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오, 나의 여신님》
Witten by. 감 성
Start. 11. 7. 18.
Mail. thalrhrhrh@hanmail.net
※ 소설 불펌, 도용, 성형 금지
소설의 저작권은 작가인 감 성 에게 있습니다.
Ep 0, 봄날.
한창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 22일.
모두들 학교와 직장에 가려고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을 아침 7시 30분. 역시 여느 집과 다르게 집 안 곳곳을 뛰어다니는 나희. 그런 나희를 아니꼽게 쳐다보는 진호. 같은 유치원에 선생님이 된 이후론 아침마다 나희를 데리러 오는 진호이다. 오후 수업이 있는 나희의 동생 한솔은 그런 진호를 신기하게만 쳐다볼 뿐이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나희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다 계속 쿵쿵 거리며 뛰어다니는 누나가 못 마땅 했는지 그만 좀 쿵쿵 대라는 한솔의 외침과 함께 오늘도 나희와 진호의 하루는 시작된다.
8시 5분. 폭풍 양치질과 폭풍 옷 입기의 효과 였을까. 한솔의 배웅으로 나희의 집에서 나왔을 땐 시계가 8시 5분을 가르키고 있다. 나희네 집과 진호의 집은 불과 10분 거리. 그리고 나희네 집에서 유치원까지 거리는 15분 거리. 8시 30분까지 출근인 그들에게 시간이 널널 한 셈. 집 앞으로 나와서 나희의 차림새를 꼼꼼히 살피는 진호. 그러다가 얼굴에 있는 상처를 발견한다.
˝ 야, 니 얼굴에 상처뭐냐? 어서 가서 또 굴렀지. ˝
˝ 아? 이거? 어제 새롬이가 장난치다가 긁은건데? ˝
˝ 전 새롬 공주님 또 일치셨네, 봐봐. ˝
˝ 야, 됐어. 늦겠다. 언능가자! 안그럼 원장님 한테 나 진짜 까인다구. ˝
˝ 기다려봐, 쫌. 기지배가. "
그냥 가려는 나희의 팔목을 붙잡고서는 길가에 세워버린다. 나희는 또 늦을 까 시계만 보며 발을 동동 구르기 바쁘다. 주머니에서 꾸깃해져 형태를 알아 볼 수 없는 데일밴드를 꺼내 손으로 쫙쫙 펴서는 나희의 얼굴에 붙여준다. 그러자 나희는 뭐냐고 쳐다보자 조심 좀 하라고 나희의 머리를 쥐어 박는 진호이다. 5년을 사귀면서 같이 잠도 자고, 밥도 먹고, 장도 보고 했지만 가끔 이런 진호의 세심한 모습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는 나희. 그러고서는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진호의 앞을 성큼성큼 지나간다. 그런 나희의 모습을 보며 또 웃어버리는 진호.
˝ 야! 오나희!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먼저 가기냐? 나희야~. 같이 가자니까? ˝
˝ 빨랑 안와?! ˝
´오, 나의 여신님´
유치원에 도착한 그들은 짐도 제대로 풀지 못한 채 아이들 맞이하기에 바쁘다. 그들이 다니는 햇살 유치원에는 선생님이 4명이다. 진호의 형 전지호원장님, 진호의 형수님이자 지호의 부인인 이한나선생님 그리고 두번째 유치원으로 배정받은 나희와 형 덕분에 유치원으로 들어선 진호. 아파트 주변에 위치한 햇살 유치원에는 정원 20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다. 한나 선생님과 함께 차를 타고 온 아이들은 나희와 진호의 배웅을 받으며 유치원으로 들어선다.
˝ 지노아빠! ˝
˝ 새롬이 큰 아빠가 유치원에서는 뭐라고 부르라고 했지? "
˝ 선생님! 근데 새롬이는 지노아빠가 더 편한데? ˝
자연스레 유치원 버스에서 내려 진호의 손을 잡고서 마지막으로 내리는 여자아이. 그리고 자연스레 진호보고 아빠라고 부르자 진호의 형 지호는 자기 딸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내리면 저리 찾는지 알수가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다. 지호와 한나가 항상 매일 먼저 출근 하기 때문에 새롬의 친구이자 옆집인 나리와 같이 차를 타고 유치원으로 온다. 지호를 빼닮은 새롬은 언 뜻보면 진호도 닮아있다. 어렸을 때 부터 유치원 선생님인 지호와 한나보다 학생이였던 진호와 함께 있던 적이 많아 사실 아빠보다도 더 잘 따를때도 있다.
