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배추 50포기, 소금 25kg, 멸치 3kg, 디포리 1.5kg, 다시마 400g, 마늘 4kg,
생강 500g, 고춧가루 6kg, 맑은 멸치 젖국, 찹쌀 5컵, 맵쌀 5컵, 설탕 약간
< 1인당 실재료비 : 34000원내외 >
오전 9시 30분 골망태에 모든 분들이 도착했습니다.
장숙남선생님, 고알피엠여사, 요안나님, 까반건반님, 바람님, 박계순님, 올리비아 총 7인
시간관계상 선생님께서 전날 배추를 절여 놓으셨구요.
저희를 위해 다섯포기 정도 절이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주방으로 가니 절여, 씻어, 물을 빼 놓은 배추들이 그득합니다~
다들 이쁜 앞치마를 두르시고 고무장갑 장착~^^
물을 빼놓은 배추가 가지런합니다.
배추를 고르실땐 너무 큰 배추나 너무 속이 노란 배추는 피해주세요.
커서 좋다고 고르고 고소할 것 같아 고르지만 배추가 싱겁거나 너무 달 수 있습니다.
절임을 위해 배추 손질을 합니다.
배추는 반으로 자르고, 중간에 칼집을 넣어줍니다.
따뜻한 물에 소금을 넣고 녹입니다.
금방 차가워지기 때문에 찬물에 하실 필요 없구요.
따뜻한 물에 하시면 소금도 잘 녹고 배추도 아삭하답니다.
소금물에 손질한 배추를 담갔다 꺼냅니다.
줄기쪽엔 조금 더 물을 끼얹습니다.
소금물에 담궜다 꺼낸 배추에 소금을 칩니다.
2~3번 정도 소금을 넣는데요,
줄기쪽 2~3군데 쏙 넣어주는 느낌으로 하시구요.
잎쪽엔 소금을 치지 않습니다.
줄기 위쪽에 소금을 뿌려 놓아두시면 됩니다.
*육수만들기: 멸치와 디포리를 넣고, 물 14L를 넣고 중불에서 10분간 끓여
다시마 넣고, 다시 5분 더 끓여 불을 끄고 그대로 둡니다.
10~20분 후 멸치육수 건더기를 건지고, 불에 올려 찹쌀과 맵쌀가루를 넣고 저어 줍니다.
끓고 나면 이내 불을 끄고 눌지 않도록 몇 번 저어주세요.
찹쌀풀은 맵쌀과 찹쌀을 5;5로 넣으면 더욱 고소하답니다.
고춧가루를 준비하시구요. 고춧가루 양념은 미리 다 하지 마시고,
부족할 경우를 생각해서 20~30%를 남겨둡니다.
고춧가루에 찹쌀풀과 간마늘, 간생강, 설탕을 넣고 저어주세요.
양념이 간소하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잡다한 맛이나 향을 피하고
오래두어도 맛있는 김치를 담그기 위해
양념재료를 최소화합니다.
양념 간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배추절임이 중요하구요.
양념을 많이 넣는 걸 좋아하시는 분도
짜지 않게 드실 수 있습니다.
육수도 한컵 넣어 줍니다.
양념이 골고루 섞이게 잘 저어주세요.
도깨비방망이로 섞은거 같네요..^^
암튼, 이렇게 양념완성!!
배추를 절여놓고, 양념을 만들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오호~ 수제 돈까스입니다~ *^^*
배가 무지 고팠는데 넘 맛있었어요.
식사 후, 절인 배추를 확인합니다.
소금친 배추를 1시간 정도 방치했었습니다.
절인배추에 물을 3분의 2정도 넣어줍니다.
물 부은 배추는 3~4시간 후 위 아래를 바꾸어 주시구요.
다시 10시간 정도 경과 후 절여진 상태를 수시로 확인~.
90% 정도 되었다 싶으면 즉시 건져내고 씻어 물기를 빼시면 됩니다.
이렇게 꾸욱 눌러주세요.
배추가 노출되면 상하기 쉽습니다.
중간 중간 확인해가면서 하는 것 잊지마시구요~
이 배추는 내일이나 되어야 절여질 것 같네요.
그래서, 미리 절여 두었던 배추를 가지고 준비를 합니다.
준비해둔 양념에 생새우를 넣습니다.
