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가평 화야산종주 】
(200대명산 150번째 산행기)
(2014.01.04.토)
● 화야산(禾也山, 755m)은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과 양평군 서정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한강이 산 북쪽으로 청평호를 이루면서 감싸고 돌아 남쪽으로 향해
나란히 흘러 내려가는 가운데 있으므로 산행중 바라다 보이는 경치가 아름답다.
● 청평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므로 접근이 용이하고 정상 북쪽 끝에 위치한
뾰루봉(709m)과 서쪽 능선 끝에 일구어진 고동산(600m)이 화야산에 딸린
봉우리라고 할 수 있어서 연계 산행의 묘미를 함께 느낄수가 있는 곳이다.
● 인기200대 명산 중에서 182위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대성리 일대에
있는 산 중에서 755m로 가장 높은 산으로 바위가 거의 없는 육산이기도 하다.
▶ 코스 : 청평역->뾰루봉식당->뾰루봉->양지말 갈림길 임도->
화야산정상1.2km전방->화야산->사기막골진행->화야산회귀->고동산->사기막골
■ 신정이 수요일 중간에 끼어 있어서 이틀 쉬고 곧바로 주말이다.
사업을 하신 분들은 힘들지만 반대로 월급쟁이들은 즐겁기만 하다.
세상 이치가 그런가 보다. 힘든 쪽이 있으면 혜택 받는 쪽도 있고...
■ 청평호를 사이에 두고 2013.11.10에 호명산을 다녀왔었다.
오늘은 그 맞은편에 위치한 화야산 종주를 위하여 집을 나섰다.
당초 상봉역 중랑우체국 앞에서 뾰루봉 들머리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계획했었으나 어찌된건지 버스시간이 정확하지 않아서
놓치고 하는수 없이 다시 상봉역에서 경춘선 열차에 몸을 싣고
청평역에 도착...콜택시로 들머리인 뾰루봉식당에 도착하였다.
아침부터 뭔가 계속 어그러지면서 계획과는 차질을 빚는다.
역시 열차편이 제일 정확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면서......
▼ 청평역에서 거금 1만원을 지불하고 들머리인 <뾰루봉식당>에 도착하니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다. 그래도 당초 산행예정시각인 8시 반
이전에 도착되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한 후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은 <뾰루봉>을 지나 <화야산>을
오른 다음 <고동산>까지 종주하는 코스이다. 날씨가 제법 매섭다.
▼ <뾰루봉식당> 우측으로 있는 포장된 도로를 따라서 오르는 길이 보인다.
▼ 예전에 함께 근무하다가 퇴직하신 계장님께서 노래를 부르던
그 <뾰루봉>을 오늘에서야 오르게 되는가 보다. ㅎㅎㅎㅎ
▼ 포장된 도로가 끝나니 안내판이 보이고 2.1km라고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여러 블로그를 보았지만 이 거리 표시가 아마도 잘못 표시된 듯 하다.
실제 트랭글GPS도 약 3km정도가 나온걸 보니 확실하게 거리가 잘못되었다.
▼ 이른 아침에 제법 날씨가 차갑고 계곡의 날씨는 더욱더 춥다.
▼ 겨울 산행이고 종주코스라서 7시간 정도의 넉넉한 시간을 잡았는데...
▼ <뾰루봉> 정상에 오르려면 2개의 뾰족한 봉우리를 넘어야 된다.
계곡에서 능선길을 올라서니 건너편으로 지난 2013.11.10에
후배세무사와 다녀온 <호명산>이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 처음에는 나무 사이로 보이는 첫번째 봉우리가
<뾰루봉>이 아닌가 하기도 해보았지만 시간상...ㅎㅎㅎ
▼ 능선에 올라서니 제법 칼바람이 심하게 몰아친다.
아직은 아침녁이라 햇살이 나야 그래도 덜 추울 모양이다~~
▼ 능선을 오르는 좌측으로는 숲속의 신사라고 불리우는
<자작나무>가 조림을 해 놓았는지 가지런하게 있는게 보이고....
▼ 추위속에서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소나무는
언제 보아도 웅장하고 풍채가 신비롭기만 하다...ㅋㅋㅋ
▼ 다시 첫번째 봉우리가 보이고 있다.
▼ 역시 남도의 <상황봉>과는 온도차가 천양지차다...ㅋㅋㅋ
▼ 또 한개의 초소같은 곳을 지나서 올라간다.
