성중이며 내년 6월이면 준공한다고 합니다.
주요특산물로는 감자, 옥수수, 고구마, 들깨, 콩, 고추, 개두릅, 곰취, 곤달비, 어수리, 곤드레, 고사리, 명이나뭉, 산양삼, 인삼 등을 들 수 있으며, 달방댐 상류지역이라 기온차로 인해 타지역보다 농산물이 10~15일 정도 늦게 출하되어 가격면에서 다소 피해가 있고, 2017년 농·임산물 가공시설이 구축되어 있으나 기술이 부족한 실저이라고 합니다. 주민들은 이들 농산물을 옛부터 감자전, 감자떡, 감자옹심이, 두부, 산채비빔밥 등으로 만들어 먹었으며, 특히 두부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에는 복지회관, 마을회관, 노인정, 보건소, 종합복지관, 달방댐 수변공원, 정보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마을조직으로는 마을협의회, 환경정화 공동체활동, 영농법인, 부녀회 등이 있으며, 특히 부녀회에서는 마을대소사를 챙기는 등 활발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쌍용양회 동해공장과 코레일유통 동배본부 및 삼화새마을금고와 1사1촌을 맺고 교류활동을 벌리고 있다고 합니다.
새농어촌건설운동과 정보화마을 등 과거에는 동해시의 가장 선도마을이었으나, 마을내의 갈등으로 긴 겨울잠을 자고 2년전부터 사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모든 과거는 잊고 새로운 출발을 선택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고 있어서 앞으로 여타마으로다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마을의 면적이 넓고 인적자원과 자연자원이 훌륭하지만 지역내 일자리가 없어 많은 주민들이 타지역으로 일하러 다니는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마을사업을 시작하였고, 마을에서의 일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지역역량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유형자원을 잘 활용해 무형의 자원이라 할 수 있는 브랜드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 하면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마을이 최근 몇년간 공동사업을 못하고 겨울잠을 잤지만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 지고, 진주는 조개가 아품을 품은 후에야 생기듯이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했습니다.
마을의 입와 관련해서는 동해시로부터 쭉 뻗은 4차선이 마을입구까지 개설되어 있어 접근성이 유리하다고 하면서, 일려로 망상해변에서 즐기고 신흥마을에서 청정 농산물과 전통음식으로 숙식을 해결한다면 4계절 경제활동이 가능한 여건이라고 합니다.
설문조사 응답자를 보면 타마을에 비해 여성응답자가 60%로서 매우 높은 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마을사업을 잘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 잘 잦춰진 부분이라 하겠으며, 50~60대 경제활동 인구가 많아 마을사업을 성공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으니 분발하여 조기에 마을을 일정 괘도 위에 올려 놓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주민들의 소득구조가 여타 농촌에 비해 저소득층이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소득증대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며 중상위 소득층으로 끌어 올리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마을의 생활여건은 생활쾌적도와 전반적인 생활여건 만족도가 높은 편이나, 상하수도, 교육여건, 보건의료, 삶의 질, 주민과의 관계원활도 등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마을사업 추진에 참고하라고 했습니다.
주민들이 생각하는 마을사업 추진 희망분야는 체험관광마을, 생활환경정비 및 체류형관광마을로의 특화를 원하고 있고 이것이 뚜렸하여 비교적 명확한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을지도자의 일반역량에 대해서는 그간의 갈등이 아직도 덜 치유되어서인지 신뢰성, 의견수렴, 대소사 관여, 지도능력, 독창적 이이디어, 융통성, 청렴성 등 모든 부분이 비교적 타 농촌마을에 비해 떨어지지만, 마을조직부문에서는 공무원과 전문가 활용, 적극성 등은 뛰어나다고 답했습니다.
리더의 역량강화와 주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마을사업을 추진하고, 풍부한 자연 및 인적자원의 개발과 주민교육 등을 통해 발전기회를 포착하라고 제언했습니다.
