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diamond.jp/articles/-/268332012.10.25 Diamond Online
방사능, 석면, 유해폐기물.. 환경오염대국 니뽕
소각로 필터를 빠져나가는 방사능
관리안된채 확대되는 피폭노동후쿠노빌 이후, 각지에 퍼뜨려진 방사성물질 때매 온갖 노동현장이
방사선피폭을 강요당하는 사태가 되고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실태는 거의 알려져있지않다.
그렇게 알려지지않은 피폭노동의 한장면을 밝힌다.
소각로에서 흩날리는 방사능"소각로에는 버그필터(공업용 집진장치)가 있으니까, 밖으로 소각재가 안나간다고?
그럴리가 없다."
9월중순, 익명을 조건으로 취재에 응해준 어느 회사 사장은 단언했다.
"이걸 봐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cimg1.dcinside.com%2FviewGimage.php%3Fno%3D2abcdc2aead569e96abec2b447857d72e7823d87ec2147ccb0ac430c2824d338b3af4ab331fb34102f232c017d70d2a88fbd884dbe3bfa54bcc2a4b9803e41a0fb)
그렇게 말하면서 내민 사진에는, 원통형 겉모양에 로켓같은 흡음체(吸音体)가 들어간,
비행기 제트엔진 닮은 금속설비가 찍혀있었다.
사장은 말을 이었다.
"이건 사이렌서, 소음기(消音器)다. 소각시설의 소음이 연통에서 나가지않게 하는 것으로,
일정 규모이상의 소각로에는 반드시 설치돼있다.
소음기는 전기집진기나, 버그필터 따위 집진설비보다 나중에, 연통 직전에 위치한다.
그러니까, 소음기를 통과하는 배기가스는 깨끗한 상태로 통과해야할 터이다.
그러나 봐라. 이게 우리 회사에서 수리한 소음기인데, 수리전엔 이랬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cimg1.dcinside.com%2FviewGimage.php%3Fno%3D2abcdc2aead569e96abec2b447857d72e7823d87ec2147ccb0ac430c2824d338b3af4ab331fb34102f232c017d72d3ac62e6a4c445b805b128ae12be812d07925b2d642b)
사장이 가리킨 사진은 소음기의 흡입구를 찍은 것이다.
2012년에 수리했다는, 수리후의 소음기는 깔끔한 은색 금속제품인데,
수리전에는 전체적으로 누런색의 분진같은게 뒤덮어서, 흡사 자석에 사철을 붙인것처럼
수두룩하다."
"굉장하죠. 이게 전부 다 소각재다.
버그필터로 소각재의 99.99%가 제거된다고 떠드는데,
실제로는 이런게 밖으로 나가고있는 것이다."
2011년3월 후쿠노빌로 쏟아진 방사성물질 때매, 일본의 상당한 지역이 오염됐다.
생활환경의 온갖 장소에 뿌려진 방사성물질은 빗물이나 오수에 녹아들어가,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간다. 한편, 생활속에서 나오는 쓰레기에도 방사성물질은 끼어들어가,
그것들은 쓰레기처리시설로 모아진다.
그리하여 하수처리 찌꺼기인 하수오니나,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로, 또한 고온으로
녹여버리는 용광로 등이 방사성물질의 집중장소가 됐다.
이러한 사회시설로 방사성물질이 이동한다는 것은, 일반 생활환경으로부터
방사성물질이 옮겨가는 것이니까, 주민으로서는 다행이다.
그러나 앞서나온 사장의 증언에서 알수있듯이, 소각처리나 용융처리로 나오는
소각재는 버그필터를 빠져나가, 우리 생활공간으로 다시금 되돌아온다. 그것은
소각재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이, 그 지역에 확산된다는 것이다.
환경성의 기만2011년5월이후, 오염지역의 하수오니 소각시설이나, 쓰레기소각시설의 소각재에서
방사성세슘 등이 고농도로 검출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서, 하수, 쓰레기 소각로에 의해
방사성물질이 다시 퍼뜨려질 것이 문제되었다.
2011년가을이후, 이와테현, 미야기현 등 재해지역의 방사능잔해를 전국적으로
광역처리한다는 방침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각지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졌다.
