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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시인방>에 초포 황규환 님의 '제일 맛있는 밥'이라는 시가 떴다.
밥의 종류가 무척이나 많고, 독특했다.
내가 처음 보는 밥의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내가 댓글 달았고, 좋은 글감이 되기에 여기에도 옮긴다.
※ 텃밭농사꾼이었던 나는 이런 글을 좋아한다.
살아가는 데에 정말로 필요로 하는 생활용어이기에.
추천부터 합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제가 모르는 낱말이 많이도 있기에 덕분에 배웁니다.
사라져가는 우리 옛말을 되살려서 쓴 시... 정말로 가치가 있군요.
'입시'라는 낱말을 처음 보았습니다.
서해안 산골마을 태생인 저는 천민출신은 아니었나 봅니다. 이런 낱말을 모르고 살았으니...
종이나 하인이 먹는 밥을 낮춰서 불렀다는 뜻풀이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밴 밥이 제일 맛이 있군요.
저한테도 어머니가 있었는데... 지금은 산속 무덤 속에서나...
며칠 뒤 서해안에 내려가거든 엄니의 무덤집 앞에서 절이나 올려야겠습니다.
지난 주에도 시골 가서 절을 올렸지요.
위 시에서 나오는 밥의 종류이다.
수라 : 임금이 드시는 밥
진지 : 양반이 잡수시는 밥
메 : 귀신이나 부처가 드시는 밥
입시 : 종이나 하인이 먹는 밥
삼층밥 : 삼 층이 되게 지은 밥 : 맨 위는 설거나 질고, 중간은 제대로 되고, 맨 밑은 탄 밥
되지기 : 찬밥을 더운 밥 위에 얹어 찌거나 데운 밥
진밥 된밥 선밥 데운 밥 말밥, 언덕밥 새옹밥 중동밥 군밥 찬밥 고두밥 더운밥
재료에 따라서 분류 : 쌀밥 보리밥 조밥 나물밥 옥수수밥 김밥 고구마밥 수제비 국수 죽
인터넷으로 검색하기 시작한다.
선밥 : 고두밥의 방언
오곡밥 비빕밥 굴밥 강낭콩밥
헛제삿밥 :
*대궁밥ᆢ먹다가 남겨 놓은 밥
*기승밥ᆢ모내거나 김맬 때 논둑에서 먹는 밥
1. 들밥ᆢ들일을 하다 들에서 먹는 밥
2. 못밥ᆢ모내기를 하다가 논둑에서 먹는 밥
3. 참밥ᆢ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동안에 먹는 밥
4. 두레밥ᆢ두레에 참여한 사람들이 차례로 지어 공동으로 먹는 밥
*언덕밥ᆢ솥 안에 쌀을 언덕지게 안쳐서 한쪽은 질게, 다른 쪽은 되게 지은 밥
*뚜껑밥ᆢ
1. 사발 바닥에 작은 그릇이나 접시를 엎어 놓고 담은 밥
2. 밑에는 잡곡밥, 위만 쌀밥을 담은 밥
3. 잘 먹이늣 듯이 겉치레로 잘 차린 음식
*지에밥ᆢ시루에 찐 밥
*감투밥ᆢ그릇 위까지 수북하게 담은 밥
*머슴밥ᆢ수북하게 많이 담은 밥
*고봉밥ᆢ그릇 위로 수북하게 높이 담은 밥
*고두밥ᆢ되게 지어 고들고들한 밥
*중등밥ᆢ
1. 팥 달인 물에 흰 쌀을 안쳐 지은 밥
2. 찬밥에 물을 조금 치고 다시 무르게 끓인 밥
*구메밥ᆢ 죄수의 밥
*매나니ᆢ반찬 없는 맨밥. (또는 맨손을 이르는 말)
*강다짐(강밥)ᆢ국, 물, 반찬 없이 그냥 먹음(또는 보수 없이 억지로 부림을 뜻하는 말)
*원밥수기ᆢ떡국에 밥을 넣어 끓인 음식
*좨기밥ᆢ손에 들고 먹을 수 있도록 속에 반찬을 넣어 만든 밥덩이
*첫국밥ᆢ아이를 낳은 뒤 산모가 처음으로 먹는 국과 밥. 주로 미역국과 흰밥을 먹음
*햇밥ᆢ그해에 난 쌀로 지은 밥
*돌밥ᆢ사형 집행 전 마지막으로 주는 밥(죄수들의 은어)
*모둠밥ᆢ여러 사람이 모두 먹기 위해 함께 담은 밥
*진잎밥ᆢ진잎(날것이나 절인 푸성귀 잎)을 넣고 지은 밥
*소나기밥ᆢ보통 때는 먹지 않다가 갑자기 많이 먹는 밥
*소밥素 ᆢ고기 반찬이 없는 밥
*소금엣밥ᆢ소금을 반찬으로 차린 밥으로, 반찬이 변변치 못한 밥
*대됫밥ᆢ큰되로 되어 지은 밥으로, 많은 밥을 이르는 말
곤드레밥, 초밥, 생선초밥, 새참, 야식
콩밥 :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죄수들이 먹는 밥을 상징.
