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의 화원 하이원 리조트와 숨은 암자로 가는 길
철따라 무리를 지어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그 꽃들이 펼쳐내는 원색의 물결에 마음이 황홀해진다.
사월의 바람꽃, 오월의 양귀비꽃, 유월의 금계국과 데이지꽃
메마른 대지와 무성한 풀섶 어디에서 숨은 듯이 기다렸다
일제히 함성처럼 터져 나오는 꽃들의 향연은
생명을 품은 존재들이 얼마나 간절한 열망으로
한 생애를 지탱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그 축제의 마당에 초대된 우리는
무심히 꽃들의 무대를 스쳐지나가기에는 미안하다.
눈이라도 맞추고 그들이 건너온 시간의 편린들에
귀 기울고 싶어진다.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유월, 정선 땅 백운산 자락에 가면
때아니게 눈이라도 내린 듯 하얀 꽃밭이 펼쳐진다.
한겨울 스키어들이 달리던 슬로프 위의 백색의 꽃 잔치이다.
마치 늦가을 구절초가 피어난 듯 순백의 꽃물결인데
그 이름은 샤스타데이지 먼 나라에서 찾아온 소녀와 같다.
미국의 루터 버뱅크라는 식물학자가
프랑스의 들국화와 동양의 섬국화를 교배하여 탄생시킨 꽃인데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샤스타 봉우리의 이름을 따서
샤스타데이지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샤스타는 인디오말로 하얗다는 뜻이고
데이지는 태양을 숭배하는 상징이 담겨 있는데
추위에 강하고 성질이 강하여 이국땅에도 잘 적응하여 자라고 있다.
태양을 닮은 순백의 천사 같은 꽃 샤스타데이지,
꽃말이 평화와 순진이라고 하니
낯선 이국땅에서서 찾아온 손님이지만
평화를 상징하는 나비 떼처럼
이 땅의 유월을 장식하는 꽃이 되었다.
여행안내
일시: 2017년 6월 20일(화) 당일
여행지: 영월 보덕사와 금몽암, 정선 하이원 리조트 야생화길 등
인원: 40명(선착순)
회비: 6만원
회비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2-350-992608 이형권)
문의전화: 무심재 010-5398-0409
준비물: 편한 복장 트레킹화 착용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고 문자나 카톡으로 본명, 닉네임 알려주고 입금해야 완료
신청 후 3일 이내 입금하지 않으면 대기처리
입금할 때는 닉네임 또는 이름과 동일하게 처리해주셔야 착오가 없음
출발 3일 전 취소할 경우 반액 환불, 하루 전 취소 환불 없음
대기자는 문자로 핸드폰 번호를 보내주시면 먼저 연락 받음
여행일정
6월 20일(화)
07:30 출발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차장 07:50 죽전경유 더모아투어
10;40 영월 보덕사와 금몽암 답사
12:00 중식
14:00 정선 백운산 하이원 리조트 데이지꽃길 답사
16:00 출발
20;00 양재 도착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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