구완회 박사는 기업형 새농촌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업의 이해와 농업농촌의 현실, 문화로 도약하는 농촌, 마을만들기 사례 등을 발표해 주었습니다.
기업형 새농촌사업은 기초마을, 도약마을 및 선도마을로 구분해 추진되고 있으며, 신흥마을에서는 금년에 선도마을로 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자립능력이 있는 마을에 소프트웨어 부문에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라 합니다.
우리의 농업농촌은 후기산업사회로 들어서며 탄 근대적 가치로 공생적 가치추구를 통해 산업이 복잡화되며 양보다는 질을 선호하게 되었고, 농촌의 공익적 가치인 환경, 생태, 문화, 예술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촌공간에 대해서도 지속가능성, 농업의 다원적 기능, 농민과 도시민이 혼주하는 농촌생활공간의 조성으로 새로운 접근이 시도되고 있으며, 농촌이 농산물 생산공간과 주민들의 생활공간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휴식하고 휴양하며 체험활동을 하는 복합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촌의 색심자원인 자연과 문화를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로 만들고 다양성과 차별성을 갖추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창조하는 색깔있는 마을을 만들어 내는 안목이 필요한 따라고 합니다. 이러한 문화는 예술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과 물질적 소산물이 모두 문화가 될 수 있으며, 역사로서의 문화, 예술로서의 문화 및 생활로서의 문화로 해석할 수 있고, 이의 전달방식은 콘텐츠 미디어, 이벤트, 축제, 광고, 디자인, 건축 등을 통해 발형가능하며, 농촌관광은 단순히 농촌을 상품화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수단이자 과정이라고 합니다.
즉 농촌전퉁문화의 재발견은 잊혀져 가는 역사전통문화의 발굴과 계승발전 및 미래 농촌관광 핵심콘텐츠로 재발견을 할 수 있고, 새로운 농촌문화의 창출은 도시와 농촌의 문화교류를 통한 생활문화 업그레이드, 문화예술을 접목한 농촌생활 창조, 새로운 여행과 여가문화로서 대중관광에서 탈피해 슬로우 라이프 체험과 선진국형 농촌휴양문화 정착이 가능하며, 문화적 농촌개발방식을 도입하여 토목적 하드웨어에서 트웨어와 콘텐츠웨어 개발로의 전환과 개발주체인 주민의 안목과 역량향상 등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마을만들기 실천사례로 전남 함평의 잠원 미술관, 경기 양평의 황순원 소나기마을, 강릉시의 옥게 북동리 한울타리마을 영화제, 덕실리의 질문화 시연회 등이 벤치마킹할 만 하다고 합니다.
종합한다면 다양한 파트너쉽과 네트워크 구축,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문화예술을 접목한 농업경영의 다각화,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협의체 구성, 추진주체의 전략적 판단과 열정, 문화예술분야 틈새시장 확보전략, 마을만들기 목표와 중요성에 대한 주민 간 합의 및 인식확산, 마을의 장소자산에 기반한 문화상품 개발이 요구된다고 하였습니다.