감자밥 : 껍질 벗긴 감자를 썰어 넣고 지은 밥. 또는 감자로만 지은 밥. ≒감저반.
감투밥 : 그릇 위까지 수북하게 담은 밥.
강밥 : 강다짐으로 먹는 밥. 국이나 찬도 없이 맨밥으로 먹는 밥.
강정밥 : 강정을 만들기 위하여 찹쌀을 물에 불려 시루에 찐 밥.
고두밥 : 아주 되게 지어 고들고들한 밥.
곱삶이 : 두 번 삶아 짓는 밥. ≒보리곱삶이. 어떤 일을 되풀이하는 일.
구메밥 : 예전에, 옥에 갇힌 죄수에게 벽 구멍으로 몰래 들여보내던 밥.
국밥 : 1. 끓인 국에 밥을 만 음식. 또는 국에 미리 밥을 말아 끓인 음식.
2. 산모가 아이를 낳고 먹는 미역국과 밥을 이르는 말.
군밥 : 1. 군식구를 먹이는 밥.
2. 끼니때 외에 따로 짓는 밥.
3. 정해진 분량 외에 더 나가는 밥.
4. 먹고 남아도는 밥.
굴밥 : 끓는 밥 위에 생굴을 넣고 섞어서 익힌 밥. ≒석화반.
김밥 : 김 위에 밥을 펴 놓고 여러 가지 반찬으로 소를 박아 둘둘 말아 싸서 썰어 먹는 음식.
김치밥 : 김치를 잘게 썰어 쌀 밑에 두고 지은 밥. 양념한 생굴을 섞어 가며 먹는다.
볶은 돼지고기에 물을 붓고 김치를 넣어 끓인 뒤 그 위에 쌀을 안쳐 지은 밥.
꼬치백반 : 흰밥에 꼬치를 반찬으로 내놓는 음식 차림.
꽁보리밥 : 보리쌀로만 지은 밥. ≒곱삶이.
낮참 : 1. 낮에 일을 하다가 잠시 먹는 간단한 음식.
2. 일을 하다가 점심 전후에 쉬는 동안.
노구메 : 산천의 신령에게 제사 지내기 위하여 놋쇠나 구리로 만든 작은 솥에 지은 메밥.
누룽지 : 솥 바닥에 눌어붙은 밥.
눈칫밥 : 남의 눈치를 보아 가며 얻어먹는 밥.
눌은밥 : 솥 바닥에 눌어붙은 밥에 물을 부어 불려서 긁은 밥.
도시락밥 : 도시락에 반찬을 끼워 담은 밥.
되지기 : 찬밥을 더운밥 위에 얹어 찌거나 데운 밥.
된밥 : 1. 물기가 적게 지은 밥.
2. 국이나 물에 말지 않고 먹는 밥.
뚜껑밥 : 1. 사발 바닥에다 작은 그릇이나 접시를 엎어 놓고 담은 밥.
2. 밑에는 잡곡밥을 담고 위만 쌀밥을 담은 밥.
3. 잘 먹이는 듯이 겉치레로 잘 차린 음식.
말밥 : 한 말 가량의 쌀로 지은 밥.
매나니 : 반찬 없는 맨밥.
맨밥 : 반찬이 없는 밥.
