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 용휴사 일출 관광
새해를 맞는 해돋이 명소는 인기를 끈다.
동해바다 정동진이나 포항 호미곶,또한 부산 해운대와 남해 향일암이 있는가하면, 당진 왜목마을도 좋다.
태백산 천제단을 위시해서 우리나라 명산 어디라도 새해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은 줄을 잇기 마련이다.
지인들로부터 정동진을 가자는 유혹에 이끌려 감기를 무릅쓰고 길을 나서보았다.
서울역 인근에서 출발한다기에 연세빌딩 뒷골목 일식집에서 저녁을 거하게 먹어두었고....
저녁시간 9시에 대절 버스가 출발했는데,총 6대가 동시에 출발을 하였다.
찾아간곳은 정동진이 아닌 해동 용휴사라는 곳....
영덕대게로 유명한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에 위치한 신축중인 사찰이었다.
한밤중에 도착하니 어둑 컴컴,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못하는 상황....
다만 새해 해맞이 법회라는 환영 프랑카드가 첫눈에 들어 왔다.
영문도 모르고 불자이건 아니건 경건히 부처님 앞에 무릎을 꿇는다.
법회가 열렸지만 설법은 듣지못했다.
접수처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는 장면
아직 미완성된 사찰이기에 조감도가 걸려있다.
3만평 대지위에 조성되는 사찰인데 완성이 되려면 몇년은 더걸릴꺼라고....
금번 우리 일행을 초청한것도 사찰 홍보차원이었다지만 시주할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는건 아닌지...??
상량보 하나 올리려면 3천만원을 시주해야하고,기둥 하나엔 1천만원, 기와 100장에 1백만원 시주를 받는다고 한다.
한 밤중에 도착하였기에 국수와 오댕을 먹기도 하고 떡국을 먹는 시간이 이어졌다.
간이숙소와 법당에서 피곤하기에 아무렇게나 자리잡고 잠을 청하기도......
순금으로 만든 작품인듯 싶었다.
탑돌이하는 장면...
매우 이색적인 사찰 대웅전의 모습이다.
현재는 콩크리트로 볼품없이 드러나 있지만 황금색으로 도금할 예정인듯싶다.
해돋이를 기다리며 동해바다를 응시하고 있는 장면
드디어 새해가 고개를 내밀고 솟아 오른다.
새해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고 활짝 미소 짓는다.
해변에는 갈매기들이 바위위에서 한가로히 노닐고....
영덕대게만 유명한 곳이 아니고 청어과매기가 덕장 가득가득 널려 있었다.
기다리던 대게 파티의 시간
대게파티는 장소를 이동하여 청송까지 달려가야했고...
주최측이 준비한 200명보다 숫자가 넘어 분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대게파티의 장소는 청송 객주문학관이었다.
문학관 넘어 청송의 자랑인 주왕산이 바라보인다.
대게 한마리씩에 웃음이 넘쳐나고....
대게만 나오는게 아니었고 온갖 횟감이 동시에 출연했다.
통나무들을 깎아만든 원구작품이 ....
간고등어와 사과들을 사느라고 .....
천둥산 박달제 고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