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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의 부인 김현진씨와 딸 이혜림양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한겨레 김명진 기자 이세돌 “값어치 매길 수 없는 1승” 하시마섬에 피운 강제징용 '추모의 꽃' 심은 여대생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가 서린 일본 하시마섬(端島·군함도)에 일제의 만행을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이 피어났다. ‘달콤한 설렘’
화이트 데이를 하루 앞둔 휴일인 13일 오후 대구시 중구의 한 대형문구점이 사탕과 초콜릿 등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영남일보 황인무기자 꽃과 자매
13일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부모와 함께 서울 양재동 꽃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꽃향기를 맡고 있다. 2016.3.13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300년 넘은 통도사 홍매화 '활짝'
13일 경남 양산 통도사 입구에 봄을 알리는 화사한 매화가 활짝 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16.3.13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봄의 징검다리 13일 전국 최대 산수유꽃 군락지인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을 찾은 상춘객들이 서시천 징검다리를 건너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구례군은 산수유꽃 절정기를 맞아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제17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2016.3.13 [전남 구례군 제공]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전주 한옥마을 마네킹
전주 한옥마을의 한 상점에서 마네킹에 입혀진 셔츠 문구가 눈길을 끕니다. 하늘의 도움을 받으려면 아내를 돕고, 밥이라도 얻어 먹으려면 아내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답니다. 아! 반찬 투정은 절대 금물이라네요 전북일보 박형민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 샤론캣의 시크릿 플래시몹
뭐 재미난 일이 없을까? 롯데월드가 대표적인 봄 축제인 ‘마스크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광장에서 ‘샤론캣의 시크릿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
봄을 낚는 강태공 꽃샘추위가 풀려 완연한 봄이 찾아온 1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바닷가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2016.3.13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울산 태화강서 잡힌 거대 배스
13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선바위교 근처 태화강에서 잡힌 배스를 울산시생활체육회 낚시연합회 회원들이 자루에 담고 있다. 울산시는 태화강에 방류 예정인 연어 치어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교란 외래 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을 낚시로 퇴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2016.3.13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새로 짓는 진도 동거차도 세월호 유족들의 움막
“상식을 찾기 위해 싸운다. 비상식적인 세상에서 지극히 상식적인 것을 찾기 위해 싸워야 된다는 게, 참~~.” 2학년 5반 ‘큰 건우 아빠’ 김광배씨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로 가는 배 위에서 이 말을 되뇌며 잔잔한 바다를 보았다. 지난 11일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세찬 바람과 높다란 파도 등으로 사흘 동안 결항했던 배가 이날 출항했다. 이른 아침부터 꼬리를 이은 차량의 행렬은 족히 100m를 넘었고, 섬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항은 붐볐다. 진도 팽목항에서 동거차도까지 여객선으로 2시간30분을 가야 한다. 세월호 4·16가족협의회는 동거차도 섬 꼭대기에 사고 현장을 지켜볼 수 있는 움막을 지난해 9월 지었다. 참사 현장까진 약 1.6㎞ 거리로 가깝고도 아득하다. 육안으로도 현장이 보이지만, 세세한 인양작업 상황은 순서를 정해 카메라와 망원경으로 살피며 시간별로 꼼꼼히 일지를 적고 있다. 반별로 3~4명의 부모들이 짝을 이뤄 1주일씩 천막에 머물며 숙식을 해결한다. 이번이 네번째 방문이라는 김씨는 “다시는 바다에 못 나올 것 같았는데, 이렇게 다니게 되네요”라며 “(학생들이) 배에서만 나왔으면 (동거차도와) 그 가까운 거리를 어떻게 해서든지 못 왔겠나” 하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생략) 진도/이종근 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34735.html 빨간 선인장 12일 경기도 고양시 덕이동 경기도선인장연구소 직원들이 연구재배중인 접목선인장을 돌보고 있다. ‘흰저고리 검정치마’ 위안부 문제 퍼포먼스
12일 호주 시드니 도심의 하이드파크에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행사 중 행진에 나선 흰저고리 검정치마 차림의 한인 여성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같은 퍼포먼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6.3.12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1996년 3월12일 ‘역사심판대’에 선 전두환·노태우