"방사성오염이 확산되잔냐" "피폭이 늘어나잔냐"
라고, 그 안전성에 의문의 소리가 커졌다.
특히 방사능잔해 양이 대폭 줄어서, 광역처리할 필요성이 적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광역처리를 추진하는 행정당국의 자세에, 키타큐슈나, 오사카시, 시즈오카시
등에서 반대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주민의 의문에 대해, 행정당국의 반론은, 앞서나온 버그필터나 전기집진기
등의 배기가스처리설비가 유효하다는 것이었다.
쓰레기를 소각해서 나오는 해로운 소각재는, 거의 소각로 쪽으로 떨어지는데,
일부는 배기가스와 함께 날아간다. 날아가는 재가 더 다이옥신이나 중금속이
농축되어있어서, 더욱 유해성이 높다.
하수오니의 경우는 "유동상식(流動床式)"이라는 소각로를 채용하고있어서,
구조적으로 거의 모든 소각재가 배기가스쪽으로 흘러간다.
그러면, 현재 문제되는 세슘134 및 137은 어떤가.
세슘은 끓는점이 671도이므로, 방사성세슘의 일부도 기화되거나, 액체가 돼서
배기가스와 함께 흘러가게 된다. 이것을 소각로 밖으로 내보내지 않도록
버그필터나 전기집진기 등의 집진설비가 장착돼있다.
이로써 배기가스 속의 소각재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2011년6월이후, 환경성은 "버그필터로 99.9%의 방사성세슘을 제거할수있다"고
설명해왔다. 8월이후에는 버그필터로 제거한 배기가스에서 방사성물질이나
기타 유해물질이 거의 "불검출"이었기 때문에, "주변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단언했다.
2011년11월에는 이것이 "99.99%"라고 더 고성능이라는 설명이 되었다.
광역처리나 오염지역에서의 소각처리의 안전성에 관한 논의가 지금도
계속되고있는데, 방사성세슘을 포함한 소각재가 밖으로 나오고있는지,
그게 얼마나인지, 라는 집진설비의 유효성이 촛점이다.
앞서나왔듯이, 소음기는 버그필터나 전기집진기 등의 설비보다 나중에,
연통의 직전에 설치된다. 따라서 버그필터가 깨끗하게 만들었을 배기가스만이
소음기를 통과하게 된다는 논리다.
소음기 수리를 맡고있는 이 회사사장은, 앞서보듯 그런 논의를
현장의 목소리로 일축했다. 그리고 이렇게도 말한다.
"소음기에 붙어있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배기가스가 흘러갈때, 소음기에 정전기가 발생한다.
그래서 극히 일부가 달라붙게 될뿐이다.
소음기 안쪽에 쌓이는것은 배기가스로서 연통에서 방출되는 것의 아주 일부이며,
대부분은 대기중에 방출되고 있는 것이다.
방사능이 밖으로 나가고 있다는 말이다."
이 회사가 2012년에 수리한 소음기는, 하수오니의 소각시설에 설치된 것이다.
회사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기때매, 자세히는 밝힐수없는데,
동일본의 방사능오염이 어느정도 있는 지역으로,
하수오니 소각재의 방사성세슘 농도가 수천Bq/kg 수준이다. 결코 작은 게 아니다.
이 사장은 쓰레기 소각로의 굴뚝에 소음기 보수관리하러 들어간 적도 있어서,
그 경험으로 이렇게 말한다.
"소음기 안쪽이나, 연통직전 부분에 소각재가 10kg은 쌓여있다.
신설한 소각로도 1년만에 이렇게 된다. 그걸 생각하면,
연통에서 나오는 소각재는 실제로는 그 몇십배가 될거다."
알려지지않은 방사능오염앞서말했듯이, 이 회사가 2012년에 수리한 소음기는 후쿠노빌 이후
적어도 9개월은 소각로에 설치돼있었다. 그 소각로의 소각재에서는,
후쿠노빌 이후 지금까지 항상 수천Bq/kg 수준으로 방사성세슘이 검출되고 있으므로,
소음기에도 그런 방사능오염된 재가 붙어있거나 쌓여있을게 틀림없다.