새우는 갈지 않고 그대로 넣어주세요.
양념을 골고루 섞은 후, 배추를 준비하고...
이제 양념을 해볼까요~
바깥쪽부터 골고루 해나가면 됩니다.
선생님께서 슥삭슥삭 시범을 보이십니다.
고알피엠여사도 꼼꼼히 작업하시네요~^^
이씬님께서 양념 많은걸 극도로 싫어하신다며
소량의 앙념을 정말 꼼꼼히 바르셨어요~
고알피엠여사의 첫 김치담기입니다 ㅋㅋ
이렇게 각각 다섯포기씩 담아 챙기구요.
참, 김치는 양념이 끝나면 바로 냉장고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상온보관및 숙성 절대 금합니다!!
^0^
뒷정리 후 따뜻한 대추차 한잔~
요안나님께서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대표로 준비해 오셨어요.
비행기 타고 온 디* 향수네요.
역시나 중요한 인증샷~
좋은 향기~ 선생님께서 저흴 배려하신 마음만큼이나요..^^
이렇게 앉아 마지막 담소를 나누고
기념촬영 후 헤어졌습니다.
단체사진은 제가 찍질 않아서 없네요..
첫 특강 배추 김치 담기~
전 너무 많이 주워먹었답니다..
그냥 저 혼자 주워 먹은게죠. ㅋㅋ
이제 곧 먹게 될텐데요..아~ 그맛이 정말 기대됩니다.
선생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 마지막으로 배추 절일 때 Tip
날씨에 따라 물을 넣은 정도에 따라 간이 되는 시간이 많이 달라지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 배추의 절여지는 상태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간을 세게 해서 짧은 시간에 끝내는 것이 맛은 좋습니다.
첫댓글 김장할때 옆에서 속노란배춧잎에 양념넣어 입안에 속~~
진짜 맛있는데. 요즘 올리비아는 부러운거 혼자 다하는거 같애^^
선생님 말씀으론 진도배추가 좋다는데..
그래서 언니네 김치가 맛있는건가요??
근데~ 오늘 담은 김치 그냥 주워(?) 먹어도 맛있네요~
역~쉬 올리비아님은 젊은 만큼 동작도 빠르네요 ㅎㅎㅎㅎ
김장하고 힘들어을텐데...이렇게 빨리 그림을 올려 주시다니....수고 하셨습니다..
님들의 아름다운 수다와 수고가 눈에 선 하네요.
수육에 김치 막걸리가 생가나네....ㅎㅎㅎㅎ
아~ 올해는 김장 안 할려고 했는데...여기 저기서 배추가 들어오네....
다들 궁금해하실거 같아서요..^^
김치에 밥 챙겨먹고 올렸네요..ㅋㅋ
이제 김장할줄아는 아낙들이 되신거축하드리고,, 부럽구요,,애쓰셨어요
김장이 첨인건 희지언냐뿐,,
저도 양념은 첨 만들어보지만요..ㅋㅋ
다른분들은 거의 수준급이시던걸요~
희지나,,나나,,,시집만갓군..
올리비아 빠르기도 하네요.
꾀께 힘들기는 한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처음 지리산학교 행사에 참여해서?
비도 오고 바람도 찬데..
멀리서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김치통 두 개 무거우셨을텐데요..어휴..
그래도 잘 도착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에도 만나뵐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요-.
오늘 감사했습니다~^^*
완젼 깔끔 정리!
물론 오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는 분위기와 김장에 대한 팁이 더 많지만...
이보다 더 잘 올릴수는 없다에 여섯표 몽땅!
애썼으이~
ㅋ후기는 남겨져야한다는?집착인가요? ^^
보기만해도 밥 맛이 살고
침이 꼴까닥 합니다^^
진짜 맛있답니다.
꼴깍~^^담에 오심 챙겨가세요~
빗속을 뚫고 네비양에게 물어 간 골망태
탁자에 모여 담소중인 어르신들(?)에 먼저 놀라고 (엥? 저리 주부경력이 훤히 보이시는 분들이 김치 강좌에?)
기본에 충실하려 멀리서 발걸음한 마음들에 공감하며
배추 고르기부터 통속에 넎기까지 여섯 여인네와 장쌤의 웃음과 칭찬들은 레시피에 없는 양념 이었네요.