말그대로 ‘세기의 재판’입니다. 12·12 및 5·18사건 첫 공판이 1996년 11일 오전 10시 서울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공판에는 헌정 사상 최초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과 허삼수, 장세동 등 모두 16명의 피고인이 출정했습니다. 친구 사이인 전두환, 노태우 두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수의상봉’을 했네요. 검찰은 이날 모두진술에서 “12·12 및 5·18 사건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바꾼 역사적 사건으로 이번 재판을 통해 감춰진 역사적 진실을 밝혀내고 후손들에게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피고 측 변호인은 검찰수사가 ‘정치적 논리’로 이뤄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네요. 이날 경향신문은 무려 9면에 걸쳐 첫 공판 소식을 전했습니다. ■1986년 3월12일 흑백TV의 용도
1980년대 초 컬러 TV 시대가 열리면서 흑백TV는 존재가치를 잃어갔습니다. 경향신문 만평 ‘청개구리’가 당시 사회분위기를 재밌게 표현했네요. ‘제2의 김연아’ 유영, 국제대회 첫 정상
‘제2의 김연아’ 유영(12ㆍ문원초)이 두 번째 국제대회 출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유영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컵 오브 티롤 2016’ 대회 어드밴스드 노비스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0. 67점과 예술점수(PCS) 37.86점에 감점 0.5점으로 88.03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6.72점을 따낸 유영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34.75점을 얻어 2위 마리나 피레다(이탈리아ㆍ102.43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생략) 한국일보 김기중 기자 봄 알리는 청계천 홍매화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청계천 마장2교 부근에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토요일인 12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2도로 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차츰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2016.3.7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색으로 먼저 만나는 봄
봄을 안고 집으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한 시민이 꽃나무를 들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 '저 두바이로 이민가요'
서울대공원은 사자 9마리와 돼지꼬리 원숭이 5마리, 필리핀원숭이 3마리, 과일박쥐 10마리 등 4종 27마리가 오는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난다고 11일 밝혔다. 2016.3.11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화스타트업 52번가 오픈식’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앞에서 열린 '이화스타트업 52번가 오픈식'에서 최경희 총장(오른쪽 세번째)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그림클릭☞ 큰그림 남산골 한옥마을 다도체험
10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내 윤씨가옥에서 관광객들이 다도체험을 하고 있다. 다도프로그램 '윤씨다실'은 매주 목-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참가비는 7000원이다. 2016.3.10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이세돌·알파고 대결에 바둑서적 구매도 ‘훌쩍’
10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직원이 바둑관련 도서를 정리하고 있다.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가의 바둑대결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며 초보자들을 위한 바둑관련 도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16.3.1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노랑지빠귀의 식사
노랑지빠귀 한 마리가 10일 강원 강릉시 교동의 주택가에서 밤사이 내린 눈이 쌓인 나무에서 빨간 열매를 따 먹고 있다. 2016.3.10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일년에 딱 한 번 '신비의 바닷길' 조개 캐기
'기회는 1년에, 딱 1번뿐!' 10일 연중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음력 2월 영등철을 맞아 경남 통영시 용남면 연기마을과 해간도 사이 해역이 바닥을 드러내자 500여 명이 바지락 조개 등을 캐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연기어촌계는 마을 어장 50㏊ 중 4㏊를 매년 한 번 일반인에게 유료체험장으로 제공한다. 2016-03-10 부산일보 김민진 기자 고로쇠 수확한창인 곡성 하늘나리 마을
곡성군은 10일 곡성군 죽곡면에 자리잡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인 하늘나리 마을에서는 이른 봄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하늘나리 마을의 전경. 2016.3.10 [전남 곡성군 제공]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천년의 숲 ‘상림’에서 자란 연근 맛보세요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연꽃단지 연밭에서 10일 농민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게르마늄(저마늄) 토질에서 재배한 연근을 수확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아름다운 찰나’를 기다립니다
