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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치에 참여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정치란 (본래) 가장 고차원의 애덕[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실상 정치는 공익을 추구하는 것이니까요
[2013년 6월 7일 예수회 학교 학생들과의 만남 중]
(정치판이 썩었다고 불평들은 많으면서)
정작 우리 가운데 누가 그 통치자와 지배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까?
네, 우리 가운데 국회의원들을 위해 기도한 이가 있습니까?
[2019년 9월 16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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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그들의 탓으로 돌리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나는 무엇을 했습니까? - [2013년 6월 7일 예수회 학교 학생들과의 만남 중]
교황 성하, 저는 헤수스 마리아 마르티니 교사입니다.
교황님 曰: 와우 선생님 인기가 많으신데요^^
저는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 출신으로 스페인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는 종교 교사이기도 한데,
저는 우리 교사들과 선생님들은 교황님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 이것은 정말 사실입니다.
(하여) 제가 비록 누구를 대신해서 여쭙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많은 학생과 수강생들
그리고 예수회의 교육을 받은 저희 성인들과 교사들을 만나본 결과,
저는 공동체 안에서의 정치 사회적 우리의 임무에 대해 여쭈어보고자 합니다.
이를테면 예수회 계열의 학교에서 일하는 성인으로서 말입니다.
이에 오늘날 이곳 이탈리아와 세상 속에서
우리의 임무와 작업이 어떻게 복음적이고 예수회적일 수 있는지에 대하여
몇 말씀 해주시길 청합니다.
교황님: 네, 좋은 질문입니다.
(먼저) 그리스도인에게 정치 참여는 하나의 의무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빌라도와 같이 '손을 씻고 내빼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없고 말고요.
네, 우리는 정치에 참여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정치란 (본래) 가장 고차원의 애덕[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실상 정치는 공익을 추구하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평신도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인이 되어야만 합니다.
물론 이러면, 어떤 분들은 그것은 쉽지 않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성직자가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처럼,
인생에서 쉬운 일이란 없는 법이죠.
네,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오늘날) 정치는 너무도 타락했으니까요.
하지만 (이 대목에서) 저는 스스로에게
도대체 정치는 왜 타락했는가?라고 묻습니다.
왜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의 정신으로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가?라고 말이죠.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이 되묻고자 합니다.
'그것은 누구의 탓'이라고 말하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나/우리는 무엇을 했나요?
(그러므로) 이것은 의무입니다!
(그럼요!) 공동선을 위해 일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이에 종종 업으로써 정치에 참여할 수도 있고,
다른 경우, 예를 들어 (그대와 같이) 교사로 일하면서 참여하는 길도 있죠.
하지만 공동선을 위한 정치 활동은 (분명) 우리 의무 중 하나입니다.
네,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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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까? - [2019년 9월 16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 중]
(정치판이 썩었다고 불평들은 많으면서)
정작 우리 가운데 누가 그 통치자와 지배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까?
네, 우리 가운데 국회의원들을 위해 기도한 이가 있습니까?
실상 그들이 지지를 얻어
그렇게 국정을 이끌고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왜일까요?
제가 보기에 (이 지경이 된 까닭은)
소위 애국심이라는 것이 '기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네, 그들은 '애국심'이라는 명분으로 불인정과 증오 말꼬리 잡기만을 일삼죠.
그리고 그 결과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바와 같습니다.
(이에 오늘 독서에서는)
“나는 사람들이 성을 내거나 말다툼을 하는 일 없이,
어디에서나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토론을 해야만 하며 또한 이것이 의회의 기능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토론을 해야만 하는 것이지,
의견이 다른 이들을 없애버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자신과 의견이 다른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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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이 모든 선거에서 늘 80-90%만 넘는다면
그 어떤 정치인이나 정파세력도 기고만장 독불장군이 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다음 선거에서 분명 심판받을 것이라는 걸 알테니까요
하여, 지금 정치판이 맘에 안 든다고 여기신다면,
그래서 투표할 맛이 안 난다 느끼신다면,
오히려 그래서 투표해야 할 일입니다.
누구를 찍더라고 투표부터 하고 말할 일입니다.
20240410 SAPY
https://youtu.be/DitZxAUZ-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