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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초등학교 54회 친구들의 방
 
 
 
카페 게시글
┣ 자 유 * 게 시 판 ┫ 스크랩 제주도 오일장
강홍림 추천 0 조회 208 08.05.18 14:4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가까운 곳을 둘러보기도 하고 멀리 떠나기도 한다.

먼 곳을 여행할 때면 가능한 습관적으로 세가지는 경험하려 노력한다.

 

하나는 그 지방 사람들과 술 한잔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지방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둘러보는 것이고,

마지막 하나는 그 지방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것이다.

 

관광이 아닌 여행을 즐기며 깊게 여행지의 맛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관광이 목적이 아니라면, 제주를 여행지로 생각한다면 -

제주의 맛을 깊이 음미해 보려 한다면, 제주의 오일장 방문을 권하고 싶다.

 

자! 오일장을 둘러보자.

제주의 오일장 대부분 대형 주차장이 있지만, 많은 방문객으로 가능한 대중교통을 권하고 싶고 오전 10~11시 방문이면 좋겠다.

 

제주도의 오일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 재래시장을 방문하면 먹거리가 풍부하다.

  

여행자의 주린 배를 채우기에 알맞을 다양한 먹거리  

 

간만에 친구분들과 탁주를 주고 받는 모습이 정겹기도 하고

 

따라온 아이들은 먹는 것이 최고다.

 

밑반찬 가게

 

이 집 도넛츠는 특별한 맛일까?

 

어떤 녀석은 굼벵이 시절 인간의 보신을 위해 한 몸 바치고,

  

또 어떤 녀석은 운좋게 성충이 되어 아이들 놀이감으로 팔리기도 하고

 

애완용 생쥐들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족발집 앞에서는 다이어트도 필요없다. 금강산도 식후경

 

에이~ 아줌마! 쪼끔 더 줍써!

 

아이들은 예쁜 옷 고르기에 여념이 없고

 

오일장에서만 뻥튀기를 35년 하셨다는 할아버지

 

재래시장에는 정겨움이 있어 자주 찾는다는 외국인 부부

 

칼을 파는 아줌마

 

각설이도 흥을 돋우고

 

엄마 따라 온 아가는 졸립기만 하고

 

주인을 기다리는 아기 고양이

 

열심히 한과를 만드는 아저씨

 

오일장에서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심히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노라면 진한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대화 속에 내가 살아야 하는 삶의 원동력을 얻을 지도 모른다.

 

 

보부상은 옛날 상품 집산지에서 구입한 일용 잡화물을 지방의 시장을 돌아다니며 소비자에게 판 행상인(行商人)을 말한다.

직접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교환경제를 매개한 전문적인 상인이며 일종의 행상조합으로서,

원래 부상(負商)과 보상(褓商)의 두 개의 상단(商團)으로 구분되었고, 취급하는 물품도 각각 달랐다.

 

부상은 나무그릇·토기 등 비교적 저렴한 일용품을 상품으로 하여, 지게에 지고 다니면서 판매하였다.

그래서 ‘등짐장수’라고도 한다. 이에 비해 보상은 비교적 값비싼 필묵, 금·은·동 제품 등과 같은 정밀한 세공품(細工品)을

보자기에 싸서 들고 다니거나, 질빵에 걸머지고 다니며 판매하였다. 그래서 ‘봇짐장수’라고도 한다.

 

제주에서도 이러한 보부상들의 물물교환이 이루어졌는데 음력 기준으로 5일만에 한 번 장이서기 때문에 오일장이라고 한다.

오늘날에 와서는 양력을 기준으로 장이 서는데

 

    날짜 끝이

    1, 6일에는 모슬포, 성산포 오일장

    2, 7일에는 제주시, 표선 오일장

    3, 8일에는 중문오일장

    4, 9일에는 서귀포, 한림, 고성 오일장

    5,10일에는 세화오일장이 선다. 

    개장시간 07:00~18:00

 

제주시 오일장 대중교통편 : 시외버스(서회선 제주-모슬포-서귀포)

                                      시내버스 : 7  31  36  37  38  63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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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5.18 23:38

    첫댓글 어제 17일 스케치다.

  • 08.05.18 23:57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들..오일장 언제 가봤드라? 몇년 된것 같다.국수나 국밥에 막걸리 한 잔 마시면 행복 만땅이겠다.

  • 08.05.19 00:19

    오일장만되면 장똘배기처럼 오일장을 자주 찾는데 너무 사람사는맛이 나는 곳이야..낼은 서귀포오일장, 뭘사고 올까나??

  • 08.05.19 15:56

    생강....크고 싱싱한 놈으로

  • 08.05.21 17:22

    생강은 뭐하게???

  • 08.05.22 13:07

    생강에 얽힌 추억을 얘기해 봐.^^

  • 08.05.19 16:21

    오일장에 가야 하는데......시간이!!!

  • 08.05.20 09:43

    맑고 싱그런 하루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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