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토) Daily Golf News
1. 골프 회원권시장 '新年효과'…'김영란法'이 찬물 끼얹을까 - 한국경제
법인·개인 매수 몰려…매물 '가뭄' 현상도
중저가에서 고가로 모처럼 상승세 확산
"김영란法 통과 땐 되레 20~30% 빠질 듯"

골프 회원권 시장이 연초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골프장 입회금 반환, 공무원 골프 금지 분위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국회 통과 여부 등 누적된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년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23일 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억5000만원 미만의 중저가 회원권부터 값이 오르기 시작해 이달에는 고가 회원권(1억5000만~3억5000만원)으로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초고가 회원권(3억5000만원 초과)까지 꿈틀대는 추세다.
◆ 법인 매수 늘며 매물 사라져
회원권 가격 상승의 주역은 개인보다는 법인의 매수세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는 “매수 시기를 미뤄오던 법인들이 최근 움직인 데다 봄 시즌을 대비하려는 개인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매물 기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접근성이 뛰어난 중가 회원권은 대부분 올랐으며 고가 회원권 가격 상승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가 회원권 가운데 지산CC가 이달 초 1억7500만원에서 이날 현재 1억7800만원으로 300만원, 화산CC가 2억38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200만원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고가 회원권은 지난해 평균 7.32% 떨어지며 중가(5000만~1억5000만원)의 3.7%, 저가(5000만원 이하)의 3.61%보다 하락폭이 컸다.
초고가 회원권 가운데 남부CC는 8억3000만원에서 8억4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7억5000만원짜리 가평베네스트GC는 정체가 계속되고 있으나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삼성그룹 인수로 국내 골프장 가운데 최고의 상승률(48.1%)을 보인 레이크사이드CC와 이스트밸리CC, 렉스필드CC도 법인들의 매수 주문이 꾸준하다.
◆ 회원권도 강남지역이 강세
골프장 회원권도 부동산처럼 강북보다는 강남지역의 상승세가 더 뚜렷하다. 중가 회원권 가운데 경기 성남의 남서울CC가 연초 1억1000만원에서 1억1250만원으로 250만원, 용인의 88CC는 1억9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300만원, 한성CC는 6100만원에서 6300만원으로 200만원, 태광CC는 5800만원 5950만원으로 150만원 올랐다. 화성의 발리오스CC는 7600만원에서 7900만원으로 300만원, 광주 강남300CC는 83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2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북지역에 있는 서서울, 포천아도니스, 서원밸리, 양주CC 등은 보합세를 보이며 주춤한 상태다.
저가대에서도 용인권의 리베라CC가 3800만원에서 3900만원으로, 플라자용인CC는 3700만원에서 3800만원, 한원CC는 2850만원에서 2950만원으로 나란히 100만원씩 오르며 상승 기조를 보였으나 강북권의 필로스, 몽베르CC는 거래 부진이 이어졌다.
◆ ‘김영란법’ 통과 여부가 관건
회원권 시장의 1월 상승 분위기는 김영란법의 국회 통과 여부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란법이 통과되면 ‘접대 골프’가 사실상 불가능해져 회원제 골프장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권 보유자 대부분이 접대 골프 용도로 회원권을 갖고 있어 김영란법의 영향을 받으면 회원권값은 20~30% 더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입회금 반환 사태의 후폭풍이 여전히 남은 상황에서 김영란법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회원제 골프장 산업의 기반이 와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회원권 시장의 ‘신년 효과’ 지속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2. 제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 中 선정 '아시아 10대 골프코스' - 한국경제

