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빛 꿈속을 따라가 들어 보는 파도소리
<중앙산악회 제50회 정기산행 해파랑길 트레킹>
◆ 트레킹 개요
♣ 트레킹일시 : 2016년 12월 22일(목) 흐리고 비
♣ 트레킹지역 : 해파랑길 39 ~ 40 코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 연곡면)
♣ 트레킹코스 : ▶ 39코스(강릉바우길) ▶ 솔바람다리 → 안목해변 → 솔밭길 → 송정해변 → 강문해변 → 솟대다리 → 경포해변 → 솔밭길 → 사진천항 → 사천진리해변 ⇒ 10km 약 1시간 50분 40코스(강릉바우길)
▶ 사진천해변 → 연곡해변 → 영진항 → 주문진항 → 주문진 해변 ⇒ 5km 약 1시간
♣ 트레킹시간 : 약 2시간 50분(10 :10 ~ 13 : 00)
♣ 참 여 인 원 : 23명
♣ 회 비 : 35,000원 / 인
♣ 특 기 사 항 : 트레킹 후 주문진 한 최정숙 산우 지인 집 식당에서 삼숙이 탕과 생선구이로 맛난 식사를 하다.
◆ 트레킹 코스 소개
▣ 해파랑길은...
해파랑길’은 부산항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산을 길동무 삼아 해변을 함께 걸어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총연장 770km 거리를 10개 구간에 50개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해파랑의 뜻은...
공모로 정해졌는데, 동해 일출의 <해>와 푸른 바다의 <파랑>과 함께 한다는 <랑>의 합성어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동해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 이라는 의미이다.
해파랑길 39코스는 솔바람다리에서 출발하여 사천진리해변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전 구간이 아름다운 해안과 해송 숲길, 호숫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코스 도중 경포대와 조선중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 생가 등의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다.
해파랑길 40코스는 사천진리해변에서 시작하며 동해안 최대의 활어시장인 주문진시장과 함께 주문진등대, 소돌항의 아들바위공원, 아름다운 백사장을 지닌 주문진해변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강릉의 다양한 바다경관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이다. (출처 : 강원도청)
▣ 해파랑길 39 코스 지도
◆ 트레킹 후기
▶ 눈 내리는 선자령길을 목표로 홀가분한 인원이 2018동계올림픽 준비로 분주한 평창을 지나간 시간 야속하게도 하늘은 겨울비가 뿌리고 목표를 수정한 산행버스는 강릉 경포해변에 내려 해파랑길 39 코스 소나무 숲이 모래밭을 붙잡고 일어선 송정해변 차갑지 않은 바닷바람에 집체 같은 파도가 긴 여운을 끌며 스러지는 해변을 비옷을 입고 걷기 시작했다.
▣ 허난설헌 [ 許蘭雪軒, 1563 ~ 1589 ]
허난설헌은 조선중기 난초같이 살다간 천재 여류시인 시인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당호가 난설헌(蘭雪軒)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허난설헌은 왜곡된 형태이긴 하나 제한적으로 사회활동이 자유로워 문재를 뽐내는 것이 가능하던 황진이 같은 기생도 아니었고, 화가로서 탁월한 재능이 있었지만 율곡 이이 같은 훌륭한 자식을 길러낸 것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신사임당처럼 부덕을 상징하는 여인도 아니었다. 그녀는 오로지 자신의 시로서 그 이름을 남겼고 훗날 그녀의 시는 중국과 일본으로 건너가 많은 지식인 문인들에게 격찬을 받으며 오랫동안 애송되었다.
여성에게 결코 우호적이지 않던 조선시대에 허엽 가문의 학문에 대한 열린 가풍은 딸 허난설헌에게 남자와 똑같은 교육기회를 주었으며, 아들들에게는 자유로운 사상을 가질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당대 뛰어난 문인으로 평가받은 허성, 허봉이 허난설헌의 오빠이며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이 허난설헌의 남동생이다.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