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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있다. 과거 임대주택이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이 사는 곳이었다면 최근엔 선택의 개념이 돼버렸다. 집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뀌면서 돈이 있어도 임대주택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판 미쓰이부동산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저성장시대 내수 경제에 핵심축이 되는 부동산산업 체질 개선이 급선무라는 인식 때문이다. 도심재생 대표 사례인 도쿄 미드타운을 개발 운영중인 미쓰이부동산은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이다.
미쓰이부동산은 중산층은 물론 상류층을 겨냥한 임대주택을 기획 개발하고 관리 운영 유동화까지 모든 영역을 포괄한다. 1~2인가구와 고령자가구 등 가족 구성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청소부터 장보기까지 최적의 주거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에도 이같은 선진형 부동산기업이 시급하다는게 국토부 측 판단이다. 앞으로 도심재생 등 민간 주도 개발사업 수요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 회사에서 제공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
최근 정부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공급을 확대하고 입주민 주거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도 종합 부동산회사 탄생에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사가 아파트 짓는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합 주거복지서비스 까지를 제공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극내 대표 디벨로퍼(부동사개발사)인 MDM과 롯데자산개발, 대림산업 등은 최근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급증하는 주택임대관리회사도 부동산산업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서 대형 종합부동산기업은 임대관리업으로 시작해 확장한 사례가 많다.
대기업의 시장 가세는 임대주택 개발(시행)과 건축(시공), 임대 중개, 기타 서비스를 일괄하는 새로운 형태로의 변화를 예고한다. 대기업 진출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통한 전월세 가격 안정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맞는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 임대 서비스 개선등 기대가 크다.
다른 한편에서는 월세전환 속도를 빠르게 해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이란 지적도 여전하다. 대기업들이 주택임대사업에 뛰어들면서 가장 좋아진 점은 기존 분양아파트보다 입주민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 건설업체는 종전 임대주택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제공할 예정이다.
계열사를 통해 세입자에게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비데 등 가전제품을 싸게 빌려주는 것이다. 부동산업계에서도 안정적인 월세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이 확보된다는 측면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대기업의 진출로 기존의 생계형 임대업자들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대기업 임대관리업체들과 시설면에서나 서비스면에서 비교가 될 수 없는 만큼 입주자 유치 경쟁에서 뒤쳐질 우려가 있다. 지난 정부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을 허용해 원룸형 임대사업자를 양산,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생계형 임대업자들이 어려움을 겼었던 것과 닮은꼴이다.
물론 같은 이유로 임대시장의 서비스가 개선되고 임대료가 내려가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즉 생계형 임대사업자들도 주먹구구식 관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리비법을 배우고 서비스로 무장해야 하여야 함은 물론 임대료를 낮춰서라도 공실을 줄이려고 할 것이란 것이다.
하지만 이는 대기업 임대주택의 임대료가 적정 수준일때 가능한 얘기다. 또 다른 측면은 정부가 임대료 수준을 일일이 통제하기가 불가능하고, 서비스의 질과 좋은 시설을 앞세워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를 높게 책정하게 될 경우 기업형 임대주택이 결과적으로 월세 부담을 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본 역시 주택임대와 관리서비스를 결합한 기업형 종합부동산서비스 초기 월세 가격이 뛰는 시행 착오를 겪었다. 월세 임대료와 서비스 비용을 낮추기위해서는 해당 임대주택 브랜드를 소비하는 가구 수가 일정 수준 이상 확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종합부동산서비스업의 손익분기점을 가입가구 1만가구 이상으로 보고있다.
우리나라에서 임대와 임대관리를 결합한 종합부동산서비스가 도입된지는 채 2년이 되지 않는다. 2013년 6월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주택임대관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확보됐고, 실제 임대관리업이 도입된 것은 2014년 2월이다.
일본의 종합부동산서비스 역사는 60년에 이른다. 1950년대 중반 임대관리업체가 처음 등장했고 지금과 같은 개발, 건설, 임대관리 등을 총괄하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만들어진것도 30년이 넘는다. 임대관리 시장만 놓고 봐도 규모가 20조원에 이른다.
한국의 롯데자산개발이 임대사업을 준비하며 주로 벤치마킹한 것도 미쓰이부동산이다. 미쓰이부동산은 인구 구조 변화를 예상하고 도심을 중심으로 1~2인가구 대상의 소형 주택을 공급해 공실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전략을 택한것이 주효했다. 최근 10년간 임대 임대관리 관련 매출 신장률은 65%에 달한다.
관리가구 수가 75만가구(2012년기준)에 이르는 일본 최대관리업체 다이토켄타쿠 역시 본업은 건축이지만 임대메출이 건축(시공)을 웃돈다. 2012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임대관리를 포함한 임대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건축 43%)에 이른다.
다이와금융그룹 계열의 디이와하우스는 임대업에 금융서비스를 연계해 성공을 거뒀다. 2012년 기준 관리가구수가 30만가구에 이른다. 입주자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이 카드로 임대료를 결제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카드 포인트나 e머니로 임대료를 결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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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기업이...
장점도 있겠지만 지는 그래두 반대편에 서고 싶어유 ㅎㅎ
이번주도
매일 매일♡+:♥+
ㅎㅐ보ㅎㅏㄱㅔ
+⊙ ¬+:☆+:★
보내세요 ~~
저도 반대 ㅎㅎ
♡⌒_______⌒♡
(^o^)날은 추워도
(~.^)행복한 마음
(^-^)미소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