제주 북동쪽 구좌읍에 있는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사진)가 ‘아시아 10대 골프코스’로 선정됐다.
세인트포 운영업체 에니스는 중국 최대 골프 전문 웹사이트 ‘아리골프 네트워크’가 세인트포를 ‘아시아 10대 골프코스’로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에니스에 따르면 아리골프 네트워크는 골프코스, 어려운 코스, 아름다운 코스, 뉴골프코스, 골프&리조트 등 5개 부문별로 10대 코스를 뽑았다. 이 중 세인트포는 뉴골프코스, 골프&리조트 등 2개 부문에서 1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 심사위원 평가(30%), 인터넷 투표(40%), 오프라인 투표(30%)를 합산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중국골프협회, 중국 광동성 골프협회, 태국총영사, 한국 골프코스 설계자, 일본 관광회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제주시 구좌읍 선유로 445의55에 있는 세인트포는 429만7520㎡(약 130만평) 규모의 골프&리조트이다. 씨에로, 보스코, 마레, 비타 등 총 36홀로 설계됐다. 골프텔도 52실 확보하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3. 경기도가 골프장 농약사용량 줄이기 위해 선택한 것은... - 뉴스1
법적 규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골프장과 협약 추진
골프장 농약사용량 저감 방안 마련에 골머리를 앓던 경기도가 도내 골프장과 협약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농약 사용량을 법적으로 규제할 수 없기 때문에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농약사용량이 많은 도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4월 이전에 (가칭)‘농약사용량 저감 협약’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당시 경기도의회 조광명(새정치·화성4) 의원이 고독성농약은 말할 것 없이 일반농약 등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후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결과다.
조 의원은 행감 당시 도 전체 골프장 중 75개소를 대상으로 한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53개소에서 일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자 “금지농약은 물론 일반농약도 환경파괴는 물론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농약사용량에 대해 별다른 규제가 없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도내에는 용인시 31개소·여주시 22개소·안성시 14개소·포천시 11개소 등 전국의 30.7%인 148개 골프장이 있고, 잔디 관리를 위해 뿌리는 농약사용량 역시 전국평균 18.2㎏/㏊보다 많은 18.5㎏/㏊(2013년 기준)이었다.

경기도의회 조광명(새정치·화성4)의원/© News1
조 의원의 지적에 도가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한국잔디연구소 등에 농약사용량에 대해 문의했지만 사용량 기준 마련과 규제는 현실적으로 곤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도는 결국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밖에 없다고 판단, 농약사용량이 많은 골프장(도내 골프장의 약 50%)들과 ‘농약사용 저감을 위한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2월 중 참여를 희망하는 골프장을 모집 한 후 4월 이전에 협약을 한다는 것이 도의 현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용량을 줄이기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기도에 앞서 협약을 한 경상남도의 경우 전체적으로 농약사용량이 줄었다는 중간조사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은 계획 단계일 뿐이다. 조만간 협약 추진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용환 기자
4. [아주경제 포토골프] 2016년 올림픽 골프코스 이렇게 생겼네요! - 아주경제
평지에 들어서 링크스코스와 유사…길이 7350야드에 파는 71…
2주새 남녀 대회 연달아 개최…이름은 아직 안 지어

2016리우올림픽 골프코스가 윤곽을 드러냈다. [사진=한스 골프디자인 제공]
내년 여름 열리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골프코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건설된 이 코스의 설계가 길 한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GA머천다이즈쇼의 올림픽 골프포럼에서 “올림픽 코스는 거의 완공됐다. 이름만 짓지 않았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 코스는 평평한 개활지에 들어섰다. 링크스코스처럼 생겼다. 바닥이 모래이기 때문에 코스 중간중간에 나무를 많이 심지 못했다.
파는 71이고 전장은 7350야드에 달한다.
2주새 남녀 대회를 연달아 해야 하기 때문에 페어웨이와 그린을 넓게 조성했고, 티잉 그라운드도 다양하게 만들었다. 한스는 “지난해 파인허스트에서 US오픈과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열었어도 큰 지장이 없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내년 올림픽은 8월5∼21일 열린다. 올림픽이 끝나면 이 코스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첫 퍼블릭코스로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김경수 기자 (ksmk@ajunews.com)
5. 골프존 북미시장 공략…골프텍과 MOU 체결 - 매일경제

