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다닌 식당 10여 곳 중에서 3곳을 남해맛집으로 추천해봅니다.
이번주 부터는 맛과 더불어 양, 친절도, 주변풍광을 함께 고려해야 할 듯 하여 소개합니다. ^^
먼저 다닐목식당입니다.

보리암을 차로 가려면 거치는 복곡주차장에 있는 ‘#다닐목식당’ 은 여느 관광지에 있는 식당과 메뉴가 비슷합니다. 정식 3종 제육볶음, 생선구이, 더덕구이 모두 1인분에 1만3천원이고, 도토리묵이나 파전이 각각 1만5천원으로 관광지 가격인데 주인장 손이 커서 양이 푸짐합니다. 따라서 식사를 시킬 때는 식사를 1~2인분 줄여서 주문하길 권해드립니다.

양이 정말 많아서 많이 남기고 왔어요. 맛은 준수한 편입니다.


야외 풍광이 좋아요.

메뉴 가격이 중요한 집일 듯 해서 지인한테 받은 사진이예요

여기는 원천마을의 파도횟집입니다.

1달 전에 리모델링해서 매우 깔끔합니다. 내부가 편백나무인 듯 해요.

자연산만 쓰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남해에서 자연산만 고집하는 횟집이 몇몇 있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별도로 모아서 올려보죠.

특 회를 시켰는데요. 이 외에도 낙지탕탕이와 뭔가가 더 나옵니다.

요건 뻘건 물회입니다.

물회.
이 사진은 읍내에 있는 다가연입니다.

비빔밥 단일메뉴에 전통차와 다과가 제공됩니다.



리필도 되는 전통차입니다. 보이차 같았어요.


