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있었지만 화창한 봄 날씨였다. 아직 높은 산지에는 회색빛이지만 낮은 곳의 땅에는 기화요초들이 얼굴을 내민다. 한바탕 잔치를 벌린 뒤였지만 시부거리에는 조금 늦게 올라 온 복수초와 노루귀들, 지금 얼굴을 내미는 현호색들이 우리를 환호성을 지르게 한다. 계곡에서 김밥을 먹는 맛도 다르게 느껴진다. 이어서 함월산 모차골을 시작점으로 기림사까지 신문왕 호국행차길을 걸었다,.
첫댓글경주를 떠올리면 항상 기대와 설렘으로 들뜬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도 도와주는여행이다 시부마을은 토함산 한켠에서 조용히 봄을 준비하고 있었다 산길을 조금 오르자 낙엽깔린 산등성이에 꽃분홍색이 눈을 끈다 낙엽들 위로 눈을 고정하자 하얀색, 노란색, 보라색 꽃밭이다 복수초, 노루귀, 현호색꽃이라고 일러주신다 마치 까꿍놀이라도 하듯 마른 나뭇잎 창을 밀치고 앙징스런 모습을 내보인다 대박이다 가까이 볼수록 빠져드는 색과 예쁜 꽃잎, 황홀경이 따로없다 산을 조금 더 올라 푸른 하늘과 나무들을 보며 먹는 점심은 꿀맛이다 점심 후 걷는 왕의 길, 푹푹 발이 빠지는 낙엽길은 또 얼마만인가 기림사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오고 용연폭포를 만났다 누군가 빚어 세운듯한 바위벽 안쪽으로 쏟아내리는 폭포와 소는 평범지않다 산길을 조금 더 내려오자 불어오는 바람에 매화향이 코를 찌른다 매화 벌판이다 잠시 무아경에 빠졌다가 기림사에 들어선다 단청빛이 거의 퇴색되어 무심히 앉은 대적광전은 부처의 모습을 하고 있다 꽃잎 모양을 조각한 꽃빗살문은 300년전의 시간속으로 데려다주었다 행복한 봄 여행, 같이 하신 분들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경주를 떠올리면 항상 기대와 설렘으로 들뜬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도 도와주는여행이다
시부마을은 토함산 한켠에서 조용히 봄을 준비하고 있었다 산길을 조금 오르자 낙엽깔린 산등성이에 꽃분홍색이 눈을 끈다 낙엽들 위로 눈을 고정하자 하얀색, 노란색, 보라색 꽃밭이다
복수초, 노루귀, 현호색꽃이라고 일러주신다 마치 까꿍놀이라도 하듯 마른 나뭇잎 창을 밀치고 앙징스런 모습을 내보인다 대박이다 가까이 볼수록 빠져드는 색과 예쁜 꽃잎, 황홀경이 따로없다
산을 조금 더 올라 푸른 하늘과 나무들을 보며 먹는 점심은 꿀맛이다
점심 후 걷는 왕의 길, 푹푹 발이 빠지는 낙엽길은 또 얼마만인가
기림사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오고 용연폭포를 만났다 누군가 빚어 세운듯한 바위벽 안쪽으로 쏟아내리는 폭포와 소는 평범지않다
산길을 조금 더 내려오자 불어오는 바람에 매화향이 코를 찌른다 매화 벌판이다 잠시 무아경에 빠졌다가 기림사에 들어선다
단청빛이 거의 퇴색되어 무심히 앉은 대적광전은 부처의 모습을 하고 있다 꽃잎 모양을 조각한 꽃빗살문은 300년전의 시간속으로 데려다주었다
행복한 봄 여행, 같이 하신 분들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