이정희 박사는 특화음식 개발 및 홍보마케팅 트렌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신흥마을만의 특화음식과 상품별 홍보마케팅 트렌드에 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신흥마을의 먹거리 특산물 개발이슈는 타 농촌지역 및 지역의 업체들과 판매상품 경쟁을 고려해 신흥마을만의 색깔있는 상품개발과 판매전략을 구사해야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먹거리 특산품 Specialty Food의 개발에 있어 유일한 Only, 최초의 First, 최고의 Best, 지속가능성, 가치 및 적정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나, First전략으로서 새로움은 다른 곳에서 모방한다면 새로움이 없어지고, Best 전략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더라도 다른 것이 최고가 될 수 있으나 Only전략은 함부로 따라 할 수 없고 최고로 지속가능한 전략이므로 이를 추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일한 Only전략으로 신흥마을만의 '음식문화' 상품의 개발이 필요한데, 신흥마을만의 옛날 먹거리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방법으로는 식재료, 재배법, 저장법, 조리법, 조리도구 및 기구, 조리시설, 그릇 및 상, 특별한 양념장, 장류 등을 찾아야 하며, 절기음식, 생일, 결혼식, 환갑, 임신과 출산, 아기 이유식 등 기념일이나 행사음식, 먹는 법, 담는 법 등에서도 찾을 수 있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 어르신이 드시던 음식, 장수하신 댁의 음식, 마을 어르신의 음식비법 등에서도 가능하며, 옛날에 용소골이나 서학골에서 놀러 가서 먹던 음식, 백봉령길 넘어 먼곳 갈 때 가지고 가며 먹던 음식, 전렵할 때 음식 등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굴방법을 좀더 쉽게 말하면 강원도 문화전통으로 산간지역에서는 겨울이 길어서 각종 찌를 비롯한 저장음식이 발달하였는데, 이를 위한 도구, 저장공간 형성 등 또한 음식문화와 관련하여 이해할 수 있고, 산간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각종 나물과 이를 이용한 밥, 떡, 하천에서 잡은 물고기를 이용한 뚜구리탕, 불술, 호박술을 비롯한 전통이 담긴 술, 메밀을 이용한 메밀국수와 점병, 부치기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의료시설이 빈약하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 민간요법에 의지하여 병을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기에 각종 민간요법이 발달하였는데, 다수의 바상약을 위한 약초를 재배하여 관상용과 약재로 책위를 겸하는 사례가 있고, 유용한 약재 또는 매우 많아서 다양한 질병에 대응했으며, 민간요법은 전염성 질환, 종양질환, 빈혈 및 혈액관련 질환, 내분비와 영양 및 대사질환, 정신계지리환, 신경계질환, 눈질환, 귀질환, 순환계질환, 호흡계질환, 소화계질환 및 기타 복부질증상, 피부계질환, 근골격계질환, 비뇨생식계질환, 부인과질환, 외상 및 중독, 한방분류 등 각각의 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민간요법이 매우 많다고 합니다.
강원의 지역적, 지리적 및 기후적 특성에 기인한 민간의료가 많았는데, 예를 들면 타 지역에서 보기 드믄 마가목, 소태나무, 벌나무 등 자연산 나무와 명태애와 상어애 등 수산물을 치료에 사용하였고, 또한 지역 향토방언인 '빽짱구'라 불리는 질경이를 토사광란, 창상, 해열제 등 다양한 질병치료에 사용하였는데, 현대과학적 규명의 연구가 필요합니다.
느릅나무 껍질이나 뿌리껍질의 한약재 명은 류백피, 류근피인데 이는 현대과학적 연구에서 위염, 위암, 소염 등의 효능이 있고, 옥수수수염을 다려먹고 오줌소태를 치료하였으며, 도토리를 설사치료에 사용했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는 도토리의 떫은 맛 성분인 탄닌의 작용으로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합니다.
귀리는 최근 다리어트 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는 소재로 민간에서 활용하고 있는 고혈압에도 효능이 있으며, 미나리를 활용한 생선 두드러기 치료방법 또한 강원도에서 발견된 유용한 요법이며, 송화분을 설사에, 피마자기름을 변비에 활용하고, 마가목, 엄나무, 소태나무, 벌나무, 화살나무 등은 질병치료 효능과 함께 과학적 연구를 시도하여 유용산림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을에서 고객의 가치를 추구한다면 고객가치를 창출하게 되고 관객과 관계가 형성되어 지속가능성이 유지될 수 있는데, 고객가치의 비밀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안할 수 있느냐라고 할 수 있는데, 먼저 기능적 편익으로 성능과 맛은 모방되기 쉬워 지속가능성이 떨어지며, 정서적 편익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한계효용체감이 존재하지 않는 요소이며, 경험적 편익은 경험하면 소유하고 싶어지기에 체험활동이 관련 상품 구입가능성을 증가시키며, 사회적 편익은 착해야 살아남는 공정무역, 사회적기업, 사회문제 해결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비용측면에서 경제적 비용은 경제적 효용 제공으로 가격 할인 등을 하여 가격 경쟁을 하게되기에 지속가능성이 없고, 시간적 비용은 시간은 돈보다 소중하기에 로켓배송 등이 발달하고 있고, 신체적 비용은 공객의 신체적 및 시간적 비용을 적게하는 배달, 청소서비스, 포장이사 등 아양하게 발달하며, 심리적 비용은 좋은 것보다 좋게 느끼는 것으로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야야 합니다.