˝ 근데 새롬이 나희선생님 얼굴 긁어놓은거 사과 했어요? ˝
˝ 새롬이가 선생님 아야하게 해서 사과했어요! ˝
˝ 잘했어요. 새롬이 있다가 나희선생님한테 손톱 깎아주세요 하세요. 알겠죠? ˝
˝ 네! 나리야! 나도나도! ˝
진호의 손을 잡고 있다가도 금새 놓고서는 나리에게 쪼르르 뛰어가는 새롬이다. 그런 새롬을 보고 아이들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금새 웃어보이는 진호.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의 가방을 벗겨서 정리하는 일로 나희의 유치원에서의 하루가 시작된다. 5~6살의 나이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 중 제일 언니인 7살 여진이가 오늘은 기분이 안 좋아보인다. 나희가 다가가자 그대로 나희 품에 안겨서 울어버린다. 처음엔 당황하다가 울지말라고 다독여 주자 울음을 뚝 그친다. 진호에게 눈치를 주고서는 여진이를 데리고 원장실로 들어가는 나희.
˝ 자, 햇살 유치원 아침 체조 하자. ˝
˝ 핫 둘 핫둘! 허리도 하나! 어깨도 하나! ˝
진호의 율동에 맞춰 하나둘씩 율동을 따라한다. 안 가르쳐줘도 가사는 알아서 따라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모를거다. 원장실로 들어간 나희는 여진이에게 무슨일이 있는지 묻는다. 그러자 또 울어버리는 여진. 그런 여진이를 알겠다는 듯 다독여 준 후, 눈물을 닦아주고선 다시 묻는다.
˝ 여진이 밖에 나갈까? ˝
˝ 아니요, 선생님이랑 있어두 되요? ˝
˝ 그럼, 당연하지. ˝
그대로 여신이를 품에 안고선 다독인지 30분이 지났을 까, 그대로 여진이가 잠이 들었다. 도대체 이 아이에게 무슨일이 생긴건지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밖에서 점심 준비에 가득인 한나에게 다가간다. 심각한 얼굴로 다가가자 한나는 무슨일이냐고 나희에게 묻자 나희는 여진이 부모님 전화 번호를 부탁한다. 몇 분 후 한나가 준 번호로 전화를 하자 어머님 대신 아버님이 전화를 받는다.
˝ 안녕하세요, 저 여진이 유치원 선생님 오나희입니다. ˝
{ 아, 안녕하세요. 여진이한테 무슨일이라고 생겼습니까? }
˝ 여진이가 오늘 아침부터 울어서 무슨일 있나 하고요. 혹시 아침에 어머니랑 싸웠나해서요. ˝
{ …아, 여진이 엄마가 아침에 쓰러진걸 여진이가 발견해서 그런가 봅니다. }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아침에 어머님이 갑자기 쓰러졌는데 그걸 여진이가 발견해서 기특하게도 119에 신고해서 다행히 응급실에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얼마나 놀랬을까 하고 생각한 나희는 원장실에 들어가 쇼파에 누워 자고 있는 여진이에게 담요를 덮어준다. 그러자 엄마를 찾는 건지 나희의 손을 꼭 잡아 오는 여진. 이런 아기를 두고 나가려니 마음이 걸리고 그렇다고 진호에게 계속 그 많은 아이들을 맡기자니 또 신경쓰인다. 손을 놓고 나가려던 찰나, 핸드폰 문자음이 울린다.
[ 여기 형수님 계시니까 신경쓰지말고, 여진이나 돌보고 있어. ㅡ ♡내 진호♡ ]
정말 전진호, 안 사랑해줄 수가 없다니까?
이렇게 생각하던 나희는 베게 없이 자고 있는 여진의 머리를 들어 자신의 무릎에 머리를 대게 한다. 그러고서는 진호에게 문자를 날린다.
[ ♡♡ 역시 우리 지노 밖에 없네. 쪽쪽 ㅡ ♡오나희♡ ]
밖에서 한나와 같이 점심 준비를 하고 있는 진호에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린다. 문자를 다 읽고 발신자가 누군지 확인하려 하는데 어느새 또 나희가 발신자 명을 바꿔놨는지 자신과 어울리지도 않는 하트를 붙여놨다. 피식피식 웃어대는데 옆에서 한나가 툭툭 쳐온다. 그러자 재빨리 휴대폰을 집어넣었더니 한나가 입술을 쭉 내밀며 답장 하라는 듯 찡긋 거린다. 그러자 살짝 웃고서는 핸드폰을 꺼내 나희에게 문자를 전송한다.
