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요일 밤. . . 22시 55분 성삼재행 버스예약. .
집에서 동서울 터미널까지는 대중교통편으로 1시간 30분 소요. .
널널하게 21시48분행 7호선 지하철을 타고 룰루랄라. .
요때까장 23시55분 출발로 착각. . 2주전 지리산을 다녀왔슴에도 불구. .
헉. . . ! 건대입구 도착해서야 사태파악. .
성삼재행 버스는 떠났고. . . 출발후 30% 취소수수료. . 세석대피소도 당연 취소. .
집에 도착하니 밤 01시. . 아. . ! 열 불 나. . .
장마소식이 있지만 다시 떠나기로 했다.
03시 성삼재 출발. .
오후4시경부터 비 소식이 있어 휴식없이 진행하다보니 08시20분 연하천대피소 도착. .
준비해 간 써브웨이 치킨롤과 커피한잔 마시고 . .
벽소령에서 라면하나.. 얼려간 캔커피 한잔마시고 세석으로 출발. .
세석대피소 15시10분 도착. .
도상거리 25km. . 총 소요시간 12시간 10분. .
오후4시를 넘어서니 지리산에도 비가 내린다.
25일 18시 호우주의보 발령으로 주능선이 통제됐다.
예상은 했지만 천왕봉 찍고 치밭목 지나 대원사로의 하산은 원래 계획은 나가리. .
26일 오전 8시 느즈막이 아침을 먹고 어쩔 수 없이 거림으로 하산. .
가뭄끝에 거림골도 오랜만에 생명수를 토해낸다.
계곡물 범람으로 등산로가 많이 물에 잠겼지만 무사히 하산완료. .
12시 거림발 덕산행 군내버스를 타고 원지터미널에 도착하니 날씨는 그야말로 쨍쨍. . .
14시20분 인천행 시외버스 탑승. . 집으로 향한다.
첫댓글 ㅋㅋ 저는 날짜를 잘못 봐서 1주일 먼저 간적도…우쩐지 아무도 안오더라니 ㅠㅠ
두분 다 어처구니가 없슴다.
엉아님!고거이 맷돌 자루가 없다는 뜻이죠. 무용지물…ㅠㅠ
좋은 기억을 하나 만드셨네요 ㅎㅎ
나도 지리한번 가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