이를 잘 활용한 사례로 변하지 않는 가치 대비 변하는 가치로 외암리 민속마을, 전통 대비 현대 또는 오래된 것 대비 새것으로 한국의 맛, 기계 대비 사람으로 수제제품이나 장인의 제품, 자연 대비 인공이나 합성으로 야생채취 식재료나 자연유래 식품, 외식 대비 집밥으로 수미네 집밥, 맛 대비 건강으로 어떤음식을 먹었는가에 따라 건강에 영향이 미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신흥마을만의 음식문화를 만들고, 주민이 향유하고 유지하며, 외부인과 함께 나누는 활동에 있어 고객 가치추구에 대한 진정성과 철학이 필요합니다.
특화음식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마을만의 음식문화를 찾고 가꾸어야 하고, 그 방법으로는 마을만의 유일한 방법,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 및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홍보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마을만의 Specialty제품의 타겟고객을 정의하고 정보화마을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을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오프라인 판매를 하지만 온라인 잠재고객임을 명심해 관광객에게는 숙박과 식사 및 먹거리 특산품의 구매를 유도하고, 학생에게는 먹거리 체험상품과 음식을 판매하고, 신규 방문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영업과 홍보를 해야 합니다. 비방문고객을 위해서는 온라인 판매를 하면서도 오프라인 판매 잠재고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식재료와 가공 특산품 등을 외식업소나 식품회사 및 유통회사 등과 B to B 판매를 하고, 전국의 가정이나 국외의 고객에 대해서는 B to C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산품의 발굴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위해서는 관련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먹거리 생산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심있는 마을주민들에 대해 야생 식재료와 약초 채취, 전처리, 민간요법, 조리법 등을 익히고, 향후에는 마을주민들이 현장체험 중심의 강사로 활동해야 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신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마을을 찾아오는 방문객에 대해 강의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박미리 대표는 마을상품의 브랜딩 및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포장방법의 전통과 현대 및 미래 트렌드를 소개하고 브랜딩 방안과 활용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상품의 포장은 상품의 소중함과 선물하는 사람의 정성이 담길 수 있으면서도 현대인들의 가족구성과 삶 및 생활방식, 조리시간 등을 감안하여 소규모, 신속한 조리, 편리성 및 스토리를 겸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계란을 짚으로 엮는 체험과 함께 판매한다면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고, 한약을 싸았던 모양의 포장재나. 보자기 등 우리만의 포장재를 찾자고 했습니다.
현대인, 특히 현대 여성은 건토란줄기, 건고사리, 건취나물 등 현재 농촌주민들이 많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상품을 모두 싫어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요리를 할 줄 모르고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현대인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생산해야 할 것이며 일테면 간단히 포장만 뜯어 밥에 넣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한끼 곤드레밥, 3분 동안 전자렌지에 돌리면 요리가 되어 바로 먹을 수 있는 3분 나물과 같은 소포장, 간편, 완전상품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과일도 일반적으로 큰 박스에 한가지만 넣어 판매하지만, 그보다는 좀 작은 박스에 여러가지 과일을 동시에 넣어 판매하는 것이 명절상품으로 더 유리하고, 나물이나 참기름 등도 연관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는 설명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송사과와 나주배가 결합하고, 한끼나물과 참기름이 결합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상품을 생산하는 특화마을과 마을들이 연계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에 있어서 현재는 백복향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임팩트가 부족하며, 향후 백두재간 동해소금길을 개발하고 신흥마을이 그 출발점이 되고 있기에 이를 스토리텔링해 활용하여 마을테마를 백봉령산채와 동해소금을 연계하는 방안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모든 주제발표가 종료된 이후에 주민들과 포럼 전문가들이 둘러앉아 토론시간을 새벽 2시까지 가졌으며, 다음날 아침 소금길 조성현장과 농촌체험 활동을 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종합토론을 하였습니다.
