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마이산과 전주)
지난주 초(4월4일)에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딸 식구와 우리 부부와 함께 4월9일~10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을 거처
전주에서 하룻밤을 자고 이튿날 전주 한옥 마을을 구경하고
올려고 하는데 우리가 시간이 되는지 확인차 전화가 왔다.
3월달에 이런 시간을 만들어 보겠다더니 딸 집에서 시간이 허락치
않아 이번에 실행할려고 연락을 한것같다.
나는 4월10일 언양 중학교 총 동창회 날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망설이면서 답이 빨리 나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 기수에서 총 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나는 모교 지역 모임의
회장을 맡고있어 괜히 눈치를 보고 있는것 같다.
총무에게 사실대로 이야길 하면서 양해를 구(求)한뒤 동창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우리 부부는 마이산 관광은 두번째이다.
내가 삼남면 이장 협의회 회장을 하던 1998년 이장들 부부와 같이 이곳을
다녀왔다.
약 20년전의 일이다.
처음 마이산을 왔을때에는 북쪽의 계단을 이용한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이번에는 앞쪽 벗꽃길을 따라 마이산을 갔다.
내가 살고있는 작천정 벗 꽃잎이 많이 떨어지고 잎사귀가 많이 났는데
이 지역은 2~3일 지나야 만개가 될것같다.
우리가 사는 지역보다 이곳이 조금 더 추운 모양이다.
진입을 하여 조금가니 건장한 남자 한사람이 차를 세우고 난뒤
우측 공터를 가르키면서 마지막 주차장이니 차를 주차하고 가야 된다고 했다.
그곳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니 널다란 주차장이 두군데나 있었다.
주차장이 없다는 말은 샛빨간 거짓말 이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주변 식당에서 차를 주차해 놓으면 내러올때 장사 목적으로
거짓말을 한것으로 추정된다.
탑사에는 별로 변한게 없어 보이며 돌탑(塔)을 쌓은 이갑용 처사의 손재주와
끈기에 그져 놀랄뿐이다.
점심은 안식구가 준비를 했다.
주변 야산 자락에서 밥을먹고 다른 곳에가서 더 구경할까 이야기를 하다
바로 전주로 갔다.
저녁 식사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휴식을 취한후 밖으로 나갔다.
저녁은 떡 갈비.이튿날 아침은 콩나물 국밥. 점심은 그 유명한 비빔밥으로
해결했다.
밥을 먹으러 갈때마다 번호표를 뽑아 대기를 하다 먹었다.
한옥 마을에는 토.일요일은 차없는 거리 표지판이 보였다.
저녁을 먹고 나가보니 한옥에 어울리는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고
굉장히 붐볐다.
오목대가 있는 공원에서 야경을 구경하고 왔다.
이튿날 아침을 먹고나니 10시가 넘었다.
전주 이씨와 시조 위패가 있는 경기전을 구경하고 나오니 도로의 인파가
너무많아 장난이 아니었다.
2년전 중국 하얼빈시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저녁에 중앙대가 차없는 거리의
인파를 보고 많이 놀란적이 있다.
오늘 전주의 한옥마을 상춘객이 그곳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은것 같았다.
특히,
젊은 아가씨들이 한복을 입고 긴머리를 땋아서 끝 부분에 댕기를 묶은 모습들은
정말 예뻣다.
이 먼곳까지 와서 전주 비빔밥을 먹고가지 않으면 후회가 많이될것 같아
벽화가 그려진 마을 구경과 이목대를 구경하고 어제밤에 구경했던 오목대를
다시 구경했다.
이렇게 한바퀴 돌고보니 점심을 좀 먹을수 있었다.
국내에서 딸 식구와 1박2일 여행은 이번이 두번째다.
4~5년전 충남 보령에서 1박2일을 하면서 부여와 백마강을 관광했다.
자식들이 이렇게 챙겨들 주니 하룻밤을 자는 여행이 가능하다.
아들.딸 모두 모두 고맙고 며느리와 사위에게 더 고맙고 감사하다.
東方 徐希京
1946년 건립된 사당으로 단군. 조선태조.세종.네분의 왕과79위 위패가
모셔져 있다.
마이산 탑사 입구.
암마이봉(686m)봉우리 남쪽 기슭에 1백여개의석탑들이 세워져 있다.
석탑들은 폭풍이 몰아쳐도 흔들리기는 하나무너지지는 않는다.
여기가 섬진강 발원지인줄 처음 알았다.
마이산 탑사 가기전에 금당사가 있다.
기념품 판매점 앞에있는 조형물.
금당사 대웅전.
어찌보니 석탑이 만든지가 오래된것 같지않다.
보물1266호 쾌불탱화.
전주 한옥마을을 알리는 표지석.
한옥 마을 거리.
토.공휴일.성수기때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동학 혁명 기념관.
오늘은 사정으로 휴관이었다
경기전 앞 비석.
전주 이씨 시조와 이씨 조선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특히 태조 이성계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있다.
경기전 옆 사거리에 있는 소녀상.
호남 제일성 가는 길목에 있다.
호남 제일성 앞에서....공공원 맨꼭대기에 있는 오목대.
오목대에서 육교를 건너면 있는 이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