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부산 금정산 하늘릿지 기·종점 : 양산시 동면 가산리 호포역
02.부산 금정산 하늘릿지 일자 : 2023년 09월13일(수)
03.부산 금정산 하늘릿지 날씨 : 흐리고 습도 높음
04.부산 금정산 하늘릿지 거리 및 시간 : 실제 거리는 6.29k+1.6k=7.4k
05. 부산 금정산 하늘릿지 지도
지난 봄 금정산 하늘릿지가 있는 줄 알았기에 오늘 날씨는 흐려도 그리로 간다. 흐린 날씨라 포기하고 있다가 오후에 길을 나섰다. 우선 호포역을 기점으로 한다.
호포역 내에 붙어있는 금정산 등산로를 한컷하고 역을 나온다
굴다리 지나 호포새마을로 간다.
일전에는 여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입하여 고당봉으로 갔었다.
여기가 호포새마을이군. 뒤로 금정산 능선이 보인다.
금호사 앞을 지나 시멘트 임도를 따른다.
금정산 고당봉이 호포역에서 딱 4k이군. 왕복이면 8k. 적당하긴 한데 고당봉 너무 많이 올라서인지 물린다.
등산로가 거미줄같군
호포희망공원 앞을 지나간다.
진행방향 저기 좌측으로 가보기도 하였는데 직진한다.
우측 계곡으로 간다. 오후여서인지 산객들도 보이지 않는다.
다시 금정산 둘레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몇 미터가면
금정산험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다.
이런 경고문도 있다.
계곡에 바짝 다가서니 약간의 물소리가 들린다
험로답게 아무렇게 바위들이 딩굴고있다
보기보다 급경사인데 사진상으로는 ..
암봉들이 길을 막아서기도 하고
오르지 말라는 경고같이 험상굳기도하다
마애여래입상 방향은 전에 가본 곳이므로 오늘은 우측으로 간다.
저기 로프가 보이군
로프 없으면 가기 어렵겠는데...
밑에서 얼핏 보았을 때 거대한 공같이 생긴 바위에 올랐다.
우측 능선의 바위들도 대충 본다.
저 바위 한번 당겨볼까
낙동강을 향해 고단한 모습이지만 성스럽기도 하다.
낙동간 저멀리 김해 신어산이겠지
다시 삼거리에서 금정산 정상은 사양하고 암릉을 택한다.
동굴같은 곳으로 들어갔지만 별 수가 없었다. 다시 나와 우회하여 오른다.
이게 뭔지 아직도 모르겠다.
실같은 로프를 타고 올라가니
좌측으로 이런 암봉들도 있고
저쪽 건너 암릉도 보였다. 왜 하늘릿지라 불렀을까
다시 암릉이 가로막아 좌측으로 우회한다.
철탑이 보이는 곳이 금정산 정상부이다.
흐릿한 안개가 한 바탕 지나가고
나중에 하산할 좌측 능선도 바라본다.
얕은 안개가 하늘을 감돈다.
뒤돌아본 암릉
하얕게 보이는 곳이 마애입상이 있는 곳이다.
이제 산죽길이 나오고
금정산 주능선에 도착하였다. 날씨는 흐리고 습도는 높았다. 금정산 고당봉으로 갈 마음은 없다. 그냥 장군봉 방향으로 간다.
여기가 마애입상으로 가는 골짜기이다. 직진한다.
직진하여 조금 가다가 여기서 좌측 희미한 길로 간다. 사람들이 잘 안가는 모양이다.
이런 흔들바위도 보이고
우측으로 낀바위도 보인다.
산죽이 길을 점령하고 있다. 말벌과 묏돼지, 요새 주의해야할 녀석들이다.
조금 내려가니 아까 올랐던 암봉이 보인다. 멀리서 보니 또 다른 맛이 있군
고도를 낮추어서 보니 산죽이 사망한 것 같더군
조금 전 보았던 바위가 여기선 이렇게 보이네
좌측의 암봉으로 한번 올라가볼까
오르기 어렵게 되어있군
해가 서서히 넘어가는 것 같은데...
흔들바위가 위험하게 걸려있고
금정산 둘레길이 나오군. 여기가 금정산터널이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차소리는 안들리던데...
아까 올라왔던 그 길로 내려가야지. 해도 지려고 하니...
굴다리를 지나
호포역사로 들어간다. 등산복은 땀에 젖어 흥건하지만 마음은 뱃사람이 새 항로를 발견한듯 신기롭고 넉넉하다. 그게 암릉 산행의 매력인가보다. 산행한지 시간이 흘러도 그 잔상이 남아있음이 그걸 증거하는 것이다.
여길 다시 누구와 갈까? 가서 산성막걸리 마시면서 옛추억을 논하고싶다. 그래도 오늘은 캔맥 한통으로 해갈하고프다.
쌉싸롭한 맛이 메마른 못젓을 적시고 내 깜깜한 바다 속으로 수직낙하할 때 기운은 화평하고 환희마저 일어나네...
첫댓글 아~ 금정산에 이런 루트가 있었네요, 흰구름타고 가을 하늘을 걷는 듯... 의외의 감흥에 젖어 저 또한 답사할까 합니다. 너~ 금정~ 기달려~
다시 가고픈 코스,호재선생과 단풍을 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