토론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으며, 소금길을 직접 다니셨던 80세가 넘으신 이대영 어르신께서 북평 5일장에 가서 농산물을 팔고, 현재 함대가 있는 항구의 염전에서 소금을 사서 신흥마을에 도착해 하룻밤을 쉬고 백봉령을 통해 정선 임계지역으로 넘어갔다는 일화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동해안에서의 소금제조방식은 현재 서남해안에서 이뤼지듯이 바닷물을 햇빛에 증발시키는 방식이 아닌, 가마솥에 바닷물을 넣고 불을 짚혀 증발시켜 생산하는 라염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이 방법으로 제조된 소금은 서남해안의 염전에서 생산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하고 뛰어난 상품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활용한 소금길 체험상품 개발도 귄장했습니다. 또한 나물 부스러기와 소금을 결합해 산채소금으로 만들어 보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신흥마을이라는 명칭을 신명이 많고 흥이 많다는 뜻도 있고, 외지에서 들어오면 부자가 된다는 뜻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현지 주민들은 잘 알지만 외부에서는 신흥마을이라는 마을명칭을 알 수 없고 인지도도 낮기에 좀더 인지도도 높고 쉽게 이해하고 부르기 쉽고 찾아 올 수 있는 명칭으로 바꿔보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읏을소, 쇠금, 길할길자의 한문으로 쓰고 '동해 소금길마을'이라고 하는 것이 어떠냐고 마을주민께서 제안했습니다.
저녁때에 먹은 감자떡은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듯이 감자를 즉석에서 갈아 만든 감자떡이 아니고, 감자를 썩혀서 녹말을 만드는 5~6개월의 공을 들여 만든 녹말로 만든 떡인데, 이 녹말가루는 아무리 오랜동안 보관해도 변하지 않고 벌래도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녹말을 수십년간 보관하다가 필요시 뜨거운 물로 반죽해 만들어 먹던 '감자잼떡'이라고 합니다.
질경이를 이 지역에서는 뺌짱이라 하는데 관절염에도 좋고 차전초라고 하여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옛날 사람들은 질경이릉 먹으면 독사에 물려도 죽지않고 해독이 되며, 토끼는 독사에 물려도 죽지 않는데 바로 질경이를 먹기 때문이라고 전해 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씨앗을 기름으로 하여 사용하기도 하는 등 상품화활 경우 우수한 소재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단순히 질경이만을 상품화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힐링 치유의 공간이란 틀 내에서 이야기하고 상품과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마을이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하여 개발행위를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불평이 많지만 이를 거꾸로 활용한다면 청정지역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마을특산품의 청정성을 증명하는 것이므로 이를 홍보마케팅에 잘 활용하라고 했습니다. 일테면 주민들께서 두부를 잘 만들고 체험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때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콩으로 조리한다는 것이 마케팅 포인트라 합니다.
투타 청옥산은 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쎈 곳으로 시에서 기공원을 조성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예산확보가 되지 않아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이또한 마을의 홍보마케팅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마을의 주 테마는 처녀림 같은 자연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보존된 청정한 농법으로 생산된 안심할 수 있는 농산물과 함께 하는 힐링으로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주민들은 오늘 이후 주민들간의 갈등은 끝이며, 발전을 위한 건전한 갈등만 있을 것이라 하며, 마음이 없으면 보여도 보지 못하고, 들려도 듣지 못하며, 먹어도 맛을 모른다고 하며, 협력하는 마을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주민들은 자주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화합과 협력과 신뢰를 이어나가는 한편 포럼회원들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여, 신흥마을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이 꾸준할 것이라 믿으며 모든 포럼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