남해의 독특한 문화인지 이런집이 한집 더 있습니다.
발견이의 남해 맛집 리스트 (2020년 6월 10일 버전)
*매주 수요일 남해맛집 리스트가 추가됩니다.
*실시간 업데이트 인스타 #YUNMUNGI 검색 ^^
2020년 3월 9일에 남해로 직장을 옮긴 이후,
직접 내돈 내고, 혹은 지인이 사준, 부서회식 때 직접 먹어본 남해 맛집들입니다.
업소로부터 스폰 받은 것은 전혀 없으나,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점을 감안해주시고, 별 5개 만점 중 3.5점 이상인 곳들입니다. 음식맛과 더불어 친절도나 주변풍광이 함께 고려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업무시간 외에도 나름 바쁘게 지내다보니 아래 맛집리스트는 지역별로 묶이기도 하고, 때로는 메뉴별로 묶이기도 하는 등 순서가 다소 어수선합니다. 곧 보기 좋게 정리해서 올리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금주에 추가된 맛집부터 쭉 나열합니다.
2020년 6월 둘째주 추가 맛집
보리암을 차로 가려면 거치는 복곡주차장에 있는 ‘#다닐목식당’ 은 여느 관광지에 있는 식당과 메뉴가 비슷합니다. 정식 3종 제육볶음, 생선구이, 더덕구이 모두 1인분에 1만3천원이고, 도토리묵이나 파전이 각각 1만5천원으로 관광지 가격인데 주인장 손이 커서 양이 푸짐합니다. 따라서 식사를 시킬 때는 식사를 1~2인분 줄여서 주문하길 권해드립니다. 음식맛과 더불어 푸짐한 양과 친절도, 주변풍광이 함께 고려되어서 소개합니다. ^^
남해읍내에서 점심도 먹고, 차도 즐기고 싶을 때 가볼만한 ‘#다가연’입니다. 식사는 비빔밥 단일메뉴입니다. 식사 후 정갈하게 전통차와 주전부리가 제공됩니다. 벌써 4번 정도 갔던 곳인데 이제야 소개하게 되네요. 본래 전통찻집인데, 식사를 같이 하는 집이 남해읍에 한곳 더 있는데요. ‘#좋은인연’ 이라는 이 집은 칼국수와 돈까스를 메뉴로 식사 후 차가 제공됩니다. 음식맛 보다는 전통차와 식사가 함께 제공되는 독특한 지역정서를 맛보기에 좋을 듯하네요.
이동면 원천마을에는 의외로 맛집들이 많은데요. ‘#파도횟집’ 은 보기 좋게 음식들이 플레이팅 되어서 서빙됩니다. 아래 리스트에 있는 원천마을 #원천횟집 은 창밖 바다풍경이 좋고, #파도횟집은 최근에 편백나무로 추정되는 나무로 실내인테리어를 새로 해서 나무향기가 좋더라고요.
■기존 맛집 리스트
남해군청 정문 앞 ‘#화덕안’은 화덕피자와 파스타가 맛납니다. 쫄깃한 도우가 특징입니다. 고르곤졸라만 먹어봤는데, 느낌상 다른 피자도 기본 이상은 할 듯 합니다. 가격이 좀 있어서 못먹어봤는데 스테이크가 값 이상을 한다고 먹어보라는 지인권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남해읍 향교부근의 ‘#연탄’ 고기구이집은 말 그대로 연탄불을 이용해 곱창류와 돼지껍데기, 가브리살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소 허름한 느낌이지만 지역민들의 단골 외식식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돼지껍데기가 좋았고, 곱창류는 바짝 잘 익히시면 고소한 게 좋습니다. 후식으로 시킨 물냉면도 의외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상주해변의 ‘#이태리회관’은 이탈리아 코스요리라고 해야할까요? 음식맛과 인테리어, 그리고 식당 위치 모두가 신박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A코스(1.8만)와 B코스(2.5만)가 있는데, A와 B의 차이는 소고기 커틀렛 유무의 차이입니다. A코스로도 양은 적지 않습니다. 후식으로 커피와 티 중에 고를 수 있고, 티라미수와 함께 서빙됩니다. 한창 지역에서는 핫한 곳이어서 가끔은 평일에도 예약을 안하면 발걸음을 돌리는 수가 있어요. 코리 요리 중 오일파스타로 된 메인요리는 파스타 중에서 재료가 있다면 크림파스타나 로제파스타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상주해변에서 바다를 등지고 왼편에 가깝습니다.
상주해변에는 제가 가본 곳 중에는 가볼만한 카페 2곳이 있습니다. 해변 제일 서쪽에 자리한 ‘#화소반’은 인스타에 자주 소개되는 카페입니다. 화창한 날 마당에 앉아서 커피를 음미하는 재미와 고풍스런 실내 인테리어를 즐기며 비오는 날 실내에서 차 한 잔 들기에 좋습니다. 화소반 옆의 중화요리집 ‘#이화원’은 볶음밥만 먹어봤는데, 별 3.5개를 줄만합니다. 이화원은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지 못해서 아직 맛집 인증이라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
상주해변 중앙 뒷골목의 기존 건물을 전통(?)있게 리모델링한 ‘#상주장커피’는 예가체프를 핸드드립 4.5천원에 맛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산미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은데, 나중에 메뉴판을 찍어온 사진을 자세하게 보니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라임(6.5천원)’이 더 산미가 강하다고 쓰여있었네요. 다음에 가면 맛보아야겠습니다. 같이 간 식구들은 유자에이드를 차갑게 주문해서 마셨는데 유자의 고장 남해답게 아주 맛나더라고요.
횟집은 의외로 가본 곳이 아직 많지 않은데, 기본 이상은 다들 하시는 것 같아요. 가성비는 읍내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선소 지역의 ‘#선소횟집’이 좋은데, 회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미역국이 감칠맛 나서 인기 폭발입니다. 남자 사장님이 참 친절하세요.