▼ 오를수록 청평호 건너편의 호명산(632m)도 키 높이를 맞춰서 올라간다.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새파란 하늘과 구름이 멋스럽기만 하다.
▼ 다시 한 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간다~~
▼ <뾰루봉>을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빠른 사람은 1시간이면 오르게 되고 늦으면 2시간 가량 걸린다.
▼ 북한강의 푸른 물을 보기 위함인가...
요리조리 비틀면서 고개를 내밀려고 애쓰는 모습을 하는듯 하다.
▼ <뾰루봉>에서 길게 늘어진 능선이 톱날처럼 날카롭기만 하고...
눈 덮인 산하는 겨울산임을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하얗게 채색되었다.
▼ 좌측으로 보니 <호명산>이 온전하게 그 모습을 보여준다.
저 <호명산>을 넘고 넘어서 길게 능선을 타고 <호명호수>방향으로
갔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달전의 일이고 보니 시간이 참으로 빠르다.
▼ 순 한글말 중에서 뾰루지라는 말은 얼굴이나 몸에 난 종기 같은
것을 말하는데 '뾰루'라는 말은 없어야 보기 좋은 것이 톡 튀어나온
것을 뜻하는 모양이다. 이런 맥락에서 뾰족하게 솟아오른 봉우리
모습에서 <뾰루봉>이 유래한 모양이다...ㅎㅎㅎ
많이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사 절반정도 온 모양이다...
그런데 지금부터 올라가는 길이 장난이 아닌 것 같았다. ㅋㅋㅋ
▼ 뱀이 또아리를 트는 형상의 나무가 오르막길의 시작점이다.
▼ 참 고놈 어쩌면 이렇게 신기하게 생겨먹었는지...ㅋㅋㅋ
▼ 일단 얼굴을 드리밀고 한 컷을 하고 지나간다. ㅋㅋㅋ
▼ 요로코롬 자라나는데 얼마의 세월이 흘렀을까나...ㅋㅋㅋ
▼ 오르는 길에 조망이 있는 바위를 올라 철탑 너머로
지나온 1개의 뾰족한 봉우리를 내려다 본다~~ㅎㅎㅎ
▼ 북한강 쪽을 바라보노라니
<은두봉> 좌측으로 저 멀리 <천마산>이 눈에 들어온다.
▼ 험악한 지형에 있는 나무들은 역시나 험상궂은 모습이당...ㅋㅋㅋ
▼ 제법 무슨 동물 모양을 만드느라 애쓰는 녀석도 보이고....
▼ 커다란 동물 발자국이 하얀 눈 위로 점점이 이어진다.
멧돼지라도 제법 덩치가 큰 놈인 모양이다...ㅎㅎㅎ
▼ 겨울철 산행중에서 눈쌓인 바윗길은 조심해야 된다.
자칫 방심하면 미끄러져서 다치기 쉽상이다. 천천히
안전하게 산행하는게 제일로 중요한 것 같다.
▼ 가파른 길을 오르고 나니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이제 거의 정상에 가까이 다다른 모양이다~~
▼ 표지판들이 통일성이 없이 이런 모습 저런 모습으로 보이고...
▼ 709.7m의 <뾰루봉> 정상에 도착했다.
표지석 뒤에 있는 바위를 <뾰루바위>라고 부른단다.
<뾰루봉>의 옛날 이름은 <속리산>이었고,
지금은 '늪산'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 올라온 능선길을 내려다 보니 역시나 두개의 뾰족한 봉우리가 보인다.
▼ <뾰루봉>에 올라서서 북한강쪽을 바라다보니
<은두봉>과 <깃대봉>...그리고 그 너머로 <축령산>이 고개를 내민다.
▼ 2개의 뾰족한 봉우리 뒤로 청평시내가 보이고...
시야가 좀 더 좋았다면 저 너머로 <운악산>도 볼 수가 있었을텐데....
▼ 좌측으로는 <천마산>이 멀리 보이고 있었다.
▼ <뾰루봉>에서 인증샷 한 방을 하고....
▼ 이제 제법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기 시작한다.
▼ 이 곳에서 좀 더 자세하게 이정표를 살펴봐야 되는건데...
▼ 멋지게 생긴 소나무를 배경으로도 한 컷 해보고...
▼ <은두봉>,<깃대봉> 너머 <축령산>을 배경으로도 한 컷을 남긴다.
▼ 청평시내의 모습도 담아두면서 여유를 부린다. ㅎㅎㅎ
▼ 저기 어드메쯤에인가 <화야산>이 있을텐데...
