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출판 임병호 시집 ＜詩에 의탁하다＞

[嘉南 임애월]

□ 시인의 말

詩의 봄을 기다린다

오늘도

겨울 숲에서

한 그루의 나무로

소년처럼

청년처럼

봄을 기다린다.

나이를 잊어 평온하다.

2017년 12월

임병호

□ 출판사 서평

임병호 시인은 시에 전(全) 생애를 담는 오로지 시와 더불어, 시와 함께 보폭을 맞추는 우직하면서 꾸준한 시심을 일군다. 그는 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며 도취(陶醉)의 길이 아니라 즐기는 방법을 생활 속에 담아 부드러운 심성을 그 속에 용해하여 생의 길을 걸어가는 윤활유로 삼는다.

가족의 사랑을 키우는 아담하고 따스한 양지에서 도란거리는 소리를 삶의 전부로 삼는 일상적인 가치에 헌신하는 모습이 담백하다. 소시민의 생을 벗어나지 못한 이 땅의 아버지요 지아비로서 작은 것들에 애정을 가치로 생각하는 사고에서 가족과 이웃의 단란함을 일군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의 시는 욕심 없는 투명성의 정서를 시로 담아내는 자연스러움 에서 소곤거리는 가락으로 독자의 가슴을 찾아온다.

-채수영(시인, 문학비평가)

□ 임병호 약력

■ 경기도 수원 출생(1947). 총회신학교 신학과 졸업. 1965년 󰡔華虹詩壇󰡕으로 작품 활동 시작. 1966년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 창립, 이후 회장. 경기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 사사편찬실장(1988~2014).

■ 시집 󰡔幻生󰡕(1975), 󰡔가을엽서󰡕, 󰡔神의 거주지󰡕, 󰡔우만동별곡󰡕, 󰡔벌초󰡕, 󰡔아버지의 마을󰡕, 󰡔새들이 방울을 흔든다󰡕(동시집), 󰡔어느 행복주의자의 명상록󰡕, 󰡔금당리󰡕, 󰡔일출 앞에서󰡕, 󰡔겨울 환상곡󰡕, 󰡔자화상󰡕, 󰡔단풍제󰡕, 󰡔겨울강가에서 봄을 만나다󰡕, 󰡔가을빛 안개󰡕(시선집), 󰡔세한도 밖에서󰡕, 󰡔四人詩󰡕(조병기 허형만 임병호 정순영 4인 시집), 󰡔적군묘지󰡕, 󰡔詩에 의탁하다󰡕(2017).

■ 제1회 경기도 인간상록수상 문학부문(1978), 제1회 수원시문화상 예술부문(1984), 제4회 경기문학상(1987), 제4회 경기예술대상 문학부문(1992), 제32회 경기도문화상 문학부문(1993), 제6회 수원문학대상(1997), 제6회 우리문학상 본상(1998), 제1회 올해의 경기문학인상(1998), 제1회 한국문인상 본상(1998), 제14회 한국예총 한국예술문화상 문학부문 대상(2000), 제1회 자랑스러운 수원문인상(2002), 제4회 경기언론인상 특별공로상(2006), 제3회 수원시인상(2013), 경기PEN문학대상(2013), 제1회 백봉문학상(2015), 제2회 세계평화문화대상(2017) 수상.

■ 현재 󰡔韓國詩學󰡕 편집․발행인. 사단법인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장. 국제PEN한국본부 33, 34대 부이사장. 󰡔PEN문학󰡕 주간.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중앙대문인회 지도위원.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 한국문학비평가협회 부회장. 수원문학아카데미 원장.

□ 차례

1부

詩에 의탁하다 - 17

詩 앞에서 - 18

원고 청탁서 - 19

목숨 - 20

동행 - 21

등신 - 22

박석수, 부활하다 - 23

눈물 - 24

시인 할머니 - 25

별 - 26

시인 김대규 - 27

하동 봄 - 28

2부

블라디보스토크. 보드카에 취하다 - 30

한인촌 - 32

태극기 휘날리는 집 - 34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 36

휴전 현장 - 38

찬란한 미래 펼치는 예혼의 빛 - 40

겨울 손님 - 42

만산홍엽 대륜산 - 44

한강 - 46

시 쓰는 여자 - 48

시 낭송하는 여자 - 49

낙동강 푸른 물 - 50

가을날 나무들이 시를 쓰다 - 52

慶州詩情 - 54

3부

아늑한 빛 - 56

명자꽃 - 57

치자꽃 - 58

경쾌한 음악 - 60

유훈 - 61

가을 탓 - 62

죽으면 술을 못 먹는다 - 63

석불의 말씀 - 64

겨울 쑥 - 65

동안거 - 66

입동 날 - 67

4부

영화배우 게리 쿠퍼 씨에게 - 70

가을 저녁 - 71

흑두루미 - 72

첫사랑 - 73

안경 쓴 아이 - 74

초설 - 75

안부 - 76

뒷모습 - 77

여름느티나무 아래서 - 78

꽃 지고 잎 나고 - 79

사람이 꽃이 되네 - 80

5부

아내의 농법 1 - 82

아내의 농법 2 - 83

아내의 농법 3 - 84

아내의 농법 4 - 85

아내의 농법 5 - 86

내자 - 87

가족사진 - 88

딸 많은 집 - 89

옷을 버리다 - 90

조원뉴타운 스케치 - 91

뜨란채 세탁소 - 92

안경하우스 - 93

조원 어린이공원 - 94

예쁜 수선집 - 96

6부

생명수 - 98

희망가 - 99

폭탄주 - 100

황혼주 - 101

제주 - 102

주선 - 103

죄인입니다 - 104

미련 - 105

청하처럼 청산처럼 - 106

편지 - 108

아버지 - 109

치매시인 - 110

저승사자님 좌하 - 112

행장 - 113

해설 / 채수영(시인, 문학비평가) - 115

[知珊 옥창열]

멋진 시집 출간 축하드립니다!

[운산/최의상]

어떤 인연으로 시집[幻生]과 [神의 거주지] 두 권을 임병호 시인이 사인한 것을 소포로 받은지가
어언 40여년이 되는듯 합니다.

시집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예당꽃노을 정명희]

과연 임병호시인이십니다
문학연륜의 깊이가 주옥같이 문장에 배어 있네요

[정다겸]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성전 방 극률]

축하드립니다...

[승곡 이태순]

시집 출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