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의 아침을 여는 #꽃이야기
#닭의장풀(달개비)
꽃말. 순간의 즐거움
그리운 사랑
=== 전설 ===
옛날 어느 마을 두 남정네가 서로 힘자랑을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바위를 멀리 들어 던지기를 했는데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거리를 던졌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높이 바위뛰기 를 했다. 그런데 거기서도 똑같이 비기고 말았다.
두사람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번에는 바위를 안고 깊이 가라앉기를 하기로 했다. 아주 위험한 시합이 되고 만것이다. 당사자들이야 그렇다 치더라고 가족들의 마음은 어떠했겠나.
날이 새면 둘 중의 하나가, 혹은 둘 다 죽을 수도 있는 일이 아니겠나. 그래서 두 사람의 부인들은 닭이 울어 새벽이 새지 않도록 닭장 옆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닭이 울지 못하도록 껴안고 모가지를 비틀어도 닭들은 홰를 치고 날이 밝았음을 알리고 말았다.
부인들은 애가 타서 그만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제야 그 남정네들도 자신들의 어리석은 힘내기를 부끄럽게 여기고 슬퍼했다. 부인들이 죽은 그 자리에서 꽃들이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그 꽃을 "닭의장풀"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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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꽃 이야기(닭의장풀)달개비
農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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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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