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하면서 고민이있어 혼자 끙끙거리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요즘 얼마 전부터 빨리 달리면 심장이 팽팽해지고 쉽게 호흡이 거칠어져 뛰기가 힘들더라구요.
왜 그럴까?
인터벌 훈련을 안해서 그렇나? 아니면 훈련 부족으로 실력이 이정도인가?
시간이 지나면 낳아지겠지...이렇게만 생각하고 있었죠.
처음 증상을 느낀건 국제 평화마라톤때 같아요.
345페메를 박고문님과 함께 갔는데 처음에는 호흡도 좋고 발걸음도 무겁지않고 즐겁게 달리다
15km지점에서 파워젤을 먹고 345페메를 추월해 갔던거 같아요.
그러다 24km지점에서 커피맛 파워젤을 먹었는데 갑자기 심장이 빵빵해지고 호흡이 가빠져 속도를 현저히 늦췄는데도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지않아 50m정도 걸으니 차츰 괜찮아져 완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카페인이 함유된 파워젤때문에 그런줄 알아서 대수롭게 생각을 안했죠.
그후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심전도 검사에서 몇가지 유소견이 발견됐더군요.
동서맥,완전 우각지차단,1도 방실차단... 뭐 이런게 나왔는데 뭐가 뭔지 ㅠㅠ
그래서 건강검진센타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담당 의사 왈,, 운동하는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에게도 나타날수 있으나 별 이상은 없다고 대수롭지않게 말하더라구요.
허나 평일 저녁 운동할때나 주말 장거리 운동을할때 똑같은 증상이 계속 나타나더군요.
처음에는 따라가다 빨리 달리면 호흡이 가빠져 따라갈수 없고 회복 후 다시 달리면 그때는 달릴만 하고요.
근데 운동을 하면 할수록 회복이 늦어지고 이러다 마라톤을 못하면 어떻하나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그래서 심장내과쪽에 검사를 받아보려고 일단 병원예약은 했습니다.
이번주 춘천마라톤,다음주가 중앙마라톤을 신청한 상태인데 어떻게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춘천마라톤을 뛰어보고(완주를 안되겠다 싶으면 중앙은 포기할까 합니다.
작년에는 부상때문에 힘들었는데 올해는 부상도 거의 완쾌되어 즐달할수 있어 좋았는데 또다른 복병을 만났네요.
잘 해쳐 나가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혹시 마라톤을 하면서 이런 경험을 해보신분은 있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비슷한 경험이 한 두번 있었는데 저와는 차이가 많은것 같아요
도움이 못되었네요 전문의와 상담을 꾸준히 하시라는 조언만 드려요
네 감사합니다.
전문의사의 소견에 따름이 적당할겁니다.
심장질환의 일종인듯하며...
심근경색과 협착이랑 비슷한것 겉네요.
습관적으로 반복되면 매우 심각한것이니 각별히 주의가 필요힙니다.
별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네 병원 예약해서 검사 받아보려고요.
감사합니다.
에고.. 오남형님 별거 아닌걸로 판명되어 같이 즐겁게 달릴 수 있게되길 기원합니다.
저도 그랬음 좋겠네요~
진료 잘 받으시고 가벼운 맘으로 즐겁게 달렸으면 좋겠네요
건강이 먼저니까 무리하지는 말아요
넵^^
순환기계통의 자각증세는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잘 받아보시고 의사의 권고에 따르는게 좋아보입니다. 사실 우리 일반인들이 마라톤을 즐기는 것보다 기록을 내려고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달리는게 건강에 좋지는 않을 것 같고요.. 천천히 알맞은 거리를 달려주는게 건강에는 좋을텐데 사실 우리는 너무 과한거죠.. 오남님 병원에 들러서 먼저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 어찌 맘편하게 먹고 잘 치료 받으시길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잘뛰셔서 내심 기대하고있었는데 안타까워요 건강이 먼저니 무리하지마시고 즐겁게 달릴수 있기를 바래요
저도 그러고 싶어요~
치료 잘받으시고요 힘네세요
화이팅~으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