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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이재창목사/믿음의 금메달을 따라 (고전 9:23-27)
이제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3시 30분이면 제30회 런던 올림픽이 폐막합니다. 이번 런던 올림픽은 전 세계 203개국 12,000 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하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26개의 스포츠 종목을 놓고 치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당초 금메달 10개, 세계 10위를 목표로 세웠지만 이미 사격에서 진종오 선수가 10번째 금메달을 땄고 현재까지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전체 순위 4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올림픽 참가 이래 우리나라는 최고 많은 금메달을 따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국가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이렇게 축복하셨고, 또 그 동안 피눈물을 흘리며 준비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올림픽 순위는 아무리 은메달이 많아도 금메달 숫자에 따라서 순위가 결정되게 됩니다. 은메달을 받은 선수들에게도 국민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 마땅합니다. 은메달이라고 해서, 동메달이라고 해서 그 선수들이 금메달리스트 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아선 안 됩니다. 하지만 경기의 승패, 승자와 패자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이 세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것 가운데 하나가 이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4년 동안, 아니 어릴 때부터 피나는 노력과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혹독한 훈련을 견디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싸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무승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이기고 지는 것만이 존재합니다. 요한1서 5:4에 보면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마다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승리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57~58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야훼 닛시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이기기 위해서 거룩한 긴장감을 지녀야 합니다.
축구 경기에서 우리 편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한 눈을 팔거나 상대편 선수를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우리 편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나 가지고 있지 않을 때나 상대방을 예의 주시하고 긴장해야 공간을 내주지 않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고린도전서 15장 58절 말씀처럼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음의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절제를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25절을 보면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절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절제하다'는 원어(네팔레오스)는 '술을 절제한다, 맑은 정신을 가진다, 자제심이 있다' 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볼 때 절제는 욕구를 잘 다스리는 개념 뿐만 아니라 항상 깨어 있는 정신 상태를 갖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누가복음 21:36에서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절제한다는 것은 깨어 있어서 장차 다가올 일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깨어 있습니까? 에베소서 6:18에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함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3월 2일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느라 3개월 된 딸을 굶어 죽게 한 혐의로 30대 남편과 20대 아내가 붙잡혔습니다. 앞서 2월 16일에는 닷새 동안 쉬지 않고 게임에 몰두하다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30대 남성이 있었고, 그즈음 한 20대 청년이 게임을 한다고 나무라던 어머니를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무서운 현실입니다.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함으로 절제하지 못한다면 내 주변에서도 이런 비극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불의 전차’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있었던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주인공인 에릭은 스코틀랜드 출신 케임브리지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는 100m 영국국가 육상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일에 100m 경기가 있음을 알고 신앙의 이유를 들어 경기를 포기합니다. 영국 올림픽위원회의 임원들이 아무리 설득을 해도 요지부동이었습니다. 할 수없이 영국 정부는 다른 후보 선수를 100m에 내보내고 에릭을 400m 선수로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400m 출전하기 전에 에릭 선수에게 누군가 쪽지를 건네주었습니다. 그 쪽지에는 사무엘상 2:30의 말씀이 적혀 있었습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는 성경말씀이 적힌 쪽지였습니다. 에릭은 그 쪽지를 손에 쥐고 뛰어 기적같이 자기 주종목이 아닌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절제하는 삶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입니다. 하늘나라의 목표에서 다른 곳으로 정신이 팔리게 하는 모든 것을 물리칠 수 있는 훈련이 믿음의 금메달을 따는 길입니다.
히브리서 12:1~2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도 장차 다가올 부활의 영광과 기쁨과 승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참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를 얽매이게 만드는 모든 죄악을 벗어 버리고 인내로서 경주를 해야 합니다. 절제함으로 믿음의 금메달을 따는 것이 진짜 예수 따르는 길입니다.
둘째로,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금메달 12개로 올림픽에서 전체 4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4년 동안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세우고 지독히도 혹독한 훈련을 통과하며 피와 땀과 수고를 흘렸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김재범 선수와 송대남 선수는 부상 때문에 어깨가 빠지고 인대가 끊어지고 장애 등급마저 받았습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중도에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갈 수도 있었는데 이 두 사람은 장애 등급을 받아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금메달을 딸 수 있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금메달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말씀 26절에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달음질하는 사람이 향방 없이 뛴다 하면 한낱 조롱거리에 불과할 것입니다. 격투기인 권투를 하는 사람이 주먹을 휘두르되 허공을 치는 듯 한다면 그도 역시 승리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분명한 목표를 향해 돌진해야 합니다.
저는 교회 개척을 하고 분명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개척 이후 5년 내로 교회 건축 하지 못하면 나는 다른 곳으로 떠난다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들어 주셔서 송죽동에 7층 교회를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께서 목표를 세우게 하셔서 3천 평 대지 위에 수원에서 가장 큰 순복음교회를 세워야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대로 다 들어주셨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한 것들의 증거라 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달려가는 길이 평탄하겠습니까? 교회 건축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만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게 믿음의 달음박질이요, 경주입니다. 여러분 아무리 훈련이 어렵고 힘이 들어도 나에게 주어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믿음의 금메달을 향해서 달려 나가면 하나님께서 마침내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김재범 선수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했더니 베이징 올림픽에선 은메달이었는데 이번엔 그냥 죽기로 했더니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고백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는데 이 선수가 독실한 기독교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왼쪽 몸이 다 망가지는 부상에서도 견딜 수 있었나는 기자의 질문에 김재범 선수는 기도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가 기도하기 위해 설정해 놓은 기도알람시간은 유도국가대표선수들도 모두 알고 있다는 10시 04분이다. 제 아무리 감독이 오고 훈련 시간이 와도 그 시간만큼은 하던 일을 멈추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왜 10시 4분이냐고 물어보니 천사, 1004를 생각해서 그렇게 정했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셋째로, 자신을 쳐 복종해야 합니다.
본문 말씀 27절에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신을 쳐서 복종 시키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훈련을 게을리 하는 사람은 결코 정상에 올라설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예수님 따른 길이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 지는 길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번에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우 선수는 여러 모로 힘든 경기를 치르렀습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은 60kg급의 정지현 선수가 전날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성 편파 판정으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현우는 경기를 치르면서 오른쪽 눈두덩이가 부어오르며 한쪽 시야가 완전히 보이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김현우 선수는 경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보다 많은 땀을 흘린 선수는 없다"며 피나는 훈련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얼마나 힘든 훈련이었기에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기에 저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겠습니까? 전 세계 레슬링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땀을 흘린 훈련을 통과한 김현우 선수. 결국 그는 금메달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되 큰일에 쓰시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 훈련을 게을리 하는 자, 그리고 부정적인 사람은 크게 들어 쓰시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워하는 금메달도 결국은 세상의 썩어질 것에 불과합니다.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금메달도 언젠가는 썩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금메달은 영원한 것입니다. 수원순복음교회 모든 성도는 믿음의 금메달리스트가 되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절제를 해야 합니다. 나를 얽매이고 있는 죄가 무엇입니까? 절제할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예수님 바라보면서 인내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모두 믿음의 금메달로 면류관을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