[ 이따가 점심은 둘이 먹자. ㅡ ♡내 진호♡ ]
´오, 나의 여신님 잡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 나의 여신님으로 찾아 온 감 성입니다. 원래는 밀착취재를 계속 연재하려 했지만 뭔가 러브스토리도 아니고 어정쩡한 소재들 덕분에 접어버렸습니다. 아예 접었어요. 하. 오, 나의 여신님은 말 그대로 5년 사귄 커플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요즘 빠져버린 시티헌터의 박민영과 이민호로 주인공을 했고요. 음. 아마 오, 나의 여신님은 제가 대학교 방학 하면서 심심풀이로 쓸 소설이에요. 고로 그렇게 장편은 아니고 한 12~15편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에필로그까지 해서 좀 더 갈수도 있구요!
제가 완결을 내 본적이 없어서 이 소설 만큼은 꼭 내보고 싶답니다. 그래야 대학교 다니면서도 연재를 할 수가 있어요. 왜냐구요? 힘이 나니까요. 허허. 제가 소설을 원래 길게 못쓰는 편이라서 짧아도 이해해 주셔야 해요. 아, 업뎃 주기는 아직 비축분이 4편까지 밖에 없어서 일주일에 한편입니다! 비축분도 없는데 왜 이렇게 일찍 왔냐면 여러분을 얼른 보고 싶어서 당근 일찍 왔지요! 제 맘 아셨죠? ~♡
업쪽은 = 여러분이 좋아하는 숫자 써주세요. / 안 써주시면 업쪽이 안간답니다!
소설 시작하기 전까지 가상에 댓글 남겨주신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밍코밍 구자몽 한선수짜응 봉순냥ㅋ 인빠 딸기샤♡ 리얼리즘 은하림 처음닷컴 너리 길가온 송 D 유지아yoo 헤쓔 Ver.BB Radiant ★Endorphin 사랑함으로 mynextㅠㅜ서로서로짝짝꿍 로젤라인 Melody 앙앙우영미운네살 안정엽 wlsdkcjswo 해나 호야호야링 덤벼라세상아,. 마적구ⓥ 머시땅♡ 푸디잉 민트촠 간격 곰돌냔 따뜻한겨울 몬난은냥 프리 마돈나 제이람 달크미 현므파탈 우영캅 뽀글뽀글 ~뽀야*^^* 벵벵벵벵 아나스타샤 배 꼼 꽝꽝2 햇님달님 별명잇다 하푸 꽃 미녀. 강 예주 비영 하늘로늘보 인in 버블스마일 홍홍자기 아랑. 아이유의마이쮸 빨갱이 ★ 복숭아씨 찮은뇽 은별혜 샛별반ll정 은 아인 리얼다은 하헬 다혜aS 오로라 미쓰 쏭 여중생의서러움 큐티별 막둥이누나 량우 미스푸우
76분 모두다 감사드려요! 굵은 색은 제 가상에 2번씩이나 댓글 달아주신 분이에요!
첫댓글 5/ㅋㅋㅋㅋ제목이 오, 나의 여신님이라서 숫자5로햇어요 ㅋㅋ작가님 진호랑 나희 가상 완전 처음 봤을때 부터 사랑스러웠어요 ㅠㅠ시티헌터 광팬이저로써는 당장 업쪽날렸죠 ㅋㅋ작가님도 시티헌터 팬인가요?ㅋ아 잡담은 접어두고 ㅋㅋ나희랑 진호 알콩달콩완전 사랑스러워요 ㅋㅋ 둘다 유치원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완전 귀여워요 ㅋㅋ진호의 자상함은 물론 나희의 성격도 완전 맘에들고 무엇보다 진호를 이민호로 상상하고 나희를 박민영으로 상상하면서 보니까 내용이 머리에쏙쏙들어와서 좋아요 ㅠㅠ그런데 작가님이 쓰신 글을 보면서 12~15쯤에 끝낸다고 해서 아쉬워요 ㅠㅠ장편이였으면 좋았겟지만 그래도 저는 만족합니다 ㅋㅋㅋ 앞으로도
진호랑 나희 이쁜모습 많이많이 써주세요 ㅋㅋㅋㅋ
0 / 에필 0이니 0을 업쪽으로 할게요~ ㅋㅋㅋ 진호 완전 자상한 남자네요~ 나희도 부끄러워하는게 너무 귀엽고! 완결 꼭 내셔야 돼요~ ㅋㅋ 담편도 기대할게요!!
