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함과 스토익한 (해석: 어떠한 상황이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담담하게 해내는) 본모습에 모이는 기대
하시모토 칸나 주연의 ABEMA 오리지널 드라마 「바캉스의 법칙」에서 미스터리한 관리인을 연기한 채종협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기한 역할과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기 만화가 히가시무라 아키코가 원작·각본·감독을 맡은 ABEMA 오리지널 드라마 「バカンスの法則」. 하시모토 칸나와 채종협의 공연으로도 화제를 모은 본작은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디톡스 로맨스'다.
하시모토가 연기하는 주인공이 도시에서의 일상에 지칠 대로 지친 끝에 바닷가 별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미스터리한 관리인을 만나 뜻밖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그 관리인 남성을 연기하는 인물이 큰 흥행을 거둔 「Eye Love You」에 이어 다시 한번 일본 드라마에 출연하는 채종협이다.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채종협은 태도가 부드럽고 다정한 미소를 지어, 분명 주인공을 치유해 주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의 주변만큼은 시간이 멈춘 듯한 온화한 공기, 그리고 일에 관해서는 슬쩍 엿보이는 스토익(禁欲的·자기절제적)한 본모습에 그러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두 번째 일본 드라마 출연 "열정을 가진 자세는 같아"
Q. 미스터리한 관리인 '니시가미'를 어떻게 연기하려고 하셨나요? - 말씀하신 대로 니시가미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라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함께 출연하신 분들이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셔서 재미있었지만, 저는 미스터리한 관리인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어요. 웃음을 참기가 어려운 적도 있었습니다(웃음).
Q.연기하면서 재미있다고 느낀 부분은? -제가 생각했던 관리인상과 일본의 관리인상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관리인상을 알아가는 것이 흥미로웠고, 차이점을 의식하며 연기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Q. 일본 드라마 출연은 두 번째입니다. 일본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 제작에서의 차이점을 느끼고 계신가요? - 기본적으로는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제작 현장이든 일본 제작 현장이든 하나가 되어 열정을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자세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Q.본인의 임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었나요? - 작품을 대하는 자세는 변함없지만, 두 번째였던 만큼 현장의 흐름을 Smooth하게(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용어를 조금 익혀서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는 몰라도 분위기로 눈치챌 수 있었죠. 물론 그것은 현장에서 도와주시는 분들과 통역사분들 덕분이기도 합니다.
Q.「Eye Love You」는 한국인 남성 역할이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네요. - 그게 상당한 부담감이었습니다(웃음). (「Eye Love You」에서 연기했던) 윤테오의 이미지에서 벗어날 필요도 있었고요.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일본어 대사는 어떻게 외우고 계시나요? -(문장을) 어디서 끊어 읽어야 할지, 그 체크부터 시작합니다. 한국어에는 없는 단어도 있으니까 외우고 말하고, 다시 외우고 말하는 것의 반복이죠. 어색한 부분도 있겠지만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은 바캉스와 거리가 멀다…!? Q. 진지한 드라마부터 판타지풍의 작품까지 장르가 다양한데, 채종협 님의 출연작은 인간의 내면을 정성스럽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본인은 어떤 작품이나 역할에 끌리시나요? -말씀해 주신 대로 저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있어서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요. 이 「バカンスの法則」에 대해서도 저는 니시가미가 내면에 숨기고 있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Q.시청자나 관객의 입장이 되었을 때도 그런 작품에 끌리시나요? -아니요(웃음). 개인적으로는 B급 코미디나 히어로 영화를 자주 봅니다. 직업병이라고 해야 할지, 배우로서 참여하고 있는 듯한 타입의 작품이면 오롯이 집중해서 보는 게 오히려 어려워지거든요. 물론 연기 공부를 위해 볼 때도 있고 좋아하긴 하지만요. 일을 떠나 순수하게 즐기고 싶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곤 합니다.
Q.예를 들면 어떤 작품인가요? - 아~ 뭐가 있을까요…? 지금 직업을 선택하기 전부터 좋아했던 건 『스파이더맨』이나 『나 홀로 집에』.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을 때 가볍게 본다고 하면 그런 작품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바캉스의 법칙>은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배우이신 채종협 님에게는 '본인의 일상'과 '연기하는 역할의 일상'이 있으실 텐데요. 그 사이를 오갈 때 마음쓰는 부분이 있나요? -딱히 특별한 걸 하지는 않지만, 역할에 임할 때는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입니다. 촬영 현장에 가서 메이크업을 하고 의상을 입었을 때부터 역할이 시작되니까요. 아니, 조금 과하게 말했을지도 모르겠네요(웃음). 카메라가 돌아가기 전까지는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하고,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자신에게서 벗어나 역할로서 행동하고 표현한다. 그게 제 방식입니다.
Q. 역할에서 벗어나 있는 기간, 예를 들어 한 작품을 마치고 다음 작품 촬영을 맞이하기 전까지는 잘 쉬고 계시나요? - 사실 작품과 작품 사이에 쉬어본 적이 없어요. 다음 작품 준비를 하거나 공부하고 고민하느라요. 저야말로 바캉스와는 거리가 먼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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