메 : 1. 제사 때 신위(神位) 앞에 놓는 밥.
2. 궁중에서, '밥'을 이르던 말.
메밀밥 : 메밀을 찧어서 나깨를 벗겨 버리고 지은 밥. ≒교맥반.
못밥 : 모내기를 하다가 들에서 먹는 밥.
무리니 : 심마니들의 은어로 ‘밥’을 가리키는 말.
무밥 : 무를 채 썰어 쌀에 섞어서 지은 밥. 주로 양념장에 비비어 먹는다. ≒청근반.
물말이 : 물만밥. 물에 말아서 풀어놓은 밥.
물밥 : 무당이나 판수가 굿을 하거나 물릴 때에, 귀신에게 준다고 물에 말아 던지는 밥. ≒무랍.
밤밥 1 : 저녁밥을 먹은 지 한참 뒤 밤늦게 또 먹는 밥.
밤밥 2 : 껍질을 벗긴 통밤을 섞어 넣어 지은 밥.
밤참 : 저녁밥을 먹고 난 한참 뒤 밤중에 먹는 음식. ≒야찬(夜餐)˙야참.
밥 : 쌀, 보리 따위의 곡식을 씻어서 솥 따위의 용기에 넣고 물을 알맞게 부어, 낟알이 풀어지지 않고 물기가 잦아들게 끓여 익힌 음식. ≒반식02(飯食).
보리밥 : 쌀에 보리를 섞어 지은 밥. 또는 보리로만 지은 밥. ≒맥반(麥飯)˙맥식(麥食).
볶음밥 : 쌀밥에 당근, 쇠고기, 감자 따위를 잘게 썰어 넣고 기름에 볶아 만든 음식.
비빔밥 : 고기나 나물 따위와 여러 가지 양념을 넣어 비빈 밥. ≒골동반.
사이참 : 새참의 본말.
삼층밥 : 삼 층이 되게 지은 밥. 맨 위는 설거나 질고, 중간은 제대로 되고, 맨 밑은 탄 밥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상밥 : 반찬과 함께 상에 차려서 한 상씩 따로 파는 밥. ≒상반04(床飯).
새참 : 일을 하다가 잠깐 쉬면서 먹는 음식. ≒샛요기˙중참.
샛밥 : 곁두리의 경기, 충청 방언. 끼니 아닌 때 먹는 밥.
소나기밥 : 보통 때에는 얼마 먹지 아니하다가 갑자기 많이 먹는 밥.
소모래미 : 심마니의 은어로 ‘조밥’을 이르는 말.
수수밥 : 찰수수로만 짓거나 수수쌀을 섞어서 지은 밥.
술밥 : 1. 술을 담글 때에 쓰는 지에밥.
2. 쌀에다 술, 간장, 설탕 따위를 섞어 지은 밥. ≒주반02(酒飯).
쌀밥 : 멥쌀로 지은 밥. ≒미반02(米飯).
쑥밥 : 쑥을 넣어 지은 밥.
아침밥 : 아침 끼니로 먹는 밥. ≒아침. ‘올밥?조반(朝飯)’, 조식(早食).
언덕밥 : 솥 안에 쌀을 언덕지게 안쳐서 한쪽은 질게, 다른 쪽은 되게 지은 밥.
여동밥 : 중이 밥을 먹기 전에 귀신에게 주려고 한 술 떠 놓는 밥. ≒중생식.
왕모래미 : 심마니 은어로 ‘쌀밥’을 이르는 말.
이밥 : 입쌀로 지은 밥. ≒입쌀밥.
입시 : 하인이나 종이 먹는 밥을 낮잡아 이르는 말.
장국밥 : 1. 더운 장국에 만 밥. ≒온반, 장탕반, 탕반(湯飯).
2. 장국을 붓고, 산적과 혹살을 넣은 다음 고명을 얹은 밥. ≒온반, 장탕반, 탕반.
저녁밥 : 저녁에 끼니로 먹는 밥. ≒만식. 석반(夕飯), 저녁.
조개밥 : 멥쌀에 조갯살을 넣고 간장을 쳐서 지은 밥. ≒합반(蛤飯).
