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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항 반얀트리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현장 앞에서 외옹치 주민들이 공사 중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중인 가운데 14일 이병선 시장이 집회현장을 방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속초 외옹치 주민과 어민들이 인근 대형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수년째 생계에 막심한 피해를 입고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외옹치 어촌계와 주민들은 지난 12일부터 대포항 반얀트리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현장 앞에서 공사 중지와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 중이다.
이들에 따르면 대포동 937에서 지하 2층, 지상 26층 3개동으로 신축중인 해당 숙박시설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공사를 진행중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큰 소음과 먼지로 인해 외옹치항과 회센터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안겨줘 영업에 큰 손실을 보고 있다.
▲ 대포항 반얀트리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현장 앞에서 외옹치 주민들이 공사 중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중인 가운데 14일 이병선 시장이 집회현장을 방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날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될 시 발생하는 시멘트 가루로 마을 공동어장에 백화현상이 일어나는 등 황폐화 돼 다시마와 전복 등의 채취량이 급감했으며 대형 공사트럭으로 인해 마을길도 곳곳이 파손됐다.
김만호 외옹치 어촌계장은 “어민들의 주요소득원인 공동어장을 복원하는데도 막대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 것”이라며 “모든 어민과 상인들이 앞으로 발생한 더욱 큰 피해를 막기위해 당장의 생계를 포기하고 새벽부터 길바닥에 나와 있지만 공사현장 측은 개선의 노력이 보이질 않는다”고 성토했다.
이에대해 공사현장 관계자는 “일단 소음 분진 관리를 더욱 신경쓰겠으며 주민들의 주장하는 피해에 대해 적정한 조사를 진행하고 추후 대표단과 계속 협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포항 반얀트리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현장 앞에서 외옹치 주민들이 공사 중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중인 가운데 14일 이병선 시장이 집회현장을 방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편 이병선 속초시장은 14일 집회 현장을 방문,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주민과 공사현장과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행정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