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에 대해 비난 여론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른 부패사건이 발각되자 그는 FDA를 떠나 아스파탐 제조기업인 서얼사의 자회사인 버슨마스텔러의 홍보담당 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그 후 이 회사는 에이전트 오렌지, 제초제, 소성장호르몬, 유전자조작 등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인 몬산토에 흡수된다.
당시 서얼의 법률이사로 아스파탐 승인을 주도했던 로버트 샤피로는 몬산토의 아스파탐 담당 사장으로 승진하고 이어 1995년부터 1999년까지 몬산토의 최고경영자가 되어 유전자조작을 적극 지휘한다. 샤피로는 1982년, 헤이즈의 부패사건과 아스파탐의 불법 승인에 대해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로 수사 도중 검사직을 사임하고 몬산토 이사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
아스파탐과 유사한 화학감미료인 사카린도, 유전자조작 특허의 95퍼센트도, 베트남전쟁에 다량 살포했던 고엽제도,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PCB도,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소성장호르몬도 모두 몬산토가 개발해 특허를 확보한 주력상품들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사카린도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FDA에서 승인이 취소됐다가 압력과 뇌물의 힘으로 1975년에 다시 승인을 받은 물질이다.
그 후 1985년에 아스파탐은 식품첨가제로 승인되어 모든 가공식품에 사용이 허가된다. 아스파탐은 장내에서 페닐알라닌이란 물질로 변형되는데 아미노산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페닐케톤뇨증(PKU)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므로 ‘페닐알라닌 함유’라고 표시해야 한다. 페닐알라닌은 뇌의 구성성분 중 한 가지이자 아스파탐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뇌의 발육 부진을 일으켜 뇌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해 평생 정신이상으로 살아야 한다.
“수많은 연구를 되풀이해 확인한 결과, 아스파탐은 인체에 아무런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주류의사들의 탐욕에 의해 만들어진 거짓 연구와 거짓 선전으로 인해 아스파탐은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첨가되는 감미료로 사용된다. 아스파탐은 글루타민산나트륨과 마찬가지로 뇌에 공급되는 천연 포도당의 흡수를 방해한다. 포도당은 뇌세포의 활동에 사용되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다. 따라서 포도당이 뇌세포로 흡수되지 않으면 뇌의 조절 기능과 중추 신경을 파괴해 두통, 현기증, 기억력 감퇴, 뇌신경 파괴, 뇌종양 등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