나뭇가지 사이로 잘 보이지가 않았다. 그렇게
다음길을 내려오다가 그만 길을 잘못 들어버렸다.
▼ 능선을 따라서 내려오다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닌
흔적이 있는 곳으로 하여 아래로 내려와 버렸더니...이런...
▼ 임도에 내려서면서 <양지말> 이정표가 나와버린다.
저 윗쪽 능선에서 자세하게 이정표를 찾아서 산길을 이어갔어야 되는데...
너무 많이 내려와서 다시 올라가기도 그렇고...방향상...임도를 따라서
<안부사거리>쯤을 찾을 요량으로 계속해서 걸었는데...ㅠㅠㅠㅠ
▼ <네이버지도>상에도 분명 크리스탈 생수공장쪽에서
올라가는 길도 보이고 하는데...아무리 봐도 길이 없다.
이미 눈으로 덮여버려서 찾을수가 없었다. 에고....
임도를 따라서 엄청나게 걸어오다가 다시 건너편의
<뾰루봉>을 바라다 본다. 에고 어디메쯤에서 올라야 되나...ㅠㅠㅠ
▼ 하는 수 없이 <네이버지도>를 보면서 가장 직선 거리라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치고 오른다. 역시 길이 없는 산길은 험하다.
1시간이 넘는 시간을 헤매다가 오르노라니 정상 등로에 접어들고...
그 곳에서 지친 몸을 쉬면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조금 걸어가다가 보니 이제 올바른 이정표가 보인다. 휴...미챠...
다른 사람들이 그냥 편하게 계속 간 것 같아서 아무런 신경도
안쓰고 길이 잘 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왔던게 잘못이다.
역시 눈덮인 산길은 언제 어느곳으로 잘못 들어설줄 모른다.
▼ 그나마 정상 등로를 잡고나니 마음이 편하다. ㅎㅎㅎ
정말이지 등산로가 없는 곳을 헤치고 오르려면 몇갑절
힘이 든다. 알바를 여러번 해봐서 많이 겪어보았는데도...ㅋㅋㅋ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임도를 계속 걷다가
<솔고개방향>에서 이 곳으로 올라오는 길도 있었던 것 같다.
▼ <뾰루봉>에서 <화야산>까지 약 5km정도 되고...
2시간 가량이면 충분이 올 수 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알바로 인하여 엄청난 시간을 소모해 버렸다...ㅋㅋㅋ
▼ 정상적인 이정표가 보이는 것 만으로도 반갑다.
<화야산> 정상 조금 못 미쳐서 삼회1리 큰골로 하산하는 길도 있다.
▼ 천신만고 끝에 <화야산> 정상이 눈 앞에 보인다.
▼ 정상에서의 이정표는 항상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충 건성으로 봤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 분명 잘 본다고 보았던 것 같은데....ㅎㅎㅎ
▼ 사기막주차장으로 가는 길도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 <화야산> 정상에서도 저 멀리 <축령산>과
<은두봉-깃대봉>라인이 눈에 들어왔다.
▼ <화야산 정상>에서 200대 명산 150번째 인증샷을 한다.
▼ <화야산>은 '벼가 잘되는 마을'인 화야리(禾也里, 현재
청평면 삼회리 일부지역)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 이 곳 <화야산 정상>에도 예전에는 가평군에서 세워둔
정상석과 양평군에서 세워둔 정상석이 2개가 보기 싫게
있었는데...내가 갔을 때는 가평군에서 세운 1개만이 있었다. ㅎㅎㅎ
▼ 약 3시간 30~4시간 정도면 왔어야 하는 <화야산정상>을
물경 5시간 40분 정도 걸려서야 도착된 모양이다. ㅋㅋㅋㅋ
▼ 멀리 <용문산>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바로 앞에 <곡달산>이 보이고 있었다. ㅎㅎㅎ
시계가 흐려서 <용문산>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고...
▼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화야산 정상>에서 쉬었다가...
그냥 <사기막골>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서 <고동산>쪽을 쳐다본다.
문득 계곡으로 깊숙히 진행하면서 그냥 내려간다고 생각이 들즈음
정상에서 <고동산>방향에서 오신다는 두 분의 모습이 떠오르고...
오셨던 방향이 지금 내려가고 있는 이 곳이 아닌 다른 곳이었다는
생각이 들고...아차...잘못 내려왔다는 생각이 든다...에고.....
