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우리 누나 14주년 생일선물
너무 감동하고, 너무 기쁘고 좋아라하는
모습 보니깐 나도 막 기분 좋아지고
왠지 힘도 같이 나는거 같고 그래요ㅎㅎ
머, 당연히 누나가 좋으면 내가
더 좋으니깐...내가 그런 마음이니깐...
알죠??ㅋㅎㅋㅎㅎ근데 나...
한편으로는 괜히 미안해지기도 해요...
음 그냥...누나가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난 이런걸 해줄 수가 없으니깐...
할줄 아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해나갈 형편도 없어서.
그래서...그냥 그저 이렇게,
있는 듯 없이 없는 듯 있이
마음이라도 최대한으로
끌어모아서 이렇게,
누나한테 닿을만큼 고이 접어
이렇게 우편함에 넣어둘 뿐이네요.
그치만, 정말 보잘 것 없는
마음이지만, 이 마음이라도 괜찮을까요?
누나가 괜찮다면 받아줄 수 있을까요?
조금은 누나에게 기쁨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정말 더할나위없이 기쁠거같아.
이걸로 조금이라도
누나에게 위안이,
힘이 될 수 있다면,
그러면 된거지 뭐.
정말정말 정말로 누날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거.
누나는 뭐...아직 난 어리다고
그저 꼬마로만 날 생각하겠지만?ㅋㅋ
그래도 이런 사람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많은 힘이 되더라구요ㅎ
그래서 자꾸 어필하는고얌ㅋㅋ
모...아무튼 나두 열심히 해서
누나한테 이런 날 선물도 막
쏴주고 그럴 수 있게 해낼테니깐
조금만 믿고 기다려줘요? 알찌??
곁에서 노래해줘서,
같이 부를 수 있게해줘서,
또 너무 잘하고 있어줘서 고마워요.
나도 앞으로도 쭉 누나 곁에 있을래.
14주년 좋은 추억 가득 안고
앞으로도 잘해봐요 우리♡
카페 게시글
TO. YOUNHA
줄 수 있는게 이 편지밖에 없다
에ㄷ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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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2
20.12.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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