골프존(대표이사 김영찬)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5 PGA 머천다이즈 쇼에서 글로벌 리딩 골프 아카데미 사업자인 골프텍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김영찬 골프존 회장, 조지프 아셀 골프텍 CEO와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골프존은 이번 MOU를 통해 앞으로 두 회사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양사 간 기술적인 협력도 긴밀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 200여 개에 이르는 골프텍의 수준 높은 골프 레슨 노하우와 골프존의 최첨단 기술력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골프텍은 더욱 수준 높은 레슨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골프존은 골프텍이라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를 얻게 됐다.
조효성 기자
6. [김맹녕 골프 칼럼]개와 함께 라운드 허용하는 골프장 계속 증가 - CNB저널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맹녕 세계 골프여행 사진 작가협회 회장) 2015년 새해 벽두부터 미국과 영연방 국가의 유명 골프장들은 자신들의 개와 함께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허용해달라는 골퍼들이 급증해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
이에 골프장들은 이런 요청에 일일이 대응하기 어렵다며 ‘개 출입금지(No dogs al1owed)’라는 팻말을 골프장 입구에 붙여 놓고 있다. 대부분의 골프장 측은 단호하게 ‘개와 함께 라운드는 불가하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골프다이제스트(미국판) 2014년 12월호에 세계 골프장 중 개와 함께 라운드를 허용하는 골프장과 그 실태기사(We Double Dog Dare You: Bringing your best friend to the course is the most fun you’ll ever have)가 나간 이후, 회원이나 방문 골퍼들은 이 잡지를 들고 골프장을 찾아가 계속 허가를 종용하고 있다. 일부 정회원 골퍼들은 심지어 소송까지 해놓은 상태다.
반면, 골프장 측은 개와 함께 라운드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는 소음으로 플레이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개가 18홀을 도는 도중에 배설하는 오물이 골프코스에 방치되면 뒤따르는 골퍼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개발자국이 그린이나 벙커에 생기면 정비하기가 어렵고, 슬로우 플레이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와 라운드를 허용해 달라는 골퍼들의 주장도 나름 설득력이 있다. 훈련된 개는 절대로 다른 골퍼에게 방해가 되지 않고, 온순하게 골퍼들의 라운드를 응시한다고 한다. 또 간혹 시력이 나쁜 골퍼들이 샷을 하고 난 후에는, 개가 쫓아가서 공 옆에 앉아 있음으로써 플레이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혼자서 라운드 하는 여성 골퍼에게는 친구 겸 보디가드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캐나다의 록키산맥 제스퍼의 지역골프장에서는 해가 질 무렵이면 곰이나 엘크 같은 대형 사슴이 출현해도 개가 골퍼들 옆에 있으면 절대로 접근을 안 한다고 한다.

▲ 캐나다 오카나간 골프코스에서 개와 함께 라운드를 즐기는 필자. 사진 = 김의나
이 외에도 골퍼들이 흘리고 가는 헤드커버나 골프클럽을 주워 오고 심지어 OB난 볼을 숲속에서 찾아오기도 한다.
캐나다의 프리데터 리지(Predator Ridge)골프클럽은 시험적으로 골퍼 한 명당 개 한 마리를 동반해 라운드하도록 이미 허가했다. 미국이나 스코틀랜드, 뉴질랜드 일부 시골 골프장에서는 워낙 골퍼가 없다보니 눈 감아 주는 곳도 증가하고 있다. 여성 골퍼의 골프장 출입을 전면 개방한 것처럼, 머지않아 골프장들이 개와 동반라운드를 허용하는 곳이 증가할 것이다.
단 한국이나 일본, 싱가포르, 홍콩처럼 골퍼로 붐비는 나라에서는 개와 함께하는 라운드는 요원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정리 = 박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