서울,부산,광주,구례,하동이 모여 만든 김치가 발효되는 날이 기대 됩니다..
집에 와선 배추 겉잎 절여 김치위에 덮으려 준비 했고요. 속은 쌈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숙남선생님, 고알피엠여사, 요안나님, 바람님, 박계순님, 올리비아 모두 감사했습니다.
후기까지 자세히 올리비아 멋져!!ㅎㅎ
양념 많이 들어간 까만건반님 김치와
양념 적게 넣은 희지언니네 김치.
숙성후 우리 모여 김치맛 비교하고 싶네요ㅡ.
어쨌든 다 맛있을테지만요~^^
지리산학교 학우님들께 한말씀 드립니다아니 건의합니다도장 꾹눌러 주셔요
<<<올리비아>>>를 지리산자락 특파원으로 임명하는 것을 건의합니다
찬성하시는 분들
도장 꾹~~~!!!!!ㅎㅎㅎ
꾹꾹!!
콕~~꾹꾹이~~~
꾸~~욱
꾸꾸꾸꾸꾸~~~~~꾸~~~~~~~~~~~~~~~~~~~~~~~~~~~~욱~!
도장....꾹~~~~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고 사진 올리려는데 지금은 도저히 시간이 안되어 낼 올려야겠네요.
나눔실천...
손수 새벽에 나가 생새우를 사오고 배추를 혼자 절이시고 저희에게 준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무료특강, 게다가 대추차에 커피까지 내어주시고
내일 올리기 전에 이 고마운 마음이 너무 벅차서 한줄로 간략히 마음만 비춥니다.
이시인이 우리도 선생님처럼 살아야 한다고 그러시네요.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영특하기(?) 그지없게 수업 하는 전 과정을 일일이 기억? 내지는 메모를 하셨겠지요?
덩치와 외모는 그냥 겉모습일뿐..
도데체 올리비아님의 그 왕성한 활동용량은 얼만큼? 일천 테라쯤 되어 보이는듯 합니다.
김치가 맛았어 보이고 김치 교육을 해 주시는 장선생님이 위대해 보이고 김치를 함께 담구는 학생들의 화기 애애한 모습과
행복해 보이는 이 모든것이 올리비아님의 이 리얼한 후기를 올려 주셔서 가능한게 아닌가 싶네요.
수고 하셨어요.
정말 수고 하셨어요.
김치. 한겨울에 맛보러 달려 갑니다~ 하하하~ ^&^*
운짱님 요리반 수강하시니,
담번엔 운짱님의 리얼후기 기대하겠습니다~
나는 두시간 전에 비로소 집에 도착 했어요
전라도 땅에 볼일이 쬐끔 있어가지고 바로 냉장고 직행 하라던 김치통도 덩달아 귀경 따라 나선 바람에 맛이 어째질까 쪼매 걱정은 되지만서도...기본 손맛이 오데 가겠어요 ...아니다 고무 장갑 맛이래 캤다 ...
올리비아님 암튼 수고 ...또 감사 ...모두에게요 ^^
바람님 김치도 맛이 궁금하네요ㅡ.
다들 같은 재료지만, 다른 맛일듯해요.
오랜 일정에 피곤하실텐데, 푹 쉬세요~
너무 잘 올려주셨네요. 감사 하고 부끄럽고... ㅎㅎㅎ요안나님, 바람님, 잘 가셨다는 메시지 받으니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너무 반가웠습니다.
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걱정하셨지만, 김치는 넘 맛있네요.
이씬님이 희지님 김치맛에 푹 빠지셨다눈..^^
선생님 다음 수업도 기대됩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 가서 배우고 싶었는디... 시간이 안 되서... ^^;;; 올리비아님... 정리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흠...요리하는 남자...
코난님껜 딱인듯 한데요~^^
요즘에 요리에 관한거 보고 있어요.... ㅎㅎㅎ 집에서 해보진않지만, 보면서 머리로만 터득하고있죠... ^^
헤어진지 며칠 지나니 또 보고 싶네요
ㅎㅎ 전 선생님께서 담은 김치도 궁금하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절여놓은 그 배추소식도 궁금하구요..^^
아~ 힘든 오프라인 수업이지만,
남는 것도 많은게 오프라인 수업인듯 합니다~
와~~저희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네요~~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