능선을 따라서 길게 이어갔어야 옳았다는 생각에...다시금 Back한다...
한참 내려왔는데...오늘 무쟈게 알바를 많이 한다...ㅠㅠㅠ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진행한다는것에 혼자서 성질만 바락바락...
정상에 올라와서 쉬고 계신분한테 물었더니 그리로 가도 갈수가 있다고...ㅋㅋㅋ
▼ 다시금 <화야산 정상>에서 열을 식히고....
이제는 정상적으로 능선을 따라서 <고동산>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 100대명산과는 달리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200대 명산은 자칫 길을 잃기가 쉽상이어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 정상에서 만난 70이 넘으신 아저씨 한분도
그냥 하산하실까 하다가 <고동산> 방향으로 가신다. ㅎㅎㅎ
남양주 쪽이 집이신 모양인데 근방의 산을 아주 몇번이고
훑고 다니신다는 말에 그저 입이 떡 벌어질 따름이고...
<화야산>에서 <고동산> 능선길은 편안하다. ㅋㅋㅋ
▼ <고동산>에 도착되니 눈에 확 띄는 이정표가 보인다.
▼ 고동산(600m)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한 방 찍어보고...
▼ 오늘 몇 번의 알바 끝에 최종 목적지인 <고동산>에 도착되었다.
▼ 새해 첫날 첫 산행지인 <완도 상황봉>에 올라
산신령님에게 고시레를 하지 않아서 이모양 이꼴인 갑다...ㅋㅋㅋ
▼ <고동산>에서 바라본 전망이 쥑여 준다던데...
오늘은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서 흐릿하기만 하다...
▼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고 생각하고 그저 무작정
터벅터벅 걸었던 <화야산종주>...오늘 호되게 당하는 하루였다.
▼ 약간의 요기를 하고 쉬었다가 내려가려는데....
이정표가 또 불명확하다...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몇번이고
보아도 쉽사리 어느 길인지 확인이 되질 않는다.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길이 편한 저 곳으로 가다가 보면
전망대도 나오고 하는 길이 정상적인 등산로인 모양이었다.
▼ <네이버지도>를 펼치면서 <고동산>에서 곧바로
표지석 뒷쪽에 있는 능선길을 따라서 내려간다.
먼저 와 계시던 아저씨는 전망대 쪽으로 가버리고...ㅋㅋㅋ
▼ <고동산> 정상석 뒷쪽을 보니 약간 가파르기는 하지만
산악회 리본도 달려 있고 하는걸 보니 길이 없는 것은 아닌듯 하였다.
▼ <고동산> 정상에서 곧바로 넘어서는 능선길은
길이 험악하였다. 이래저래 오늘은 고생할 팔자인 모양이다...ㅋㅋㅋ
▼ 눈덮인 겨울산이 위험하고 힘들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한다.
▼ 겨울철 산행은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이정표가 잘되어 있는 산으로 다니는게 정석인 것 같다.
▼ 능선길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보니 멋진 고사목도 보인다.
▼ 어느덧 저 멀리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고 있었다.
▼ <고동산>을 내려가면서 석양을 볼 줄은 생각도 못했다...ㅋㅋㅋ
▼ 몸은 피곤하지만 지는 석양을 보노라니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ㅎㅎㅎ
▼ 내려오는 길은 그래도 길이 나 있어서 그리 심하게 고생은 안했다.
비록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 같지는 않았지만 길이 있었으니...
▼ 마지막 종착지인 <사기막골>에 도착하였다.
▼ 2시간 정도에 한번씩 다니는 버스 시간표가 굉장히 중요하다.
원래 목표는 4시경에 들어오는 버스를 탈 계획이었는데...ㅋㅋㅋ
결국에는 9시간 40분의 시간으로 산행을 종료하면서 6시에 들어오는
막차 버스를 사람들과 기다려서 타고 청평터미널로 향할 수가 있었다.
아주 쉽게 생각하고 갔었던 화야산 종주...
겨울산은 역시 겨울산이었다....
쉽게 등로를 발견할 수가 없었고...
이정표도 제대로 되어 있질 않았다.
그래도 다행히 이른 시각에 산행을 시작해서
무사하게 화야산 종주를 마칠수가 있었다.
뾰루봉에서 화야산 가는 길의 알바...
화야산에서 고동산 가는 길의 알바...
고동산에서 허덕이면서 내려섰던
비탈 능선길....
모든 것이 화야산과 더불어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