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 불 토한 뫼
빙화(氷花) 핀 싸리나무 능선에 쏟아진 별
눈동자 찔러대는 은비늘 짓밟으려
들메끈 바짝 조이자 불을 토한 검은 용
* 대룡산(大龍山 899m); 강원 춘천. 거대한 흑룡이 용틀임 하는 기상이다. 이른 아침 등산길에 반짝반짝 반사되는 설광(雪光)은 정말 눈부시다. 얼음꽃 핀 싸리나무엔 샛별이 무수히 달려있다.
* 신들메는 들메끈(또는 신발끈)의 비표준어이다. 유명소설가들이 잘 모르고 더러 쓴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119(127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글 쓴 이; 한국고서연구회 이사.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이사 역임.
* 춘천 대룡산. 사진 티스토리 창포의 산~ 숲~바람~이야기 인용.(2022. 3. 22)
첫댓글 엄동입니다. 집에서 움츠리지 말고, 박차고 나가 자연을 즐깁시다. 송구영신!
선생님의 새해도 건강으로 채우시기 바랍니다.~
@청원 이명희 하하! 건강! 누구에게나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는 않지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