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5:10]"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케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다른 마음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 "다른 마음"은 바울이 이때까지 가르친바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교리가 아닌 다른 사상을 의미한다. 그는 이때까지 그들에게 엄하게 훈계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들에게 소망이 있음을 표시한다.
[시 26:1]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요동치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 여기서 `완전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탐'은 여호와의 언약의 말씀에 따라 사는 의인의 순수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다고 이 말이 물론 하나님 앞에서 완전 무죄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다만 일반적인 기준에서 윤리적으로 악한 일을 행하는 그의 원수들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보다 완전한 그의 상태를 의미한다.
다윗이 여기서 이처럼 자신의 완전함을 말하고 있는 것은 현재 당하고 있는 부당함을 하나님께 강하게 호소하기 위함이다. 다윗은 자신의 완전함을 주장하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는 그가 교만한 마음으로 이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요동치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 개역 성경에는 `요동치 아니함' 이 앞에 기록되어 있지만 맛소라 본문에서는 `의지하였사오니' 란 동사 뒤에 언급되었다. 이는 다윗이 여호와를 의지한 결과로 요동치않게 되었음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본 구절은 여호와를 의지해온 결과로 다윗의 삶이 윤리.도덕적으로 요동하지 않게 되었다는 뜻이다.
`요동하다'에 GO당하는 히브리어 `마아드'는 본래 `실족하다' , `떨다'는 뜻이며 이 문맥에서는 부정사 `로'와 함께 사용되어 `범죄하지 않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의지하였사오니'란 동사가 완료형의 의미로 사용되어 `요동치 아니하고' 란 동사보다 선행된 사건임을 보여 준다.
따라서 본 구절을 직역하면, `내가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범죄치 아니하였사오니'란 의미로 해석된다.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는 다윗이 여호와의 공의의 판단을 구하는 기도이다.
[시 30: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다윗의 실수와 그로 인한 고통, 그리고 이 고통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는 그의 삶의 한 과정이 묘사되어 있다.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 이는 다윗이 한때 자기 자신을 신뢰한 자만심을 고백한 구절이다. 자만은 불경건이며 어리석은 자의 특성이다. 이 자만심은 율법에서 엄중히 금지되었으며 이것의 결과는 멸망이라고 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