해가 저물어 갑니다. 석양이 구름, 호수와 어우러져 멋진 광경을 연출합니다. 누구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카메라에 담고 싶어 합니다. 그렇다고 다 좋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습니다. 한 여성이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꽤 긴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사진을 찍는 시간은 정말 짧습니다. 셔터 타임을 250분의 1초로 본다면 정말 찰나의 순간입니다. 촬영시간은 순간이지만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묵묵히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요즈음은 너무 빠른 것만 찾습니다. 모든 것이 속도와의 전쟁입니다. 빠르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마음만 급하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가끔은 기다리는 고통을 참아야 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김호웅 기자 문화일보 워싱턴에서 1221차 일본군 위안부 수요시위
9일(현지시각) 한낮 온도가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 속에 미국 수도 워싱턴의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221차 수요시위’가 열렸다.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한-일 정부간 ‘12·28 합의’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길원옥(89) 할머니는 이날 수요집회에서 “사람이니까 잘못할 수 있다. 잘못했으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사죄하고 배상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길 할머니는 “(일본 정부가) 딱 눈 감은 채 ‘이런 일 없소’하고 막무가내로 있으니 답답하다. 잘못했다고 사죄를 하는 것이 사람이다. 무릎꿇고 사죄할 때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도 이날 시위에서 “일본군 피해자들이 요구한 것처럼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할 수 있도록, 아울러 역사교과서에 올바르게 기록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활동들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이어 “이를 위해 미국을 비롯해 국제 사회가 함께 연대하고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이 더 이상 유린당하지 않도록, 또한 피해자들이 기다림으로 지쳐가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시위에는 ‘워싱턴 희망나비’ 소속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보내는 요구서’를 통해 “‘12·28 합의’는 제대로 된 해결이 아닌 졸속적인 외교 담합에 그쳤고, 오래 시간 기다려온 피해자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고 말았다”며 한국과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세계 시민사회의 요구를 묵살한다면, 국내외 정의로운 이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이날 일본 대사관 관계자에게 요구서를 전달했다. 한겨레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렌즈세상] 만학도 자식 키우느라 남편 뒷바라지하느라 눈 밝던 시절 다 지나고 이제야 한가로운 날을 맞이한 당신입니다. 늦은 글공부에 매진하시는 어머님을 존경하고 또 응원합니다. 노은향/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한겨레 신문 봄바다 개불잡이 9일 오후 전남 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복섬에서 마을 주민들이 썰물때를 기다려 개불을 잡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2년에 한번 마을 단위로 개불 수확을 하고 있으며 12~13일 강진사초개불축제를 연다. 2016.3.9 (강진=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강진=뉴시스】신대희 기자 ※ (맨아래 사진은 2015년 사진) ‘돌 떨어질라’ 조심조심
9일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에서 열린 ‘제6회 청도읍성 밟기’ 행사에서 새마을 3단체 회원과 주민이 머리에 돌을 이고 청도읍성 동문에서 북문 공북루까지 읍성을 돌고 있다. 청도읍성 밟기는 성벽을 지키는 남자들을 위해 부녀자들이 무기로 활용할 돌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던 것에서 유래됐다. 박관영기자 해를 살짝 깨문 달
서울지역 기준으로 9일 오전 10시10분부터 11시19분까지 1시간9분 동안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관찰됐다. 오전 10시4분부터 11시24분까지 태양이 변화하는 모습을 사진 아홉 장에 담아(왼쪽부터) 순서대로 한 장의 사진으로 합쳤다. 정가운데 태양의 모습(10시44분)이 부분일식 최대 순간으로, 달이 태양의 3.5%를 가렸다. 한겨레 김명진 기자 괴산 '봄의 전령사' 미선나무꽃 만개
9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푸른농원의 비닐하우스 안에 미선나무 꽃이 만개했다. 세계 유일의 1속 1종인 미선나무는 흰색, 연분홍색, 상아색 등의 꽃이 잎보다 먼저 피어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 괴산군 제공 나무야? 왜가리집이야?