조밥 : 맨 좁쌀로 짓거나 입쌀에 좁쌀을 많이 두어서 지은 밥. ≒속반(粟飯)˙황량반.
중둥밥 : 1. 팥을 달인 물에 흰쌀을 안쳐 지은 밥.
2. 찬밥에 물을 조금 치고 다시 무르게 끓인 밥.
지에밥 : 찹쌀이나 멥쌀을 물에 불려서 시루에 찐 밥. 약밥이나 인절미를 만들거나 술밑으로 쓴다. ≒지에.
진지 : 밥의 높임말. 윗사람이 먹을 밥.
찬밥 : 1. 지은 지 오래되어 식은 밥. ≒냉반(冷飯).
2. 지어서 먹고 남은 밥.
찰밥 : 찹쌀과 팥, 밤, 대추, 검은콩 따위를 섞어서 지은 밥.
찹쌀밥 : 찹쌀로 지은 밥. ≒나미반, 나미밥.
찹쌀지에바지 : 막걸리를 담글 때에 위를 덮었다가 걷어 낸 찹쌀지에밥.
찹쌀지에밥 : 찹쌀을 물에 불려 시루에 찐 밥. 약밥, 인절미 따위를 만들거나 술을 담글 때에 쓴다.
첫국밥 : 아이를 낳은 뒤에 산모가 처음으로 먹는 국과 밥. 주로 미역국과 흰밥을 먹는다.
초밥 : 일본 음식의 하나. 초와 소금을 친 흰밥을 갸름하게 뭉친 뒤에 겨자와 생선 쪽 따위를 얹어 만든다.
콩나물밥 : 콩나물을 넣고 지은 밥. 밥을 지을 때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맞추기도 하고, 퍼서 먹을 때 양념장을 치기도 한다. ≒대두아반.
콩밥 : 1. 쌀에 콩을 섞어서 지은 밥.
2. 죄수의 밥을 속되게 이르는 말. 예전에, 교도소에서 지급하던 식사에 콩이 많이 들어 있었던 데에서 유래한다.
팥밥 : 팥을 놓아 지은 밥. ≒적두반(赤豆飯), 적반(赤飯).
피밥 : 피로 지은 밥. ≒패반.
한밥 1 : 1. 누에의 마지막 잡힌 밥.
2. 마음껏 배부르게 먹는 밥이나 음식.
한밥 2 : 끼니때가 지난 뒤에 차리는 밥.
한솥밥 : 같은 솥에서 푼 밥. ≒한솥엣밥.
한저녁 : 끼니때가 지난 뒤에 간단하게 차리는 저녁.
햅쌀밥 : 그해에 새로 난 쌀로 지은 밥.
흰밥 : 잡곡을 섞지 아니하고 흰쌀로만 지은 밥.
밥, 밥의종류, 밥종류, 엄마, 어머니,
한솥밥, 언덕밥
<한국국보문학카페>에 오른 자료 하나를 복사해서 여기에 보탠다.
감투밥과 고깔밥
임금이 먹는 밥은 수라, 양반이나 윗사람이 먹는 밥은 진지, 하인이나 종이 먹는 밥은 입시, 귀신이먹는 밥은 메라고
불렀다. 밥은 같은 밥인데 들어가는 목구멍, 그러니까 포도청이 어디냐에 따라서이름이 달라졌던 것이다.
국이나 물이 없이 먹는 밥은 강다짐, 반찬 없이 먹는 밥은 매나니, 꽁보리밥은 두 번 삶는다고 해서곱삶이라고 한다.
그러나 강다짐이나 매나니, 곱삶이, 반찬이 소금뿐인 소금엣밥에 남이 먹다 남긴대궁밥을 먹더라도 마음 편하게 먹는
밥이 남의 눈치를 보아 가며 먹는 눈칫밥이나 값을 치르지 않고 거저먹는 공밥보다는 훨씬 더 살로 갈 것이다.
절에서 스님이나 신도들이 먹는 밥을 공양이라고 한다.
드난밥은 드난살이하면서 얻어먹는 밥인데, 드난살이는 드난으로 살아가는 생활을 말하고, 드난은
대개 여자가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고용살이하는 일을 가리킨다.
