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산행기가 아니기에 여기에 올립니다
1월 22일 집사람과 회사사람들과 함께 속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왜 지리산을 가지 않았느냐고요? ^^
회사직원들은 5시간이상 걷는 산행은 고행이라고 생각 하는사람들이기
에 어쩔수없이 선택한 곳입니다
속리산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그때마다 법주사나 구경하고
동동주에 취해서 그냥오곤했는데 산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생각보다 속리산의 산세는 훌륭하였습니다
사진에나와있는것처럼 기암괴석과 푸르른 소나무 가 어우려져서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멋진산인것은 틀림없습니다
단지 아숴웠던점은 산속에 인공물이 너무나 많았던점이었습니다
처음 산행을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계곡에 상수도 시설이 있고
보를 막아서 저수지처럼 많은 물을 저장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걸으면서 와~~~ 이곳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상수도로 사용하니
좋겠다 하며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저수지위에 식당과 화장실
이 자리하고 있어서 경악했습니다
잠시후 또 식당 두개가 있고 등산객들이 많이 앉아있었습니다
잠시후 또 있고 또있고 문장대 정상바로밑에 커다란 음식파는 휴게소가
또있고 신선대 정상에 또있고 하산중간에 또있고 하산거의 다해서 또있
고 도대체 산전체가 유원지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의 설레이는 마음은 어느새 실망으로 바뀌었고 다음에 내가 또
속리산을 오고싶을까? 라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그에비해서 다행인것은 아직 지리산은 이지경까지는 안되었다는것이고
걱정인것은 그지경으로 갈수도 있다는것입니다
호시탐탐 지리산의 개발을 노리는 자들이 많이있어서 다아는 사실이지
만 다시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아래내용은 퍼온글입니다)
@ 지리산에 케이블카가 웬말인가?
전남 구례군은 산동면에서 지리산 성삼재까지 3㎞의 케이블카 설치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강원 양양군이 서면 오색집단시설지구에서 설악산 대청봉까지 4.73㎞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던 사업은 자연공원법규상 자연보전지역내에 허용되지 않는 규모여서 제동이 걸린 상태지만 법규 개정 등 요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 경남 통영시가 2000년부터 본격화한 미륵산(해발 461m) 케이블카(길이 1,975m) 건설 사업은 지금도 찬반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경우다.
◇해법없는 논란과 부작용=구례군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은 국립공원 1호가 갖는 상징성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구례군은 1999년 이 사업을 입안한 이후 환경단체 등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왔다.
박태성 구례군 관광진흥담당은 “사업구간은 도로가 개설된 곳으로 차량통행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탐방객의 쓰레기 투기가 많아 오히려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 환경보전에도 낫다”며 케이블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정준 지리산생명연대 사무처장은 “차량은 그대로 다니면서 케이블카까지 설치되면 자연환경을 이중으로 망가뜨리게 된다”며 “특히 산청과 남원 등 지리산권 다른 쪽에서도 케이블카 설치 요구가 빗발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지리산에서 골프를 ?
구례군과 지리산 온천랜드 쪽은 구례군 산동면 온천지구에 27홀, 약 45만평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가을께 골프장 건설을 위해 본격적으로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체 쪽이 지난 2002년 9홀짜리 대중골프장 허가를 받은 뒤 건설을 미뤄오다, 최근 18홀을 늘려 27홀짜리 회원제 골프장을 추진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 지리산을 두개로 나눈다?
마천면 음정마을에서 벽소령을 넘어서 화개면 의신마을까지 뚫려있는 도로를 보수해서 관광도로로 이용하겠다는
엄청난 무지의 생각에 어처구니가 없고 이건에 관한 글은 너무 터무니없을 뿐더러 양이 많아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지금도 지리산 자락에서는 개발을 빙자로 많은 훼손이 일어나고있는것
은 지리산을 사랑하는사람들은 다알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벽소령
에 호텔이들어서고 케이블카로 천왕봉을 오르고 세석평전에서 스키를
타지않는다고 장담할수 없는일입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과장해서 쓴말
입니다만 야금야금 훼손당하는 지리산이 안타깝습니다
속리산꼴을 당하기전에 우리가 좀더 지리산을 사랑했으면 합니다
장황한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죄송^^)
지리산을 사랑하고 지리산카페를 사랑하는 지리산총무였습니다
첫댓글 절대로 막아야지요...형님..잘 다녀오셨군요..ㅎㅎ
저런~~ 그렇게 까지 ㅉㅉㅉㅉ
그렇게 절단 낸 다음에 얼마 지나면 능선에 모노레일 깔자구 하겠네요.. ㅉㅉ
형님...다 옳으신 말씀입니다...우리 조금만 더 지리를 사랑하고 조금만 더 지리를 아끼는 맘으로 모든 님들이 산행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처럼 지리산이 몸살을 앓는 이유중의 하나가 천은사 ㅡ 성삼재 ㅡ 반선 을 잇는 길이 뚫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이야죠. 막는 방법중의 하나가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대피소를 벗어난 능선길에 버린 쓰레기들.......,
짝짝짝! 역시 총무님 화이팅! -전국총무연합 소속 총무 누런콩.
정말 산을 사랑하시는 님의 맘이 아름답습니더. 이렇게 사진으로 뵙니 더욱 반갑고, 두분! 다정한 모습이 너무 좋습니더. 항상 건강 그리고 즐산하시고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