산란철을 앞두고 왜가리 집단 서식처에 요즘 집짓기가 한창이다. 9일 전북 임실군 임실읍 성가마을 왜가리 서식처에는 가족이 함께 지낼 보금자리 만들기에 왜가리 부부가 분주한 몸짓을 하고 있다. 둥지를 완성한 왜가리는 다음 달 초순부터 5월 초까지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고 한가족을 이루며 여름을 지낸다. 2016.3.9 (임실=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2016년 봄 풍경
강원 동해안에 봄을 시샘하는 많은 눈이 내린 9일 속초 시내 도로가 혼잡스럽다. 속초/연합뉴스 봄 위에 앉은 겨울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 동해안에 봄을 시샘하는 많은 눈이 내린 9일 강릉시 홍제동 도로변 화단의 화사한 봄꽃 위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 2016.3.9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베를린에서 ‘살아 있는 소녀상’ 퍼포먼스
한반도 이슈를 주로 다루는 코리아협의회 등 독일 내 시민단체 활동가와 회원 30여명은 8일 오후(현지시간) 베를린에 있는 주독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어 군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 정부의 사실 인정과 사죄, 보상 등을 촉구하면서 ‘살아 있는 소녀상’ 퍼포먼스를 했다. 베를린 | 연합뉴스 “고리원전 방사성물질 세계 최다 배출”
1990년대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이 갑상선암을 일으키는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 131을 세계 다른 원전에 견줘 훨씬 많이 배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고리원전 신고리 3·4호기 철조망 앞에서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 계획 철회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김봉규 선임기자 요오드(Iodine) 131
핵분열 때 발생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다. 보통 자연상태에서 존재하는 요오드는 127인데 방사능이 없다.
요오드 131은 반감기가 8일로 짧지만 유엔과학위원회는 갑상선암을 일으키는 방사성 물질로 규정했다.
[타인의 시선] 남 탓하는 사회
예전 제주 사람들은 병들면 신의 노여움 때문이라 여겨 굿을 했다. 이때 짚이나 종이, 천 등으로 ‘허멩이’를 만들고는 대나무로 때리며 고문을 한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 허멩이에게 뒤집어씌우는 과정이다. 이를 ‘허멩이 답도리’라 부른다.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온갖 잘못을 뒤집어쓸 허멩이를 찾지 못해 난리인 듯싶다. 강정효 사진가 한겨레 신문 꽃샘추위 예보
8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다소 추워진 날씨에 잔뜩 움츠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쌀쌀하겠다"며 꽃샘추위를 예고했다. 2016.3.8 (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파란 하늘 언제쯤 볼 수 있을까?
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환여동 해안길에 운동을 나온 시민들이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자 마스크를 한 채 걸어가고 있다.2016.3.8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기상청, 기상기후사진전 수상작 발표 우수상 ‘자연이 만들어낸 지구보호 방어막’ 기상청은 8일 제33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49개 작품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는 최우수상 없이 우수상(기상청장상 상금 100만원)에 ‘얼음 둥둥 반포대교’(이성우 작)와 ‘자연이 만들어낸 지구보호 방어막’(김재만 작) 두 점이 선정됐다. 해마다 세계 기상의 날(3월23일)을 기념해 펼치는 공모전에 올해는 모두 1145점이 응모했다. 우수상 ‘얼음 둥둥 반포대교’ 장려상 ‘풍력발전소의 노을’ 기상청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민청(시민플라자홀)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뿐만 아니라 지난 3년 동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21점과 전문가들이 찍은 9점 등도 함께 전시된다. 기상청은 또 여의도 벚꽃축제에 맞춰 다음달 11~17일에는 국회도서관(나비정원)에서 사진전을 열 예정이다. 한겨레 이근영 선임기자 장려상 ‘타는 목마른 기다림으로’ 장려상 ‘황사 공습’ 장려상 ‘눈보라 치는 거리’ 산천재에 꽃 피운 남명매
8일 지리산 천왕봉이 한눈에 보이는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에 위치한 '산천재(山天齋)' 앞뜰에 450전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이 손수 심었다고 전해지는 '남명매(南冥梅)'가 만개해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산청군 제공) 2016.3.8 (서울=뉴스1) 조현아 인턴기자 춘천 ‘육림고개’ 왁자한 막걸리타령
