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과 풍자
해학과 풍자는 헷갈리기 쉬운 낱말이며, 해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풍자의
뜻과 두 글자를 구분하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어원을 알면 그 차이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두 글자의 어원은 '한자어' 인데 그 어원인 한자를 살펴 보면
해학(화합할 해 諧 / 희롱거릴 학 謔)
<-'학'에는 '즐겁게 노는 모양', '유머'의 뜻이 내포 되어 있음.:
익살스럽고도 품위가 있는 말이나 행동.
예로) 해학이 넘치는재담 / 그 연극엔 해학과 풍자가 깃들어 있다
풍자(욀 풍 諷 / 찌를 자 刺)
<-'자'에는 '가시', '꾸짖다', '헐뜻다'의 뜻이 내포 되어 있음.
: 문학 작품 따위에서, 현실의 부정적 현상이나 모순 따위를 빗대어
비웃으면서 씀.
예로)그의 소설은 풍자와 해학으로 우리 사회의 병폐를 표출했다.
덧붙이자면 '해학'은
현실의 모순이나 결함까지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삶을
긍정하는 낙관적이고 관조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풍자'는
현실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그것을 개혁하고자
하는 자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해학과 풍자는 뜻이 많이 다른편이다
문학작품에서
예를 들자면 김유정의 단편들(예: 봄봄, 동백꽃 등)에서 보여지는 웃음이
주로 연민의 정이나 따뜻한 인간애가 녹아있는 해학적인 수법을 보이는 반면,
채만식의 작품들
(예:태평천하, 치숙 등)은 같은 웃음이라도 차갑고 날카로운 비판정신이 숨어
있는 풍자적인 수법을 보인다
[출처] 해학과 풍자|작성자 화풍
※ 골계미 滑稽美
미적 범주의 하나. 자연의 질서나 이치를 의의 있는 것으로 존중하지 않고 추락시킴으로써 미의식이 나타난다.
풍자와 해학의 수법으로 우스꽝스러운 상황이나 인간상을 구현하며 익살을 부리는 가운데 어떤 교훈을 준다.
첫댓글 풍자와 해학에 대한 상세한 의미를 잘 되새겨보았습니다.
그리고 골계미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도 새롭게 배워갑니다.
누룩님!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에 배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