7/오호 ! 시티헌터에 미친 저라 가상을 보자마자 이거다 ! 싶어서 바로 댓글 달았지용 !
뭔가 시티헌터에서 진호는 아이들한테 잘 못해주는 면이 있어 뭔가 색다른 면이라 좋네요 !
다음편 기대할께요 !
7 재미있을것같아요ㅋㅋ저도 시티헌터 보는데ㅋㅋ
5 ㅋㅋㅋㅋ둘이너무예뻐요 오래사겨도서로를챙겨주는게예뻐요
1 / 저희집은 1층이니까 저는 1로 할래요!ㅋㅋㅋㅋㅋㅋㅋ 옴마야 나도 저런 알콩달콩한 연애하고싶어요
7재미있네요 ㅎ
17오늘은17이가장땡기고가장사랑스러운숫자네요!업쪽기다리구요!오년차커플들이라그런가요?달달함이대박이군요!너무죠아서완전기대되요다음편에서또뵈용!!
1/ 첫화부터달달한데요!
9 아 완전 러브러브모드...... 귀여워요ㅋㅋㅋ
19/ 오달달합니당!담편기대해요!
27/ 다음이야기가 기대되네요ㅋㅋ 알콩달콩한 진호와 나희의 러브스토리♥ 이런연애해보고싶네요ㅎㅎ
43 /
1/ 으아 달달하기 짝이 없네요! 1편 기대하면서 추천하고 사라질께요 뿅!
7
4 / 재밌어용>,< 담편갖고얼렁오세요.
2 / 둘이 이쁘게 사귀고있네요,읽다가 질투날 정도로ㅋㅋ담편기대할게요 !
26 / 흥흥ㅎ... EBSi방송 들으러 나왔다가 들렸어용 추천
7/ 달달한거 너무 좋아요 ㅋㅋ 담편 기대할께용~
잘 보고 가요
501 재밌어요!!!!
3//오 달달달달~재밋어요ㅎㅎㅎㅎ다음화기다립니당
0622/ㅠㅠ달달한거너무좋아요!!!!!!담편기다릴꼐요~
7/ 남자가 유치원선생님이라니 색다르네요 ㅋㅋ 담편 기대할게용 ㅋㅋ
7
우왓~~~~
완전 달달하네요 ㅋㅋㅋ
3
짱이예요짱짱짱짱
5 재밋어요 ㅎㅎ 담편두 기대할게요 ㅜㅜ 일주일에 한편이라니 ㅠㅠ 빨리보고싶어요ㅎㅎ
7 /ㅋㅋㅋㅋㅋㅋㅋ으악 둘이 너무 기여워요>.<
1 / 요즘 시티헌터 잘 보고 있는데....ㅎㅎㅎ 담편 기대할게요!!
3! 요즘 시티헌터완전 짱이죠><ㅋㅋ 에휴,, 전 언제쯤이나 돼야 5년씩이나되는 남친이 생기게될지ㅠㅠ
8 ㅋㅋ재밋어요ㅋㅋ근데진호이름개취에서나온이름아닌가요>?ㅋㅋㅋㅋ여트그럼다음편기대할께요ㅎㅎ
88.너무귀엽네요ㅋㅋ진호랑나희도 귀엽고 유치원아이들도 귀요미..ㅋㅋㅋㅋㅋ 다음편기대할께요!
7 가상 봣을때부터 느꼇지만 정말 달달하네요ㅋㅋ가상캐릭터도 완전 맘에 들어요!요즘 저도 시티헌터에 푹 빠져지내고 잇는지라ㅋㅋㅋ넘 재밋어요ㅋㅋ진호랑 나희 완전 잘 어울려욧ㅋㅋ5년이나 사귀면 마음이 시들해질법도 한데 전현 그렇지가 않고 풋풋하고 상큼한게!넘 재밋게 잘 봣습니다!담편도 기대할게욧ㅋㅋ추천!!
77 다음편도 기대할게요!ㅎㅎㅎ
5//ㅋㅋ 달달의 결정체
100///재밌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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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요!! ㅎㅎ 잘읽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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