강원 춘천의 옛 도심인 ‘육림고개’에 막걸리집 서민주막이 문을 열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등 생기가 돌고 있다. 춘천시 제공 공동화 현상으로 침체됐던 강원 춘천의 옛 도심 ‘육림고개’가 막걸리 골목으로 부활하고 있다. 춘천시는 육림고개 막걸리집 4호점 ‘육림포장마차’(9일), 5호점 ‘육림닭날갯집’(10일)이 잇따라 문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육림포장마차는 옛 식당이, 육림닭날갯집은 문 닫아 방치됐던 이용실이 막걸리집으로 변신했다. (생략) 한겨레 박수혁 기자 섬진강에 연어 치어 60만마리 방류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가 8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섬진강 지류인 화개천에서 화개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알에서 깬 지 얼마 안 되는 어린 연어를 대량 방류했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이날 섬진강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낙동강, 밀양강 등 5차례에 걸쳐 도내 주요 하천에 어린 연어 60만마리를 방류한다. 경상남도 제공 봄맞이 물질하는 해녀들
8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물질을 하며 수산물을 채취하고 있다. 2016.3.8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제주에서 15년간 동굴서 산 남성 발견
정모씨(47)가 2001년부터 15년간 거주한 제주시 월평동 화북천 동천교 아래 동굴 내부. 2016.3.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정씨는 15년 전 부산에서 살다가 제주로 이주했다. 하지만 이주 당시 몸이 약해 일자리를 찾지 못했고 마땅한 거처도 없어 동굴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발견 당시 영양실조와 당뇨 합병증으로 몸이 쇠약한 상태였다. 남문지구대는 제주시 아라동주민자치센터과 연계해 긴급생계자금과 임시 주택을 지원했다. 정씨는 “어쩔 수 없이 동굴에 거주하다보니 15년이 됐고 주변에서 먹다 남긴 음식을 먹으며 살았다”며 “도와준 이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벌꿀 "충치·당뇨·비만 유발 당류 없다" 서울 강동구청 직원들이 상일동 공동체 텃밭 벌통에서 아카시아 꿀을 채밀하고 있다. | 강윤중 기자 국내산 벌꿀에서 단맛을 내는 성분 중에는 충치·비만·당뇨병을 일으키는 당류가 전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아카시아꿀과 밤꿀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농진청은 국산 벌꿀에는 당류 외에도 칼슘, 철, 마그네슘, 인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고루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아미노산은 두뇌활동을 돕는 발린(Val), 피로를 방지하는 메티오닌(Met)을 비롯해 17종이 들어있었다. 채내에서 유독 물질과 합성해 무득 물질로 전환·배설시키는 황과 비타민 B1, B2 등도 연구 결과를 통해 발견됐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한국양봉학회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영화관의 꽃이 아니다!’ 한 기자회견 참가자의 진하게 립스틱을 바른 입술.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오전 ‘알바노조’는 서울 명동의 ‘씨지브이(CGV)’ 명동점 앞에서 영화관 여성 아르바이트생들의 성희롱에 피해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례 발표자로 나선 ㄱ씨는 “알바 시작 10분 전에 집결해 손톱과 머리망, 스타킹, 립스틱 상태 괜찮은지 등을 매니저에게 늘 검사를 받아야 했고 제대로 준비 안 돼 있으면 벌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알바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10일 동안 영화관 아르바이트 3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는데, 87%가 면접에서 외모평가를 당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김봉규 선임기자 "내 일자리는 어디에"
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송도점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게시판을 보고 있다. 2016.3.8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자연으로 돌아가는 오소리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가 8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 열안지오름에서 밀렵꾼이 설치한 올무에 걸린 채 발견된 오소리 1마리를 치료한 뒤 방사하고 있다. 2016.3.8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황사에 갇힌 송도국제도시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생긴 황사가 서해안으로 유입된 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터널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가 황사에 갇혀 있다. 이날 인천의 미세먼지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6.3.7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제주의 봄
낮기온이 최고 19도까지 올라가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진 7일 오후 제주시 이호동의 한 주택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 2016.3.7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제주 쇠소깍에서 따스한 봄 만끽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7일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에서 관광객들이 카약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16.3.7 (서귀포=뉴스1) 이석형 기자 구럼비 발파 4년…각오 다진 “평화운동”
