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중앙일보
제목:낙수효과와 두 도시 이야기... 군산의 눈물, 광주형 일자리
지난달 31일 한국GM 군산공장이 문은 닫았다. 1997년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세워진 자동 차 공장이었다. 한때 근로자 1800명에 협력업체 직원이 1만 명에 달하는 공장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지난해 현대중공 업 군산조선소가 폐쇄된 데 이어 GM 공장마저 문은 닫자 인구 27만명의 군산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사람들이 떠나면서 인구는 줄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했느며 상권도 얼어붙었다.
반면 관주역시에선 현대자동차그룹이 신규 자동차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는 뉴슥 나왔다. 노사 간 협의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적정 임금을 업계 평균의 절반가량으로 묶는 대신 일자리를 늘리는 '관주현 일자리'가 첫발을 떼는 것이다. 이 공장의 임금은 지난해 현대차 근로자 연평균임금(92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00만원 수준이라고 하니 고임금과 낮은 생산성에 경쟁력을 잃어가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다. 계획대로 지자체와 기업이 합착해 연 10만 대 생산 규모의 공장이 들어서면 직간접적으로 1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긴다.
물론 엄어야 할 고개는 많다. 국내 자동차 공장의 가동률이 낮아 자체 일감조차 부족한 실정이어서 광주의 새 공장에 위탁생산 물량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일감을 뺏길 걱정에 현대차 기존 노조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위탁생산 고객이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할 뿐이고 관주시가 대주주 역할을 한다는 점 역시 불안하다. 하지만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생산비를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면 자동차 업계를 넘어 국내 제조업 전반에 새로운 모델이 되 수 있다.
낙수효과가 예전만 못하다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피닉스 주면 지자체는 반도체 특수 덕분에 늘어난 지방 세수로 곳간이 넉넉하다. 눈물 짓는 군산에서, 희방의 싹을 키워가는 광주에서 기업과 일자리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한다.
출처:한겨례
제목:'정책' 외면한 '네거티브', 유권자가 심판해야
613지방선거의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정책 대결보다 인신공격 위주의 네거티브 양상으로 흐르면서 선거정이 표류하고 있다. 여기에 한반도 관련 대형 이슈가 이어지고 뚜렷한 정책 대결도 찾아보기 어려워, 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의 특징은 판세가 여당 쪽으로 기울면서 야당이 초번부터 네거티브 캠페인을 들고나온 점이다.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말 중앙당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등에 대한 '검증 시리즈'를 시작면서 네거티브 공세가 본격와됐다. 경기도는 이후 텔레비전 토론 등에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등이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음성파일, '여배우 루머' 등을 제기하면서 정책 대결이 아예 실종됐다. 이 후보 관련 네거티브 공세는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고정의 '재탕' 이란 점에서 다분히 정략적이라고 볼 수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선거에서도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이에 네거티브에 이은 고소.고바이 이어지고, 제주도에서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롱 부소속 후보 가에 치고받는 폭로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야당 분열된데다 존재감마저 떨어져 무기력한 상태에서 치러지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부터 유세를 중단
하고 중앙.이슈만 매달리기로 한 것은 비정상 적인 야당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결국 6.13 지방선거는 정책대결 실종, 야당의 존재감 상실, 유권자의 외면 등 이른바 ‘3무’ 선거로 치러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유권자의 현명한 관심과 판단이 더욱 절실하다. 후보들의 네거티브에 동요하지 않고 어떻게든 정책과 인물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정치가 혼탁하고 무능력하다면 이를 바로잡는 것 역시 유권자의 몫이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두 눈 부릅뜨고 후보와 정당을 살펴 꼭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첫댓글 지난달 31일 한국GM 군산공장이 분은 닫았다. 반면 관주역시에선 현대자동차가그룹이 신규 자동차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는 뉴스도 나왔다. 뮬론 넘어야 할 고개는 많다. 눈물, 짓는 군산에서, 희망의 싹을 키워가는 광주에서 기업과 일자리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한다.
6.13지방선거의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정책 대결보다 인신공격 위주의 네기티브 양상으로 흐르면서 선거정이 표류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의 특징은 판세가 여당 쪽으로 기울면서 야당이 초번부터 네기티브 켐페인을 들고나온 점이다. 부산 시장 선거에서도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이에 네거티브에 이은 고소.고바이 이어지고, 제주도에서도 문대림 더불어 민주당 후보와 원희롱 부소속 후보 가에 치고받는 폭로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야당 분열된데다 존재감마저 떨어져 무기력한 상태에서 치러지고 있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눈 부릅뜨고 후보와 정당을 살펴 꼭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사설 내용을 같은 것을 선택해야 사고의 폭이 훨씬 더 커져요.
요즈음은 좀 뜸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