기승밥은 논밭에서 김을 맬 때 집에서 가져다 먹는 밥이고,
사잇밥은 새참, 밤밥은 밤늦게 먹는 밥, 즉 야식(夜食)을 말하는 것이다.
구메밥은 옥의 벽 구멍으로 죄수에게 넣어 주는 밥으로 교도소에서 먹는 콩밥과 비슷한 뜻의 말이다.
소나기밥은 소나기가 오는 것처럼 갑자기 많이 먹는 밥을 뜻한다. 아마 거식증(巨食症) 환자가 먹는 밥일 것이다.
밥은 어떻게 지어졌는가에 따라 진밥과 된밥, 선밥과 탄밥으로 나뉘는데, 실수를 하면 삼층밥이 되고,
일부러 한쪽은 질게 한쪽은 되게 지은 밥은 언덕밥이라고 한다.
아주 된 밥은 고두밥이라고 하고, 찹쌀이나 멥쌀을 시루에 쪄서 지은 고두밥은 지에밥이라고 한다.
지에밥에 누룩을 섞어 버무린 것은 술밑이라고 해서 술의 밑감으로 쓰이는데, 술을 담글 때 쓰는 지에밥은 술밥이라고도 한다. 되지기는 찬밥에 물을 부어 다시 지은 밥을 가리킨다.
누룽지는 눌어붙었다고 해서 눌은밥, 솥이나 가마를 훑어 낸 것이라 해서 솥훑이, 솥울치 또는 가마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밥을 그릇에 어떻게 담는가에 따라서 이름도 달라진다.
그릇 위까지 수북이 담은 밥은 감투밥이고, 밑에는 다른 밥을 담고 그 위에 쌀밥을 수북이 담은 밥은 고깔밥이라고 한다.
고깔밥과 비슷하게 잡곡밥을 먼저 담고 그 위에 쌀밥을 담거나 아예 밑에 접시 따위를 깔고 그 위에 밥을 담아서 겉으로만 많아 보이게 하는 밥을 뚜껑밥이라고 한다.
전에 혼분식 장려를 할 때, 학교에 가서 검사를 받으려고 쌀밥 위에 보리밥을 덮거나 보리 밥알을 듬성듬성 심어 놓은 밥은 무엇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까. 겉보기에만 보리밥이니까 겉보리밥이라고 하면 어떨까.
도시락을 북한에서는 곽에 담았다고 해서 곽밥이라고 한다.
< 기억해 둘 만한 도사리들 >
(1) 감투밥 : 그릇 위까지 수북이 담은 밥.
(2) 강다집 : 국이나 물이 없이 먹는 밥.
(3) 구메밥 : 옥의 벽 구멍으로 죄수에게 넣어 주는 밥.
(4) 매나니 : 반찬 없이 먹는 밥.
계속 보완할 예정...
2021. 3. 2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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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귀한자료
저도 복사해 제 방으로 모셔가도 괜찮을까요? 네, 그럼 두고두고 공부하겠습니다.
최윤횐선생님!
예
잘하셨어요. 사실은 저도 남의 것을 임의로 복사했지요.
앞으로도 이런 자료를 더 검색하여 보완하려고 합니다.
공부를 더 해야 하니까요.
늙은 아내가 해 주는 밥을 무심코 받아먹었지만 우리 밥에 대한 이름이 무척이나 많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한국사람한테는 밥이 최고의 근력인 것 같습니다.
제 어린시절... 머슴(일꾼아저씨)의 밥은 쌀밥... 어린아이였던 쌍둥이 형제는 보리밥...
어머니가 말씀하시대요. 일꾼아저씨가 밥 자실 때에는 쌍둥이가 일꾼아저씨의 밥상에서 머뭇거리며...
그러면 일꾼아저씨가 밥 한 술 남겨서 쌍둥이 형제한테 나눠주셨다고 하대요.
쌀밥...
지금은 너무나도 흔해빠진 밥이지요.
지난해 서해안 충남 보령지방의 쌀 한 가마(80kg)는 180,000원했지요. 세상에나 이렇게 싼 음식물이 또 있을까요.
지금도 배가 고파서 밥을 얻어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무료급식센터에서 밥 많이 퍼서 나눠주고, 도시락도 많이 나눠줬으면 합니다.
댓글 정말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