7일 낮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 입구에서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강정마을회와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구럼비 바위 발파 4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노숙인 사진전
서울시 노숙인 사진교육과정 ‘희망프레임’의 작품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안 서울시민청에 전시되어 있다. 조세현 사진가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희망프레임’은 2012년 노숙인 자활프로그램으로 시작돼 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한겨레 김성광 기자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 주민들 모습 그림클릭☞ 큰그림
한·미 연합 키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FE)훈련이 시작된 7일 오전 중국 단둥시 외곽에 위치한 수풍댐 인근에서 바라본 북한 평안북도 삭주군에서 북한 여군들이 포대자루에서 곡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말리기 위해 바닥에 뿌리고 있다. 2016.3.7 (단둥<중국 랴오닝성>=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멸종위기 수달의 봄인사 7일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리조트 앞 엄천강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면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인 수달 두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함양군 제공 불갑산 봄 알리는 산자고
7일 오전 전남 영광군 불갑산 일대에서 산자고가 꽃망울을 틔우고 있다. (영광군 제공) 2016.3.7 (영광=뉴스1) 윤용민 기자 ‘봄이 왔어요’
경칩이 하루 지난 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다가오는 봄을 알리는 매화가 활짝 피었다. 등굣길에 나뭇가지에 매달린 매화를 보며 신기해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도 봄 향기가 물씬 배어난다. 2016.3.7 (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봄이 왔구나"
7일 오전 목련꽃이 활짝핀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교정에서 수업중인 학생들이 꽃을 감상하며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경북일보 유홍근 기자 신석기시대 호두가?
경남 김해시 택지 조성지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호두. 2016.3.7 (김해=연합뉴스) 어서와, 이런 마중은 처음이지?
'매서운 눈초리'로 '완장'을 차고 학교 정문을 지키던 선도부를 과감히 폐지하고 교문 지도를 없앤 중·고등학교가 새학기 들어 늘어나고 있는 7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서운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귀여운 푸 인형을 쓰고 등교하는 친구들을 정겹게 맞이하며 프리허그 해주고 있다. 2016.3.7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옵스큐라] 적대와 허수아비 북녘 땅을 지척에 둔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 수풀에 6일 오후 쓰러질 듯 위태롭게 북한군 모형이 서 있다. 서슬 퍼런 위협이 서로를 겨누는 이곳, 저 마른 풀에 새싹 돋아나, 녹음이 세상을 뒤덮으면 저 북한군은 총을 내리고 허수아비가 될 수 있을까. 대지에 온기가 차오르는 봄, 외려 한줌 햇살이 더욱 간절하다. 한겨레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약초 이야기 - 달맞이꽃, 소염·해열 효과… 한방서 동맥경화에 처방 달맞이꽃은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야산에서 자란다. 높이 30∼90㎝ 정도까지 자라고, 꽃은 7월에 핀다.
달맞이꽃은 달과 교감하며 밤에 꽃이 피고 아침에 햇살이 비치면 곧 오므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다.
달맞이꽃은 꽃, 전초, 줄기, 뿌리, 종자 모두를 약용으로 쓴다. 약초를 만들 때는 봄에는 꽃과 잎을, 뿌리와 종자는 가을에 채취해 햇볕에 말려서 쓴다. 꽃은 따서 말려서 차(茶)로 마시고, 잎(전초)과 종자는 효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달맞이꽃은 약리 실험에서 소염 작용과 해열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방에서는 주로 동맥경화, 갱년기 증후군에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음식으로 먹기도 하는데 달맞이꽃 잎은 몹시 써서 생으로 바로 먹을 수 없고 끓은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우려내 무쳐 먹는다. 가을에 달맞이꽃 꼬투리가 터지기 전에 통째로 채취해 햇볕에 말려 털어 기름을 짜기도 한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문화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