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커가면서 무언가를 남기고 싶은 생각에 시작한 캠핑. 많은 곳을 다녀다고 생각은 했지만, 캠핑장을 가다보니 안가본 곳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올해는 내가 가보지 못한 곳으로 캠핑을 가기로 결정..그 첫번째가 남도 여행.
2박 3일이라는 황금 연휴를 맞아 나름대로 알찾게 준비를 해본다.
첫날 석가탄신일. 일 관계로 학생들을 데리고 오산 물향기 수목원과 오산 독산성의 세마대로 오른다. 그리고 오후에 안지기와 바로 고창 선운사 캠핑장로 고고고..
둘째날은 선운사, 고창 고인돌유적, 청보리밭, 그리고 마지막으로 낙안읍성과 벌교를 코스로 잡았고, 셋째날은 보성 녹차밭과 순천만 갈대밭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감할 생각이었다.
이른 아침 큰 아들과 함께 오산 물향기 수목원으로 간다. 중고등학생들한테 시달리는냐고 고생이 많았던 큰 아들. 그래도 나름대로 의젓하게 버텨준다.
물향기 수목원을 뒤로 하고 바로 독산성 세마대로 향한다. 석가탄신일이라 서쪽문으로 코스를 잡고 올랐다. 오르는데 10분 가족과 나들이 하기는 좋은 코스이다. 어느 정도 오르자 제일 먼저 성곽의 치가 보인다.
서쪽문이다.
독산성에서 보이는 전경.
이후 본격적인 남도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선운사로 달린다.
일단 선운사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잠자리를 만들고 바로 이곳의 맛집 풍천 장어집로 갑니다.
2대째 내려오는 풍천 장어집. 우리 가족의 맛집 첫번째 집. 그런데. 맛이 음.............
식사를 마치고 잠을 청하기 위해 잠자리에 들기 직전....
다음날 아침 선운사로 갑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요. 이 비은 남도 여행이 끝나는 날끼지 우리 가족과 동행을 합니다.
선운사로 뒤로 하고 고창 고인돌 유적지로 고고고..\
고창을 뒤로 하고 청보리밥으로 갑니다.
청보리밭을 뒤로 하고 낙안읍성으로 달립니다. 원래 계획은 낙안 자연 휴양림에 캠프를 하려 했으나 비와 함께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결국 낙안 읍성 안에 민박을 숙소를 정하고 벌교로 꼬막 정식을 먹으려 갑니다.
큰 놈이 모처럼 개인기를 보면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아침이 밝아 옵니다. 오늘 코스는 낙안 읍성, 보성녹차밭, 순천만 갈대밭을 정하고 아침부터 열심히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승입니다. 천한대장군이나 지하여장군의 모습이 친근한 동네 할아버니와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우리에게 언제나 맑은미소를 주는...
낙악 읍성을 나와 보성 녹차 밭으로 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녹돈 삼겹살을 먹기 위해 율포로 먼저 갑니다. 율포에 있는 원조 녹돈 삼겹살 집....
녹차밭에 왔으니 따뜻한 녹차 한잔. 비에 젖은 몸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 바로 순천만 갈대밭입니다. 깨끗하게 조성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도 날씨만 좋으면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습니다.
저질 체력으로 용산 전망대는 가지 못하고 배를 타고 순천만을 돌기로 했습니다. 코스는 40분 정도 소요되며, 배가 1척밖에 운항하지 않은 관계로 손님이 없어도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탈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관광객들에게 욕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정원이 30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순천만를 보기위해 배는 출발합니다.
순천만을 끝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처음으로 가본 남도 여행.. 좋은 추억과 좋은 만남을 느끼며..... 돌아오는 길에 아쉬움을 남기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우리 꼬맹이들 하루가 다르게 크네요. 그리고 안지기님 헤어 스타일 변하셨네 ㅎㅎㅎ 설악에 꼭 오실거죠.
북부방 모임에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설악산에 가고는 싶은데 출근이 잡혀 있어서리...조마간에 안산에서 번개한번 날리겠습니다.
저도 마쵸님 보고싶어요. 그리고 마쵸표 들통도......
애들이 정말 귀엽네요..
감사함니다.
푸른 청보리밭이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저도 처음보는 청보리밭이었는데 정말 좋더군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근디 왜 녹차하믄 이슬이가 생각나는지... ㅎㅎ 이슬이 한잔 하시죠
해야지요. 그리고 북부방장님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가끔 북부방 놀러 가도 되지요.....
감사합니다. 우짜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자주 널러오세요
가족들과 즐거운 캠핑하고 오셨네요..보기 좋습니다...^-^''
의정부님도 잘 계시지요.....한번 뵈야지요....
저도 올 4월에 남도여행을 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보성녹차밭은 생각보다 많이 걷는 코스 갔더라구요.
남부방에서 쪽빛의 활약 잘 보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번개 캠핑 한번 하시지요...
가족이 모두모이니 화목해보이네요 산장에서 인사만했던 기억이 가내에 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가끔 카페에서 넉넉한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여름 방학에 가려던 코스네요 ^^ 빨리 가고 싶다 ㅎㅎㅎ
여러가지로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다연이아빠님도 좋은 추억 남기시기를....
그 동안 보아왔던 후기들 중에서 아이들 사진이 가장 많았던 후기가 아닌듯 합니다. 진정한 이시대의 부모님의 상인듯 합니다. 늘 행복하고겁고 건강한 가족이길 바랍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킬레스님도 즐거운 캠핑이 되시기를....
빗 속에서도 즐거워 하는 아이들 표정이 너무 이쁩니다...그래서 비가오나 눈이오나...또 밖으로나가는것이겠지요..행복한 후기 잘봤습니다...^^
남도 여행을 하면서 초심님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한번 뵈야하는데.... 다음에 남도여행때 한번 뵙지요....
넵~~~언제든 오시면 미리~ 연락주세요..항상 대기하고있습니다...^^
멀리 다녀오셨네요^^
조금 멀더군요. 결&겸님의 후기도 잘 보았습니다. 반가운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정말로 부러워습니다
가족사진이 아직 4명뿐인걸 보니...안지기님이 아직 소원을 안들어주셨나봅니다....ㅎㅎ 저희랑 자리 한번 더 만들어주세요.....삼두매님 소원 밀어주기 캠핑 한번 하시죠...ㅎㅎㅎ
왕자어미님이 이토록 도와주시는데. 정말로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더욱더 캠핑을 다녀야겠습니다.ㅎㅎㅎ
리빙셸 바닥모드.... 근데 혼자만 야침에서 잤다는 결론인데.... 이래도 되는 겁니까 가장이
절대 혼자 야침 모드 아닙니다. 잘 보시면 모두다 야침입니다. 아이들은 높이가 낮은 야침입니다. 우우...
부러워서 딴지 걸 거 없나 보다가 그만....
남도 여행 덕분에 잘 봣습니다. 애들 좀더 크면 여행도 쉽지 않습니다... 많은 추억 만드세요 애들 중학교 가기전에 남도여행 일주일 한 기억이 있는데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더군요 .........남도 풍광은 색다른 면모가 있어 좋치요
캬~~좋~다...좋은데 다녀오셨네요/
우와~~엄청 많이 댕기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