그걸 수리할때 직접 소음기를 만지면서 작업하기때매, 방사성물질에 의한 외부피폭
뿐만 아니라, 내부피폭의 가능성도 높다.
그런데 그런 가능성을 지적했더니, 사장은 놀라, 말을 잃었다.
한참 있다가 이렇게 말했다.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재에 뭐가 포함되어있는지, 지자체나 발주측으로부터
알려준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런 상황은 후쿠노빌 이후에도 달라진게 없고, 명백히 방사능오염이 되어있을
2012년의 건수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게 놀랍다.
작업중엔 마스크를 한다고 사장이 말하길래, 방진 마스크라면 낫겠지,
하고 생각했더니, 아니었다.
"감기 때 쓰는 보통 마스크다."
이렇듯 필요한 피폭방지조치도 하지않았다.
당연히, 피폭량의 관리따윈 생각도 못했다.
이미 소개했듯이, 사장은 배기가스와 함께 나가는 방사능에 대해 말하고 있었으므로,
소음기에 붙은 소각재에도 당연히 방사능오염이 포함될걸 상상할수있었을 것이다.
그런 의문을 제기했더니, 사장은 이렇게 답했다.
"두께 6mm이고, 부식에 가장 강한 스텐레스인데도 2년만에 구멍이 뚫린다.
절대로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은 했었다.
표면은 쇠가 녹슨거같은, 몇십년된 녹슨거같은 상태다. 그런 녹같은걸 만지면,
겉은 뻣뻣해도 잘게 부서져서 속은 가루같다. 버그필터를 통과한거라고 생각은 했다.
그런 가루가 무겁더라. 그래서 중금속인가 생각했다.
최근엔 방사성물질도 포함된게 아닌가, 라는 정도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발주처로부터 아무런 얘기가 없어서, 구체적으로는 아무것도 몰랐다."
이 회사가 2012년에 맡은 소음기가 설치되었던 소각시설의
하수오니 소각재의 방사능농도에 관해서도 사장은 몰랐다.
원전사고를 알면서도, 그게 어떤식으로 자기 일에 영향을 끼칠지 아는게 쉽지않다.
이번처럼 측정데이타가 명확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보를 쥐고있는 발주처가
그걸 알리지않고있다. 이런 비정상적인 상태가 허용되고있다.
(끝)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cimg1.dcinside.com%2FviewGimage.php%3Fno%3D2abcdc2aead569e96abec2b447857d72e7823d87ec2147ccb0ac430c2824d338b3af4ab331fb34102f232c01797285f8f8c01f8356c82101204ba0fcc345c72d)
Radiation Defense Project
http://www.radiationdefense.jp/infomations/시즈오카(静岡)현 시마다(島田)시 방사능잔해 시험소각결과.pdf
http://www.radiationdefense.jp/wp-content/uploads/2012/03/静岡県島田市被災地瓦礫試験焼却結果.pdf방사능방호 프로젝트라는 단체가,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의 방사능잔해 시험소각
결과를 바탕으로 각 공정단계별로 방사성세슘의 수지타산을 맞춰본 결과,
사라진 만큼의 양을 산출했다.
또한 배기가스 분석으로부터도 산출된 세슘137의 양을 대조해봤더니,
물질수지로 산출된 방사성 세슘137의 제거율 = 65%
배기가스 분석으로 산출된 방사성 세슘137의 제거율 = 53~62%결론 : 버그필터에 의해 제거되는 방사성 세슘137의 제거율은
60%정도 --> 버그필터로 99.9% 제거될 리가 없다.방사능 잔해를 소각하면 2차오염될 가능성이 크다.(끝)
첫댓글 그렇네요...소각처리 하면서 점점 더 방사능 농도는 짖어지고 ... 폐기물 수입업자는 돈에 눈이멀어 마구잡이로 수입하는 것은 아닌지...먹거리도 걱정이고... 주변국 피해가 말이 아닐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원전에서 사용한 사람이 낀 장갑도 소각하지 않고 드럼통에 넣고 지하 수백미터의 저준위 방사물 폐기소에 버리죠 태운다고해도 방사능물질이 날라가는건 당연한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