이동면의 원천항(원천마을)에 있는 ‘#원천횟집’은 회도 괜찮지만, 함께 나오는 다양한 해산물이 참 좋았어요. 지역민인 이모님이 예약을 해서 지역민 인센티브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그 외에 남해지역에서 알려진 횟집으로는 창선면 지족의 ‘#바다횟집’이 귀한손님 모실 때 상당히 많이 찾는 횟집입니다. 지족해협의 엄청난 물살을 헤치며 살아오다 죽방렴에 잡힌 죽방렴고기만 사용한다는 스토리와 더불어 횟감의 육질이 남다릅니다. 가격이 상당하기 때문에 마음 단단히 먹고 가셔야 하고,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 외에 가본 횟집 중에서 추천할만한 곳으로는 남면의 굉장히 작은 항구인 선구항에는 항 크기만큼이나 조촐한 '#선구횟집'이 있습니다. 어머니 손맛이 대단함을 느끼게 하는 횟집입니다. 집밥 느낌으로 회를 맛보시겠다면 추천합니다. 전북죽과 회덮밥도 메뉴에 있어요.
점심은 읍내서 이동면 가는 큰길의 ‘#반주와진지’가 한창 뜨고 있습니다. 점심에만 테이블 당 한 손님만 받고,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 자부심 인정해줄수 있을만큼 맛으로 승부합니다. 2인 이상 가능하고, 1인 1만2천원 정식인데, 제철요리가 곁들여집니다. 반드시 예약하고 가세요.
그리고 읍내 청년창업거리의 ‘#회나무양복점’ 규동과 돈까스는 정말 서울서도 맛보기 힘든 명품입니다. 다른 요리들도 보통 내공이 아닌 맛입니다. 아쉽게도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회나무양복점은 코로나로 잠시 영업중단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습니다.
또 그 부근에 ‘#절믄나매’의 감바스를 필두로하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맛도 대단합니다. 무엇보다 감바스에 대해서는 호불호 없이 호평 일색입니다.
그 근처에 디저트 가게도 몇곳 있는데 ‘#판다’라는 곳은 요구르트 맛나기로 유명해서인지 인기척 없는 남해읍내 저녁에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간 적도 있어요
원천마을과 벽련마을 사이의 ‘#속초항’이라는 식당은 멋진 바다뷰와 더불어 먹는 대게해장국이 좋아요. 해장국이라지만 미역국에 대게살과 내장을 넣어서 만든 요리랍니다. 대게라면도 있는데, 저는 못먹어봤지만 지인이 맛있다고 추천하네요.
남해읍내에는 남해풍미 가득한 수제맥주집인 ‘#네코나매크래프트비어’가 보석같이 박혀 있습니다. 남해를 상징하는 유자에일은 완전 제 스타일인데, 현재는 재고가 없어요. 오히려 이곳 맥주를 받아서 파는 삼동면 지족의 ‘#초록스토어’와 서면 장항해변의 ‘#헐스밴드’에서 맛보실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향긋한 산미 가득한 남해 수제맥주들이 곧 입고가 되길 바랍니다.
그외에도 미조 부근의 ‘#수미향칼국수의 칼국수와 메밀전병.
원천마을 ‘#금산참능이’ 식당의 능이백숙오리탕.
남면소재지의 ‘#주란식당’ 8천원짜리 쟁반 백반,
이순신순국공원 ‘#열두척반상’의 짬뽕비빔밥은 울진 죽변항의 짬뽕비빔밥 원조집과 맛이 매우 흡사해요.
삼계탕은 이동면 신전마을의 ‘#금호삼계탕’과 읍내 군청 앞 ‘#효야네삼계탕’을 먹어봤는데, 두 곳 모두 후회하지 않을 삼계탕 맛을 보실 수 있어요.
읍내 남해초등학교 옆 #파밀리아는 카페인데, 스콘 빵이 맛나요.
멸치쌈밥은 남해 오면 맛보려는 분들이 많은데, 그 요리 자체를 제 취향이 아니예요. 그래도 몇 곳 먹어봤는데, 그중에서는 역시나 멸치로 유명한 미조항의 ‘#금호식당’이 비린내 없이 좋더라고요.
관광객으로 많이 붐비는 독일마을은 마을 아래인 물건마을 독일빵집 ‘#르뱅스타’의 천연효모 빵이 좋습니다. 독일마을의 상가 대부분은 외지인들이고 파독주민이 운영하는 마을기업은 파독전시관 옆 ‘#도이처임비스’의 독일로컬 맥주와 소시지 정도 입니다.
독일마을 파스타는 수제맥주로 소문난 ‘#완벽한인생’의 삼동면 추천드려요. 파스타 이름이 삼동면인데, 남해 멸치를 올린 독특한 파스타예요. 이집 석탄치킨도 비주얼보다 맛이 괜찮은 편이고요.
창선면의 ‘#남해밥상’ 생선구이정식은 값은 나가지만 외지분들은 좋아할만한 비주얼로 제철 고기를 알맞게 구워서 제공합니다.
그리고 창선면에는 ‘#마샹스’라고 바다뷰가 멋진 것으로 유명한 카페가 있습니다. 작년에 커피만 마시러 왔는데, 제 독특한 커피취향과는 맛지 않았는데, 오늘 직장동료가 이곳 파스타가 괜찮다고 해서 와서 남해해산물파스타와 불고기크림파스타, 샐러드, 수제소제지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불고기크림파스타와 남해해산물파스타가 맛집으로 소개할만한 수준입니다
한달전쯤 직장동료가 좋은 일 있다고 떡을 돌렸는데 맛이 상당해서 물었더니 읍내 ‘#경남떡집’이라고 했어요. 읍내어시장 부근 ‘#복이네전복죽’은 정갈하고 깔끔한 맛과 곁들여지는 돌미역과 문어숙회가 풍미를 돋굽니다.
서면 장항해변의 ‘#헐스밴드’는 페루 커피를 직접 로드팅하는데, 커피맛이 참 좋아요. 좋은 치즈를 써서 만든 듯한 고르곤졸라는 조금 짠 편이었고요, 반면 같이 나온 꿀 퀄리티가 좋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럼 두달 살면되죠. 굳이 찾지 않으면 안될 이유가 있을까요? ㅋ
그럴만한 곳만 골라서 보여주셔서 그런지 사진으로 보는한, 소개된 곳은 다 맛집인 듯 합니다.
이러다가 완전 남해 찐팬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저 입맛만 다시고 갑니다.
허나, 언젠가는 이 모든 것이 제입으로 들오는 날이 있겠지요?
아마 쏙쏙 넣으실 날이 있을겁니다~~^^
오리모양의 수저받침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매우 탐이 납니다 ㅋㅋㅋ
그 다음은 유자막걸리! 오늘 같이 더운 날 시원하게 한 잔 들이키면 정말 맛있겠어요 ㅠㅠ
아, 일 하기 싫으네요 ㅠㅠ 떠나고 싶습니다 ㅠㅠ
출발하심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