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차니즘과 게름증에 미루고 미루던 구동계 소모품 교체를 시작했습니다.
어제부터 체인이 튀기 시작해서 끽소리 못하고.. Y.Y
1. 크랭크 체인링 교체
우선 크랭크 체인링 교체를 위해 크랭크 분리하기, 크랭크암 고정 볼트를 먼저 풉니다.
다음 크랭크 사이드 플라스틱 고정볼트 풀러 내기
바로 이 까만 것인데 전용툴이 없을 경우는 동전으로 쉽게 풀러 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고정나사를 먼저 풀러 주어야 이것도 쉽게 풀립니다. 조립시는 역순~
이 까만 플라스틱 너트를 먼저 조여서 크랭크 암을 밀어 넣은후 고정볼트를 조여야 합니다.
크랭크 암 아래쪽 갈라진 안쪽에 암이 제대로 끼어졌는지 확인하는
자그마한 플라스틱 고리가 있는데 그것은 없어도 그만입니다. ^*^
크랭크 분리
제일 큰 44T 체인링 톱니 상태가 봐줄만 합니다. 그간 베쉬링 대신 사용~ ^&^
체인링 위쪽이 수명 다 된 36T와 44T 이고, 아래쪽이 32T, 44T 새것입니다.
36T가 업힐에서 버거울 때가 있었는데, 32T로 바꾸면 변속비에 여유가 생길듯 합니다.
36T 체인링을 얼마나 쓴 것인지 기록을 살피니 이것도 3년 넘게 썼더군요. ㅎ~
그리고 체인링을 갈아 끼울때는 체인링의 방향도 잘 살펴 맞추어 끼어줘야 합니다.
왼쪽하단 하얀 32T 체인링 중심에서 8시 방향에 작은 돌기와 22T 의 돌기
우측 하단 44T 의 8시 방향 하얀 체인 걸이핀을 서로 맞추고
그 돌기 방향이 크랭크 암과 나란히 되어야 변속시 부드러우며
체인이 크랭크 밖으로 빠지더라도 크랭크 암 사이에 끼지 않습니다.
2. 비비교체
전용툴로 비비를 풀러 줍니다. 좌우 모두 앞휠 쪽으로 돌려주어야 풀립니다.
패달이 앞으로 도니 비비 나사방향도 앞으로 되어야 잘 잠길 것이라 생각 할 수 있는데
액슬과 비비하우징 사이에 베어링이 있어서 비비 하우징은 반대로 힘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중간에 들어가는 베어링이 제때 정비되지 않아 빡빡했을 경우나, 매우 강력한
해머링등 매우 강한 패달링을 자주 하는 경우 패달링에 의해 거꾸로 비비가 풀릴 수 있으니
주기적 정비를 하여 점검하되 자신의 라이딩 형태에 따라 필요시 비비가 풀리지 않도록
나사산에 락타이트 같은 고정제를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비비가 잘 안풀리고 빡빡할 때는 가운데 구멍에 육각렌치를 끼우고
에어툴 형식으로 고무망치로 가볍게 퉁퉁 치다보면 풀립니다.
이전에는 1단에 22T, 2단에 36T 체인링을 썼던 관계로 톱니 차이가 14T, 톱니 차이가
12T가 넘어가면 체인이 저단으로 떨어질 때 빠질 확율이 커지고 실제 잘 빠져 프레임쪽으로
자주 떨어지는 터라 체인이 프레임쪽으로 털리지 않게 체인캐쳐를 따로 장착한 것입니다.
체인캐처의 모습, 따로 사거나 깍자니 제법 비싸더군요.
적절하게 보이는 저렴한 부품을 하나 구입해서 불필요한 것들 잘라내고 가공했습니다.
3. 스프라켓 교체
스프라켓을 빼낼 때는 헛돌지 않도록 고정하는 툴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오래전 지기가 10단으로 업글하면서 빼준 9단 XT 스프라켓 장착중
그런데 살피니 XT 9단에는 이렇게 생긴 스페이서가 없더군요.
뭔가하고 살피니, 프리휠 연결 부위에 스페이서 없이 간격을 줄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
스프라켓을 끼울때는 프리휠 버디에 끼워지는 좁은 세로홈을 기준으로 끼어야 합니다.
4. 뒷드레일러 풀리교환
변속풀리를 빼어냈는데, 이것은 아직 쓸만 하군요. 그간 별로 말썽도 없었고..
그런데 텐션풀리는 봐줄만 합니다. 거의 아니 그냥 표창이 되었더군요.
왼쪽이 새것, 오른쪽이 수명 다 된 풀리, 아니 표창~ ^*^
기록을 보니 3년 이틀 쓴 것이더군요. http://cafe.daum.net/WMTB/SKHk/206
어차피 세트로 바꾸는 것이니 변속풀리, 텐션풀리 모두 교체
풀리 납작한 면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면 회전 방향이 맞습니다.
5. 뒷브렉 패드 점검
휠 빼낸 김에 뒷브렉 패드 점검해보니 아주 두텁게 많이 남았습니다. ^*^
6. 체인교체
새 구동계엔 새 체인을 써주어야 트러블이 없습니다.
체인을 체인툴로 몇마디 잘라내, 기존 사용하던 길이를 맞추어 주고
체인을 장착, 드레일러 돌아갈 때 스윙암 사이 작은 플레이트 위쪽(뒤쪽)으로
체인을 뽑아야 체인이 돌아가며 걸리지 않는데, 이것 실수 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
변속풀리 지나 드레일러 스윙암 뒤쪽으로 체인을 둘러야 합니다.
체인 링크를 사용해서 체인을 연결하려다 보니, ㅎ~ 체인 커팅을 잘 못했더군요.
체인 링크가 아웃플레이트, 자주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가끔 실수~ ^*^
체인링크로 이렇게 연결해주면 됩니다.
체인링크 연결된 모습
폐기할 부품과 재활용할 부품들 정리
기존에 13/11T 두개의 체인링은 잘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마모율이 작을 것이라
좀더 사용 할수 있을 것이고, 비비도 상태 살피니 별 이상 없으며 베어링 구리스만
새로 올려주면 될 것이고, 체인링 스페이서도 쓸일 있을지 모르니 따로 보관~
철저한 재활용입니다. ^*^
무려 80분이나 씨름해서 구동계 소모성 부품들 교체한 야크
이제 테스트 라이딩 해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